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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족두리봉-향로봉-진관사... 통제구역에 대한 호기심은 금지~

by 자유의 여신~!! 2019. 3. 6.

 

 

 

2019년 3월 5일(화)

단독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옛길)-비봉갈림길-진관사

약 7km

10시 40분~6시..7시간 20분

 

날씨..해/미세먼지 대대박

기온..1~6도

풍향/풍속..남,남동/2~5m

강수확률..0%

 

 

 

 

산에가고싶은데....

연일 미세먼지가 난리도 아니다.

오늘은 재난문자가 새벽에 한번 오더니 저녁에 또 한번 왔다.

 

 

1) 밖에 나가지 않고 호흡기를 보호할것인가 ?

2) 호흡기에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체력을 지킬것인가?

나는 몇일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위주로 생활했으니까

하루쯤은 밖으로 움직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배낭을 챙겨메고 독바위역에 왔다.

 

 

늘 가던대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떠니 늘 북적이던 북한산에도 사람이 없다.

괜히 심심해서 셀카도 한장 찍어보고...

 

 

먼곳은 아예 안보이니까 가까이있는 바위라도 싫컷보고...

 

 

 

 

 

 

 

 

 

 

 

 

 

 

 

 

 

 

 

 

 

 

 

 

 

 

 

 

여영 부영 오다보니 족두리봉 도착이다.

 

 

 

 

 

 

족두리봉~

 

 

 

 

 

 

여기에 서면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그런 기대를 하기어려운 상황이니 가야할 길과 족두리봉 초소를 내려다본다.

 

 

초소뒤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서 놀다가야지~

 

 

 

 

바쁠게 없으니 족두리봉에서 한참을 놀다가 내려간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향로봉과 비봉사진이 많이 올라간다.

향로봉....이곳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족두리봉 아랫쪽 사면이다.

겨울엔 여기 지나는게 고생스럽다.

 

 

 

 

족두리봉을 올려다보니 동물 한마리가 엎드려있는듯한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집에서 나올때는 정말 가볍게 3~4시간만 걷고 돌아갈 마음이엿기때문에 향로봉은 아예 안가는걸로 생각하고 왔다.

 

 

 

 

 

 

예정대로 조기로~올라가서...

 

 

신비로운 족두리봉도 풀샷으로 담아보고...

 

 

홀로 계시던 여산객과 인증샷도 서로 주고 받으면서 한참을 논다.

 

 

 

 

갈곳을 정하지않고 왔기에 족두리봉에서 불광동쪽으로 하산을 할까....하다가

뭔가 아쉬운마음이 들어서 향로봉쪽으로 진행을 해본다.

 

 

뒤돌아보고..

 

 

여기서 장미공원으로 하산을 하려고 탕춘대길로 들어선다.

 

 

차마고도길...

 

 

 

 

향로봉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저 암릉도 작녁까지는 쇠난간이 없었는데...쇠줄을 박아놔서 안전은 하겠지만

 

모양새는 별로~~

 

 

 

 

여기서 나는 갑자기 마음이 변한다.

성곽을 타고 올라가고 싶어진것이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가운데 원래 가려고 했던 탕춘대능선과 왼쪽으로는 이북5도청이 있는 종로구일대가 내려다보인다.

 

 

멋짐 이 뿜뿜 솟는 비봉 남능선도 바라보고..

 

 

비봉도 아낌없이 당겨본다.

 

 

그리고...향로봉도....

 

 

등로는 이렇지만 나는 등로를 살짝 벗어나서 암릉길을 오른다.

 

 

 

 

 

 

향로봉 초소도착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한다.

아까 5거리 안부로 내려서서 향림당쪽으로 하산할까?

향로봉으로 가다가 첫번째 탈출로가 나오는대로 하산할까?

 

 

 

 

 

 

 

 

오늘은 가볍게 움직일려고했는데 처음생각과는 다르게 향로봉 방향을 선택했다.

