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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불암산..육지산이 처음인 막내손자는 신세계를 느꼇다...ㅎ

by 자유의 여신~!! 2019. 2. 3.

 

 

 

2019년 2월 2일(토)

원준,정준,지온,나...넷이서

5.1 km

12시15분~5시 40분..5시간 25분

 

날씨..맑음/흐림

기온..영하 1~영하 3도

풍향/풍속..남/6~9m

강수확률..20%

 

 

사돈댁에 갔던 애들이 어제 저녁에 돌아왔다.

다같이 산에가기로 약속을 해놧는데 일요일은 비소식이라 하늘이 흐리긴했지만 토요일인 오늘 불암산을 간다.

전철,자동차 애들에게 선택을 하라고 했더니 전철을 타고 가잰다.

상계역에 도착해서 우선 도넛하나씩 사먹겠다고해서 카드를 줫더니

정준이가 고르고 계산까지 마치고 세녀석이 냠냠~ㅎ

제주 촌놈인 막내 지온이는 한라산은 수차례 다녀봣지만 육지산은 처음이라 무척 설레어한다...

 

 

공영주차장이 있는 들머리...불암산공원으로 올라가서..

 

 

 

 

형아들이 앞서가고..

 

 

막내도 부지런히 따라붙어보고...

 

 

 

 

암릉길을 보고 막내는 입을 딱 벌리고 저길 어떻게 올라가는냐며 놀라워하고...ㅎㅎ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 막내~

하긴.....쌍둥이 형아들은 3학년때 이미 한라,지리,설악산 정상을 정복한 상황이엿으니...

막내는 한참 늦은것이다.

 

 

 

 

 

 

 

 

돌다방에 들려보고..

 

 

우리 정준이 숲길을 헤치고 올라가더니 비밀아지트를 찿아서 탐색해보고...

사람하나 겨우 들어갈만한 곳을 통과하면 안쪽이 상당히 넓어서 10명이 넉근히 누울만큼의 공간이 있다.

비박을 한다면 최상의 장소인듯....

 

 

날씨 기대는 안하고 왔지만 답답한 하늘은 보고 있노라니 북한산과 도봉의 멋진 능선을 못보는게 아쉬운 마음이든다.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하면서 잘가고있는 손자삼형제..

정준이는 한번 다녀간곳이라고 앞장서서 리딩을한다.

 

 

 

 

 

 

후딱 올라가서 원준이와 지온이에게 어서 오라고....ㅎ

 

 

원준이랑 막내는 나름 어려운코스는 웬만하면 안가고 정준이랑 나랑은 릿지를 살짝즐겨봣다.

 

 

불암정 아랫쪽에서 간식타임을하면서 잠시 쉬고

 

 

불암정에 올라서서 정상을 바라본다.

 

 

초행인 두녀석은 저기까지 가야되는거냐며 놀라워하고

정준이는 높아보여도 금방갈수있다며 경험자답게 호기를 부린다.ㅎ

 

 

 

 

 

 

 

 

 

 

 

 

 

 

사부작 사부작 걷다보니 불암정이 내려다 보인다.

 

 

 

 

둘째라서 늘 밀린다고 생각하는 정준이는 초행인 원준이에게 잘난척하는게 기분이 좋은가보다.ㅎ

 

 

그러면서도 원준이가 미끄러지려고하니 엉덩이를 밀어주기도하고...

 

 

 

 

막내도 열심히 올라오고...ㅎ

 

 

옆에 정규등로가 있지만 바윗길을 릿지로 올라가는데 애들이 무척 재미있어한다.

 

 

 

 

다람쥐 광장쪽에서 인증샷 찍는분들이 멋져보인다.

 

 

릿지로 낑낑거리면서 올라오다 위를 쳐다보니 정규등로로 지나가시던 여러분이 우리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한동안 보고 계셧었던것같다.

할머니가 애들셋을 데리고 정규등로가 아닌 바윗길로 오르는것이 신기해 보엿나보다

막내가 안정적인 바위에 올라서니까 박수를 쳐주시면서 엄지척까지 해주신다.

 

 

얘들아 이젠 정상이 코앞이다~~!

