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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구름산,수암봉..봄의 전령,노루귀를 만나다.

by 자유의 여신~!! 2019. 3. 10.

 

 

 

2019년 3월 8,9일(금,토)

 

3/8 (금)

미세먼지로 가득하던 요즈음...

모처럼 맑음이라는 예보다.

때마침 노루귀의 계절~

꽃사진을 찍으러 가고싶은데....

오늘 저녁에는 작은딸네와 저녁식사을 하기로 했고

쌍둥이도 주말훈련을 받으러 올라오면 다음주 월요일 애들과 함께 제주행이다.

 

날씨가 아까워~~~날씨가 아까워~~~~

주말은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잠깐 틈을 내 꽃사진 몇장만 찍고오자 하고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구름산으로 달려간다.

 

범안사거리에 도착해 아랫쪽에 주차를 해놓고..

노루귀 군락지를 찿아서 올라간다.

 

 

 

 

노루귀 군락지에 도착하니 많은 진사들이 꽃촬영 삼매경에 빠져있다.

 

 

어마무시한 장비과 실력을 가진사람들 틈에 끼어서..

장비도 소박하고 촬영실력도 초보이지만 열심히 몇장 담아본다.

 

 

 

 

 

 

 

 

 

 

 

 

 

 

 

 

 

 

 

 

 

 

 

 

 

 

 

 

 

 

 

 

한시간정도 열심히 담고 집으로~

 

 

 

 

 

 

3/9 (토)

오늘은 친구와 수암봉으로 꽃촬영 겸 콧바람을 약속해놓은날이다.

어젯밤에 올라온 쌍둥이는 아침 일찍 코치님을 만나서 양양으로 훈련을 가야되기에

접선장소인 성남에 데려다주고 나는 수암봉으로...

 

 

 

 

 

오랫만에 함께하는 친구와 수암봉 주차장에서 만나 슬슬 걸어올라가면서 올려다보니

수암봉 또한 정말 오랫만이다.

아랫쪽에서 당겨본 수암봉정상~

 

 

노루귀 군락지에 올라갔는데 여기는 아직 개화가 덜 되서 개채수가 몇개없다.

 

 

 

 

 

 

수암봉 아래 헬기장에 와서 간식 먹으면서 친구가 내 카메라 가져다가 찍은 사진...

 

 

날씨가 따듯하니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고 꽃사진이 메인이니까

수암봉에서 철수해서 구름산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내려오면서 몇장 더 담아보고...

 

 

 

 

 

 

대포알만한 렌즈를 장착하고 꽃사진을 야무지게 담아보려고 나선 내친구...

 

 

 

 

어제에 이이서 오늘 구름산에 또 왔다...ㅎ

오자마자 사진찍느라고 정신없는 내친구..

 

 

 

 

아휴~쳐다만봐도 무거운 카메라,렌즈세트...

 

 

너도 나도 엎드려서...ㅎㅎ

 

 

 

 

 

 

 

 

 

 

엎드리고....무릎꿇고...비스듬히 눕기도 하고...

모두들 최상의 사진을 담기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난리도 아니다.ㅎㅎ

 

 

 

 

 

 

 

 

 

 

 

 

 

 

 

 

 

 

 

 

오늘은 노루귀가 주인공 모델이고 내친구는 찬조 모델이다.

 

 

 

 

 

 

오후 4시경까지 산에 있다가 내려와서

맛있는 갈비탕과 맥주를 반주로 늦을 점심을 먹으며...

나는 운전때문에 술은 안되고 친구만 한잔~

 

친구 출사에 몇년동안은 꽃사진에 크게 신경안쓰고 동행만 했었는데

올해는 나혼자 꽃사진도 찍으러 가고....내가 참 많이 변했나보다.

오랫만에 친구와 함께하면서 두런 두런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밥도 같이 먹을수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 이호은2019.03.10 05:56 

    나 여기있어요! 하고 고개 처들고 봄이 올라오는 모습같습니다.
    서로 키재기하듯 앙증맞도록 작은 몸짓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는지요.
    여신님도 친구분하고 봄맞이 다녀오셨군요!
    구름산에는 노루귀가 마니 올라왔네요!
    어제 천마산에는 노루귀는 보지 못하고 바람꽃만
    보고 왔답니다.
    봄맞이 하는 진사님들의 잔뜩 몸을 낮추고 봄손님과
    키를 마추는 모습에 진지함과 사랑이 가득한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카메라에도 행복이 가득 담겼으리라 믿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3.11 07:00

      그러게요~~
      낮은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니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구요.

      산행을 젤 많이 함께한 친구인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산행을 못하고 있다가
      오랫만에 함께 했습니다.

      몇년전 이맘때 춘설이 내린날 눈속에핀 노루귀를 보니 어찌나 예쁘던지 탄성을 질럿던 생각이납니다.
      호은님은 천마산에서 바람꽃과 노시고 저는 노루귀랑 놀고......봄이 온것은 확실하군요.
      수암봉,구름산에는 바람꽃이 이미 돌아가셧는지 안보이더라구요.

       

  • 까꿍이2019.03.10 22:13 

    어여쁘소 수줍은 새식시마냥
    분홍빛 얼굴을하고있는 노루귀만나려면
    얼굴은 땅바닥으로
    엉디는 하늘로 솟구치게..
    폼은 너나 웃기지만요.
    분홍빛 꽃 노루귀는 정말 이쁘네요.

    • 자유의 여신~!!2019.03.11 07:04

      낮은곳에 있으니....바짝 엎드리지 않으면 만나주질 않아요~~ㅎ
      포즈는 이상해도 뷰파인더에 담기는 모양은 아름답기 그지없죠...

      저는 식물이나 꽃 식별을 잘 못하는사람인데
      노루귀는 솜털이 보송보송하면서 예쁘고 앙증맞아서 참 귀엽더라구요.

      산행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면 꽃사진 찍으러 다닐지도 모르겠어요~

       

  • 메리제인2019.03.15 00:47 

    올해는 아직 노루귀를 못 봤는데. 구름산 가면 볼수있네요 .보고싶지만 저희집쪽에서 넘 머네요 ..

    • 자유의 여신~!!2019.03.15 19:15

      이쁜 노루귀를 올해는 아직 못보셧구나~~~
      서쪽이 너무 멀면 북쪽에 있는 천마산에도 꽤 있을듯하고...
      올해 못보면 내년에 보면 되죠~~~

       

  • 사랑2019.03.17 20:50 

    저유의 여신님
    안녕하세요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지요
    아름다운 구름산 수암봉..봄의 전렬 노루귀를 만나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멋진 포스팅 감사하며 공감꾹~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자유의 여신~!!2019.03.19 20:39

      주말이 훌쩍지나고 주 중반이 되는군요.
      봄의꽃 노루귀를 만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발걸음에 흔적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바라겠습니다.

       

  • 미니랑2019.04.03 17:28 

    노루귀 사진을 전체적으로 참 잘 찍었네~
    이뻐~~~
    이뻐~~~
    구름산 노루귀 제발 잘 보존돼서 아니 오히려 더 많이 번식해서 해마다
    봄소식을 알려주면 고맙겠다눈........

    • 자유의 여신~!!2019.04.04 11:11

      사진담는것도 재미있지만 꽃은 어떤꽃이던 쳐다보는것만으로도 이쁘잔여..
      사진 좀 담는다는 사람들이 의식이......참.....그렇더라.
      어쩌면 그렇게도 이기적이고 무대뽀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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