향로봉에 올라선다음 기자촌으로 내려가든지 비봉쪽으로 조금 더 가서 구기동방향으로 내려서든지 할 생각이다.

 

 

오늘따라 너무 멋져보이는 북한산의 봉봉봉들....

 

 

 

 

 

 

비봉 남능선 아래로 잉어슬랩이 눈에 확 들어온다.

 

 

 

 

 

 

비봉남능선 암릉에 붙어있는 자라 한마리도 눈에 들어오고..

 

 

 

 

언제,어느때,어느곳으로 와도 늘 북적이는 북한산인데..

오늘은 사람구경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다.

자유로운 마음이 들어서 정규등로를 버리고 바로 옆에 있는 암릉을 걷다보니 이런표지판이 떡~

저곳으로 올라가도 길은 있겠지? 한번 가볼까?

저런표식이 있는곳은 대부분 길이 있다.

단,너무나 야생적이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발걸음은 자동으로 그곳을 오르고 있다.

이건 아니다 싶으면 내려오면 되겠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암릉이 약간 거칠긴하지만 오를만 하다.

살금 살금 오르다보니 정수리가 보이는지점까지 왔네..

 

 

감시초소방향에서 오르면 첫번째로 만나는 봉우리...

여기까지는 오래전에 한번 다녀간 기억이 난다.

 

 

능선위에 올라서니 등로가 선명하게 보이고...

 

 

 

 

날씨만 좋았다면 훨씬 더 멋있을 향로봉풍경~

 

 

 

근데~저길 어떻게 넘어가지??

보통일이 아닐것같다.

 

 

한폭의 산수화다.

 

 

산수화는 산수화고...

천길 낭떠러지를 발아래두고 아랫쪽 동그라미에 발을 딛고 윗쪽 동그라미를 잘 잡은후에 화살표쪽으로 넘어가야된다.

너무 무섭고 겁이나서 한참을 망설이면서 주변을 왔다 갔다....

그냥 내려갈까??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고...

그때 내려갔어야되는거였다.

저기만 넘어가면 쉬울줄 알았기에 결국은 나는 큰 결심을 하고 마음을 다잡고 어렵게 그곳을 넘어가고...

그순간을 생각하니 얼마나 무서웟는지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넘어와서...

 

 

 

 

 

 

지나온길을 담아보고..

 

 

 

 

가야될길도 담아보고..

저기에 가면 안전하니까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이기분은 이때까지일줄이야...

 

 

예전에~이 능선을 통제하지 않았을때 친구랑 둘이서 저곳을 오르다가 너무 무서워서 포기한적이 있다.

친구는 이미 여러번 통과했던곳인데 나는 겁이많고 무서워서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곳이다.

그날도 친구가 이끌어서 중간쯤까지 올라왔다가 저길 넘어야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뒤돌아내려갔던 기억이....

 

2013년 12월 13일에 왔을때..

 

그후로 엄청나게 큰 난코스가 있었고..나는 거기서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다.

얼마나 무섭고 겁이나는지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감당할수가 없었다.

후회를 한다는것은 그나마 여유가 있을때 하는것이라는것을 실감하게 되는것이다.

정말 긴박한 순간에는 이 위기를 넘겨야된다는것 밖에는 아무생각도 안난다는....

한고비를 넘고 한동안 마음과 몸을 추스르고 또 한고비 넘고....사력을 다해 안전지대로 이동....

 

위험구간이 어느정도 마무리될무렵 남자한분이 건너오신다.

그분이 나 있는곳까지 오시더니 자기는 여길 4번째 넘는데도 힘들다면서

혼자 여기 올라오신걸 보니까 많이 다녀보셧나봐요? 그러신다.

"헉~~저 첨인데 엄청 무섭거든요...ㅠㅠ" 그렇게 말해야되지만  그런말할 기력도 없어서 그저 웃기만했다는...