 

 

 

 

쥐바위와 다람쥐광장..

 

 

쥐바위~

 

 

 

 

 

 

올라온 릿지길이 한눈에 보인다.

 

 

정준이랑 나랑은 뒷쪽 릿지길로 가고 무서워하는 원준이랑 지온이는 계단으로 정상을 올라간다.

 

 

쉼터를 지나서 또 릿지로 오르다가 중간에 계단으로 합류한다.

 

 

여긴 클라이머들의 놀이터...

 

 

화랑대역 방향으로 가는 능선길

 

 

원준이가 정상석으로 후딱 올라가서...

 

 

정준이는 잘난척(?ㅎ) 하느라고 태극기있는곳으로 후딱 올라가서 놀고있고..

약간의 고소증이 있는 원준이와 무서워서 안올라오겠다고 하고

지온이는 저도 올라가본다고 용기를 내보더니 두어발짝 떼어보더니 안되겠다면서 아랫쪽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아랫쪽에서 올려다보고 있던 원준이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올라오고...ㅎㅎ

 

 

 

 

 

 

수락산과 다람쥐광장을 담아본다.

 

 

 

 

태극기봉에서 아랫쪽으로 내려와 정상석 단체샷을 찍어본다.

 

 

 

 

정상에서 각종 포즈로 인증샷을 담고 있는 산객들..

 

 

 

 

형아들은 이게 쥐 입을 닮았다고 하고...

 

 

막내는 이게 쥐 이빨을 닮은것 같다고 하면서 종알 종알대는 모습이 귀엽다.

 

 

 

 

 

 

뒤돌아본 불암산 정상부

 

 

다람쥐광장 조망바위에서 기념샷을 담아본다.

 

 

 

 

셀카로 단체샷~

 

 

 

 

 

 

반대편 조망바위에와서 수락산을 당겨본다.

 

 

쌍둥이 절친이 제주생활을 청산하고 예전동네로 복귀한 남양주 별내지구도 담아본다.

 

 

 

 

오늘은 석장봉이 있는 저곳으로 하산을 하려고 한다.

 

 

 

 

 

수락산과 순환고속도로

 

 

 

 

석장봉을 가기위해서는 폭포약수터방향으로 가야된다.

 

 

그런데 길이~~~급경사에 마사토가 장난이 아니게 깔려있어서 한발 내딛는게 무척 고달프다.

 

 

형아들 뒤를 따라서 열심히 걸어가는 막내~

 

 

 

 

 

 

막내가 많이 힘들어해서 석장봉 주변만 조금 돌다가 정상을 안올라가고 하산을 한다.

 

 

 

 

이제부터 얼음잔치~

 

 

 

 

 

 

 

 

일부 등로는 얼음으로 뒤덮어서 상당히 위험하다.

 

 

 

 

 

 

지겨운 돌계단 내려가기..

 

 

돌계단이 끝나고 시멘트포장길을 잠시 걸어내려가면..

 

 

이런 쉼터가 나온다.

 

 

운동기구 가지고 한차례 놀아제끼고..ㅎㅎ

 

 

 

 

당고개역으로 왔다.

 

 

전철타고 환승까지 1시간 30여분을 달려서 집으로왔다.

 

 

이녀석들...

오늘산행이 어땟는냐는 질문에 조금 무섭기도 했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한다.

다음에는 조금 더 긴코스로 한번 더 갈거냐는 질문에...괜찮을것같다는 대답을 한다.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애들이 원하는 맛있는거 먹이고나니 하루가 보람되고 기분이 좋다.

 

 
  • 이호은2019.02.03 21:47 

    와~ 드디어 막내인 지온이두 함께 합류하는 산행을
    하셨네요! 할머니와 세 손주들 멋진 추억쌓기 산행이었습니다. 아마 정준이와 원준이 그리고 지온이처럼
    할머니와 함께 산행하며 추억쌓을수 있는 어린시절을
    보내는 애들도 없을거 같습니다.
    여신님, 손주들과 함께하시는 산행모습 더불어
    행복한 모습 잘보았습니다
    설 명절 잘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신 모습 마니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2.05 15:06

      형아들이 있어서 그런지 제맘에는 막내가 유난히 어려보이네요.
      손자 삼형제랑 함께하는 산행을 언제까지 할수있을지는 몰라도 추억이 되긴 할겁니다.
      해들은 자꾸만 크는반면 저는 자꾸만 지쳐가고 있으니 세월이 무상할뿐입니다.
      예전에는 먹을것을 제가 다 지고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원준,정준이가 짐을 나누어 져주니 훨씬 도움이 되긴 하더라구요.

