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변경된사항에 결정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은지 일주일째다.
오늘쯤은 대답을 해줘야될것같은데....마침 여행사 담당자가 어찌할건지 결정해달라는 연락이왔다.
나는 지난일주일동안 사실 여러가지생각을 햇다.
그 하나는...
한국가이드없이 가는것은 약간의불편함이 따를것인데 그걸 감수하고 가야하느냐...? 하는것이고
또하나는..
다른일정으로 갈아타서 다른코스를 가느냐..?? 하는것이다.
히말라야를 포기한다는생각은 절대로 없고...무조건 가는쪽으로..ㅎㅎ
원래일정대로 간다면...
단점이...
트레킹을 하면서 그곳에대한 자세한설명이 아쉬울것이고..
어떤 긴급상황이 생겻을때 도움요청이 원활치않을까봐 우려되는것등등
장점이라면..
단촐한인원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로 편이갈려서 움직이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이다.
다른일정에 참여를 한다면..
반대로 상세한설명과 여러가지혜택이 있겠지만 약15~20명정도가 움직여야되니까
워낙에 시끌벅적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약간은 산만하고 부산스러울것같다는생각에..마음이 안간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것은 내가 원하는코스 순번에 0순위가 아닌점이다.
그래서결정햇다.
조금은 더 힘들고 어렵겠지만 내가 원하고 가고싶은곳으로..
결정을 하고나니 바쁘게 다음절차가 진행된다.
제주에서 일정이 늘어지는바람에 난,아직도 집에못가고있고...
참여가확실하지 않은상황이라 혹시나하는 마음에 여권만 달랑 들고내려왔는데....
네팔비자발급에 필요한 사진은 어떻하지...???
이번주말(3/19~20)이나 되야 서울에 들어갈텐데 준비기간이 일주일밖에 안되서 무척 바쁜날들을 보내다 떠날듯하다.
그렇지만 준비하는시간들이 설레이고 기분좋아서 피곤하지는 않을듯...ㅎㅎ
3/21
토욜밤에 집에왔다.
어제는 일요일이니까
오늘(월요일)
여권이랑 사진을 종로에있는 여행사로 직접 가져다주기로햇다.(우편으로 보내면 네팔비자발급일정이 안맞아서 )
.
.
출발일까지 딱 일주일남았다.
그사이에 신청자가 한명더 늘어서 총9명이 움직인다고한다.
남자5명여자4명...
나도 여자이지만 남자가 더 많다고하니까 웬지 든든하고 좋다.
여자4명중에 부부한팀이 있고 나를 포함한 여자3명은 각자 오는사람들이라고한다.
나말고 여자두명이 같이오는것이면 나혼자 외로울뻔햇나..?? ㅎㅎㅎㅎ
암튼 다행이다.
여행사 다녀오고 잔금 입금하고나니
이젠 취소 할수조차도없이 착착~진행이된다.
그런 가운데도 이여정이 정말 무모한건 아닌지..??
자꾸만 뒤돌아보면서 걱정을...에구~~~못난이...왜 이럴까....ㅜㅜ
.
.
제주에서 예정보다 늦게올라오게되니 준비기간이 무척 짧게느껴지고 마음이 바빠진다.
집에 돌아온뒤 여행사에서 보내준 리스트출력해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형광펜으로 첵크하면서 여행사에서 받아온 카고백에 짐챙기기...
그동안 여러 스타일의 산행짐을 어지간히도 쌋는데 장거리원정 짐을싸려니 뭘 어덯게 싸야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설레이는 마음을 다독이면서 하나하나 차분히 짐을 싸본다.
혜초에서 보내준 리스트에 있는것외에 내가 개인적으로 준비할것들을 챙겨본다.
그곳에서 전기사용이 원활하지않다는 안내에따라 대용량보조배터리와 sd카드 16기가짜리 두개를 정품으로 구입하고..
메모리카드 구입하는과정에서 카메라로 찍은사진을 핸폰에서 바로 볼수있는 sd카드 리더기가 있는걸 발견...그것도 하나구입...
배송오자마자 실험해봣는데 좋다~~좋아...완전 신세계다.ㅎㅎ
아이구 좋아라..