 

워낙에 험한코스라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지만 카메라를 배낭에 수납했기에 그 구간사진은 없다.

 

 

사력을 다해 넘어와서...

다시는 저곳에 안가리라~~~

저곳뿐이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곳엔 안가리라~~마음속으로 굳은 다짐을 한다.

객기를 부리다가 만약에 잘못된다면......

좋아하는것 하다가 잘못되는 나는 상관없지만 자식들 마음에 큰 부담을 주는것이 너무 싫다.

 

 

트랭글을 확대해보니...

 

 

 

근데~~풍경은 이쁘다.

 

 

안전한 쉼터로 와서 비봉과 능선들을 조망하면서 놀란 가슴과 몸을 한참 쉬어준다.

맨앞에 관봉,우뚝솟은 비봉,그 아랫쪽에 로켓트바위(?)...

 

 

백운대를 비롯해서 북한산사령부는 먼지속으로....

 

 

기자촌능선도 아름답게 출렁이고...

 

 

바위들과 얼마나 씨름을 했는지 손이 엉망~~

 

 

 

 

 

 

 

 

 

 

 

 

 

 

 

 

기자촌능선으로 내려갈려고 몇발자욱 옮기다가...

바위는 이제 그만 만나고 싶어져서 사진만 한방 찍고 뒤로 돌아~

 

 

관봉으로 왔다.

날씨가 이모양이니까 늘 북적이던 쉼터에 아무도 없다.

 

 

 

 

응봉능선을 바라봐도....

 

 

사모바위를 당겨봐도 희뿌옇고 암울하다.

 

 

가까운거리에 있는 웨딩바위는 그나마 조금 낫고...

 

 

내 표준렌즈 70 mm까지 맘껏 땡겨본 사모바위

 

 

이건 17 mm 놓고 찍은것...

 

 

진관사로 내려간다.

 

 

가기전에 살아돌아온 기념으로 셀카 인증샷~ㅎㅎ

 

 

 

 

웨딩바위...

 

 

관봉...

 

 

이친구들..

아까 안부 사거리에서 진관사로 가는길을 묻기에 알려줫는데

자기들은 북한산이 첨인데 이렇게 험한산인줄 모르고 시작했다가 올라올때 너무 힘들었다면서

내려가는것도 쉽지않을것 같은데 어떻게 내려가야좋을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하면서 나보고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

나도 그쪽으로 갈거라고 이야기했더니 자기들이과 같이 가주면 안되느냐고 부탁을 한다. 

그러자 하고 천천히 가면 괜찮을거라고 했다.

젊은사람들이 산에 올 생각을 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예쁘고 대견하다.

뭔가를 주고 싶었는데 나누어줄만한 간식이 없어서 참 아쉬웠다.

 

 

 

 

 

 

운동화를 신어서 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도 잘 내려가는 젊은이들...

이친구들 앞세우고 걸었더니 등로파악도 안되서 자꾸만 다른길로...

결국은 내가 앞장서고 뒤따라오라고 했다.

청년이 자기들끼리 내려왔으면 엄청 헤메었을거라며 동행 해준것을 너무 고마워한다.

 

 

 

 

이 표지목을 보고 이 친구들은 거의다 왔다면서 엄청 좋아한다.

사실은 나도 엄청 좋다...ㅎ

 

 

 

 

 

 

 

 

 

 

 

 

 

 

 

 

5시37분 진관사 도착...

여기서 젊은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지고...

 

 

 

 

일주문을 지나서..

 

 

응봉능선을 탈수있는 들머리와 극낙교를 지나..

 

 

해탈문을 지나서...

 

 

 

 

 

 

 

 

평온한 한옥마을을 통과한다.

 

 

여기는 상점들도 한옥에...

 

 

하나고등학교앞에서 버스를 탓다.

트랭글 끄는것을 깜박해서 버스타고 오다가 나중에 끄고...

 

 

연신내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나는 엄청 쫄보이기 때문에 이런것은 안되는 사람이다.