      호은님, 즐거운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갈파람의별2019.02.07 09:55 

    멋지네요
    가족과함께 할수 있음이 부럽기도 합니다
    건강하시고 가족사랑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19.02.07 12:13

      갈파람의 별님 안녕하세요?
      저희가족을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들이 워낙 어릴때부터 산행을 따라다녀서 거부감없이 익숙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명절은 잘 보내셧겠죠?
      새해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피터팬2019.02.07 10:19 

    역시나 불암산을 다녀 오셨네요.
    8부능선 위쪽으로는 암릉이 제법 옹골차서 만만한 산이 아닌데...막내도 잘 따라 올라갔네요.
    지온이도 한두번 더 형들 따라 다니면 불암산 정상 정도 쯤이야 할 듯합니다.ㅎ~
    할머니와 손자 3형제...산행에서 보기 힘든...익숙치 않은 귀한 조합이기에...더 응원의 박수를 많이 보내게 됨니다.
    더욱 건강하셔야 겠습니다. 여신님 화이팅 입니다.~^^

    • 자유의 여신~!!2019.02.07 12:17

      집에서 나오면서 정준이의 요청으로 행선지가 도봉산으로 바뀔뻔했는데 계획대로 불암산을 갔습니다.
      그곳 암릉은 작지만 옹골차서 함부로 덤비면 안되는구간이 꽤 있죠~
      이번 산행을 다녀와서 지온이도 자신감이 붙었는지 다음에도 바위가 있는 산으로 가자고 하더군요..ㅎ
      남자애들 셋과 머리가 하얀 할머니....흔한풍경은 아니어서 산객들의 시선은 받기도 한답니다.
      새해부터 팬님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억수로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샘터2019.02.11 16:22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어 본...
    너무 대견하고 이뿐 손자들과의 산행에
    댓글을 안달고 갈 수가 없어 몇자 남겨 봅니다

    저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할머니와 같이 자연속에서
    느끼며 호흡하고 품을 수 있는 모습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멋지네요

    할머니 또한 이렇게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음도
    멋지시고...
    먼훗날 손자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지요

    늘 안전한 산행 하시고
    다락능선/형제바위 산행기도 잘 보았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2.11 22:11

      우연히 들리게되면 글만 쓱~훓어보고 지나가게 마련인데 댓글까지 감사하게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손자녀석들과 산행이 얼마나 더 할수있을지...늘 긴장하고 있습니다.

      샘터님도 산을 좋아하시는군요?
      님의 방에 저도 한번 놀러가보겠습니다.

      조촐하고 소박한 저의방을 두루 두루 둘러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샘터2019.02.13 10:32 

      네에~
      산을 엄청 좋아합니다
      가끔씩 서울근교산에도 가곤 합니다
      제방은 친구신청을 하셔야 하지만
      기다리겠습니다
      좋은나날 되십시요...**

       

  • 까꿍이2019.02.12 18:56 

    우와~~
    대단합니다.
    귀요미 손자 셋을 거느리고 불암산 등정하셨네요.
    어려서부터 산 맛을 봐서그런지 잘 올라갑니다.
    심심할 틈이 없겠어요.
    자유의 여신님..
    손주들에게서 행복을 느끼는 하루 보내셨네요.

    • 자유의 여신~!!2019.02.13 11:45

      대단하다기 보다 무모한것 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울 쌍둥이는 4~5살때부어 임도길이나 가벼운트레킹을 데리고 다녀서 산행경력이 꽤 되는반면
      막내는 쌍둥이만큼은 못데리고 다녓네요.
      그래도 형들의 자극을 받아서 그런지 산행을 곧잘 하는거보면 기특하고 이쁘더라구요.

      손자들...보면 반갑고 돌아가면 더 반갑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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