앞으로는 절대로 무서운 바위를 오르지 않을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해서 나는 안오를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고 진땀이 난다.

이렇게 죽을때까지 배우고 반성하면서 사는게 인생인가보다..

 

가볍게 다녀오려고 나선 산행길이 결코 가볍지않은 산행이 되어버렷다.

오늘은 내가 다시 태어난것같은 의미있는 날이다.

 

 
  • 피터팬2019.03.06 18:45 

    아고~~엄청 맘고생하셨네요.
    지금은 많이 다닌 길이라 눈에 선하지만...
    첨 향로봉능선을 호기심에 진행할때 오이바위에서 난감했었는데...
    마침 고수분이 해법을 자세히 알려주었기에 무난히 통과..
    그 후 여신님 올라오신 길로 통과를 하기도 하고,반대로 주 하산로로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고소공포증만 없으시다면...바윗길은 경험자 동행하며,그 해법을 한번만 정확히 알게되면 어려움이 없는데...
    혼자서 너무 힘들으셨을... 그 상황이 전해져서... 맘이 너무 안좋네요.
    언제 좋은 날 잡아 저희와 함께 향로봉능선을 즐겁게 통과하시게 해 드리고 싶은 맘이 듬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06 21:39

      네..맘고생 몸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제가 워낙 겁이많고 폐쇄공포증에다 고소 공포증까지 있어서 편안한길 걷는것 외에는 전부 힘들어한답니다.
      누군가 고수가 함께 해준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넘어다니고 즐겻겠지만 혼자서 살살 다니다 보니 때때로 어려움이 많죠~ㅎ

      팬님의 걱정과 배려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고 감사해요.
      산을 좋아하고 즐기다보면 언젠가는 뵈올날도 있겠죠...

       

  • 이호은2019.03.07 14:20 

    에고 ....이 미세먼지에 북한산을 다녀오셨군요!
    미세먼지에 사진마져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향로봉 위험구간을 가셨었네요! 위험한데 그냥 우회하시지요.
    그 동그라미 표시하신 부분 모퉁이 돌기가 조금 까다로와
    처음이신분들이 공포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죠!
    이제 왠만하시면 위험구간은 삼가하시구요!
    고생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07 16:14

      미세먼지가 정말 괴롭긴하지만 산에 가고싶은마음이 강해서 그랫습니다.
      향로봉을 늘 우회했는데 그날은 뭐에 홀렷었나봐요~ㅎ

      동그라미부분은 그런대로 잘 넘어갔는데 그다음에 엄청나게 큰........암튼 그런게 있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기운을 차릴수가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머리에서 식은땀이 흐른답니다.
      젊지않은 나이에 큰부상을 당한다면 대책이 없는거죠~
      이제는 그런곳에 안가려구요~~ㅜ

       

  • 까꿍이2019.03.07 15:22 

    와우
    박수박수박수요.
    향로봉 저는 위에서 아래로내려오기만 했었는데
    혼자서도 씩씩하게 무사히 다녀오셨습니다.
    미세먼지에 조망이 늘 아쉬운 요즘이네요.

    • 자유의 여신~!!2019.03.07 16:19

      박수 받을 일인가요??ㅎㅎ
      아유~괜한 호기심으로 올라갔다가 10년...아니 50년 감수했습니다.
      산에서 어두워져서 힘든것과는 다른 그런 두려움이였습니다.
      혼자 다닐수록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다녀야되는게 가끔은 똘~짓을 하니 큰일입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조금 나아진다고 하니 주말에도 어지간하면 좋겠습니다.
      벌써 목요일이군요.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 창포2019.03.07 22:22 

    아이구야 사진만 봐도 무서워서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바위산 잘 다니는분들보면 참 부럽기도하네요.
    여신님은 바위산 안좋아 하는거같앗는데 큰 용기를 내셨네요.
    담엔 위험구간은 가지 마세요.

    • 자유의 여신~!!2019.03.08 16:10

      저도 지금 봐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바위에 올라가는걸 엄청 힘들어하는데 그날은 뭐에 홀린듯이 거길 갔더라구요.
      그것도 혼자서요~~~미쳣었나봐요~ㅎ
      그날 얼마나 떨었는지 밤에 가위까지 눌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서 거길 왜 갔었는지 이해가 안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험구간은 절대 금지하려구요~~!

       

  • 갈파람의별2019.03.08 11:04 

    북한산 어디서 오르던
    어디를봐도 명산중 명산 입니다
    참 좋은산행을 즐기셨어요
    부럽 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08 16:12

      서울에 이렇게 좋은산이 있다는것만으로 우리는 복받은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북한산은 명산중에 명산....참 아름답고 위대한 산이죠~
      갈파람의 별님은 산행 베테랑이시니 이런산행을 즐기시겠죠?
      저는 무서워서 혼줄이 났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괜찮군요..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즐풍2019.03.09 23:12 

    미세먼지 많은 날의 북한산은 정말 끔직하군요.
    그런데도 건강을 위해 산행하신 용기가 대단합니다.
    등산로 표시는 향로봉(옛길)이라고 바르게 되어 있는데, 제목은 향적봉으로 적으셨군요.
    덕유산을 너무 좋아해 부지불식간에 나온 모양입니다.
    비록 아랫쪽에 로케트바위라고 하는 건 사실 로보트바위로 수정해야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로케트로도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젊은이들 길동무가 되어 주는 걸 보고 흐믓한 생각이 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10 02:16

      서울은 언제부턴가 미세먼지 없는날을 찿기 힘든도시가 되었답니다. ㅜㅜ
      예리하게 지적해주신 제목 수정했습니다...고맙습니다.
      로켓같이 생겨서 그렇게 불러봣는데 원래 이름은 로보트바위군요~~

      북한산은 제가 즐겨찿고 있는멋진산이지만 상당히 조심해야되는 산이죠~
      젊은친구들의 용기가 기특하고 대견스러웟습니다.

       

  • 李公移山2019.03.11 19:19 

    잘 보긴했는데 홀로 산행 시에는 가급적 안전한 산행로만 택하셧슴 좋를 듯 하네요.
    안전산행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12 20:35

      제가 높은데 올라가는것을 엄청 무서워하는데
      그날은 고생하려고 뭐가 씌었던것같습니다.
      앞으로 조심은 당연히 해야되구요.
      충고 해주신것 가슴깊이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메리제인2019.03.15 00:54 

    와우~~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ㅠㅠ,
    향로봉 직진코스를 다녀오셨네요 .. ..
    요즘 백대명산하느라고 북한산을 소홀히 했더니.. ㅎㅎ
    북한산 가고 싶네요.

    • 자유의 여신~!!2019.03.15 19:13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너무 여러사람 걱정시키는 상황이 됫네요.ㅠㅠ

      말은 쉬워도 행동으로 접근하기 힘든 백대명산 시작했어요?
      대단한 결심....박수를 보냅니다.
      천천히 여류롭게...무시히 마치리라 기대합니다.

       

  • 미니랑2019.04.04 14:21 

    ㅎㅎㅎ그날은 무사히 하산한걸 기뻐하는 산꾼들만...
    혼자서 왜 그 코스를 선택했는지...혼자는 안돼!
    정말 미세먼지 대박이다~아휴!
    이래저래 특별한 경험,수고 많았당그리~~

    • 자유의 여신~!!2019.04.04 15:32

      죽다가 살아왔으니까....ㅎㅎ
      그코스뿐이 아니라 위험한곳은 절대로 안갈겨~~
      내가 원래 겁많은거 너도 알잔여...나두 나땜에 정말 미치겠다...ㅋㅋ
      그날은 미세먼지 대박이엿는데 요즈음은 그나마 살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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