카메라에서 사진을 보려면 답답할때가 있는데 이것만있음 지역에 상관없이 핸폰만 있음 사진을 열어볼수있고
혹시라도 인터넷이된다면 가족들에게 현장상황을 보내줄수도 있으니...이 얼마나 신기한물건인고...ㅎㅎ
그다음으로 신기한것은 어느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니까 포카리스웨트(이온음료)분말이 있다는것이다.
분말로 가지고가서 생수에 타면 바로 이온음료가되는 신기한 물건...
오~~~~~이것도 좋아~~좋아.....심한갈증에 대비해서 이것도 10개짜리 한박스주문...
기타 자잘한준비물들을 챙기느라구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싶어서 챙겨가고싶은 물건들은 많은데 짐 무게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게된다.
침낭 작은것과 우모바지를 챙겻지만 여차하면 침낭은 못가져갈수도....
여튼 어제까지 챙긴걸 카고백에 담아서 달아보니 18키로정도된다.
가능하면 20키로를 넘지말라고햇으니까.
잘 조절해야겠다.
3/22..d-6일
그런데...
저녁무렵부터 몸에 이상이왔다.
목이 간질거리면서 머리가 띵~~~
헐~~~~
지금 아프면 안되는데....ㅜㅜ
3/24..d-4일
여행사에서 전화와서 최종적으로 점검을하는듯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두 궁금한거 질문하고...은행에가서 환전도 햇고 모든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오전엔 그럭저럭 괜찮더니 저녁무렵에 또 목이 간질거러면서 몸이 무거워진다..
클낫네..
만약 촐라패스에 눈이 많이오게됨 코스를 바꿔서 고락셉을 거쳐서 칼라파트르만 다녀온다고하는데...
정말~~정말~~~그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락셉과 칼라파트르만 가는것은 다른여행사에서 좀더 저렴한비용으로 나온상품도 있는데 나는 촐라를 넘어서 칼라파트르를 가고싶기에
약간의 무리수를 둔것인데....촐라를 못넘는다면 너무나 허무하고 맥빠질것같다.
제발~~~일정대로 진행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다.
3/25..d-3일
조금낫는듯하던 감기가 어제저녁부터 다시 이상해지더니
오늘은 목이 많이 아프면서 몸도 비실비실~~
아흐...가는날은 멀쩡하게 나아얄텐데....
하루종일 누웟다 일어낫다 하면서 짐싸기...
카고백이 기본적으로 방수는 되지만 혹시나~싶은마음에 동네 잡화점에가서 김장비닐사다가 종류별로 구분해서 짐을싸봣다.
첫번째비닐에는 옷가지종류
가운데비닐에는 먹을것(행동식)과 기타 잡다한 것들
끝에는 침낭등 부피있는 물건들을 넣었고
배터리,카메라등 예민한물건과 이동시 쓸수있는 물건들은 기내로 가져가려고 배낭에 수납햇다.
어느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니까 잘 신고다니던 등산화가 망가져서 고생햇다는 이야기에..
여벌등산화를 하나 챙겻더니 무게는 물론이고 부피도 상당부분 차지를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역사적인 트레킹을 기념하기위해서 배낭에 매달고다닐 현수막도 친구에게 부탁해서 몇장 제작햇다.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이걸들고 사진도 찍을거고 트레킹을 다녀오면 기념으로 집에다 걸어놓을 생각이다.
아직 몇가지 더 챙겨야되지만...그건 천천히 하면되니까...일단 놔두고..
일정은 3월28일~4월12일까지 15박16일 일정으로 나에게는 버거운 일정이지만 용기내서 잘하고 오리라고 나자신에게 주문을 외치며...
설레이고,기대되고,두렵고,먼여정 잘 다녀오겠습니다.
블로그친구 여러분 다녀와서 뵐께요~~!
건강하세요~~~^^
-
여비2016.03.27 16:07
준비도 철저하게 잘 하셨으니
세계최고봉 히말라야 트레킹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자유의 여신~!!2016.03.27 20:55
네...준비는 한다고 햇는데 막상가보면 괜히가져온것도 있을것이고 꼭필요한데 안가져온것도 있겠죠...ㅎㅎ
암튼 몸 성하게 잘다녀올께요~~~!!
-
-
하로동선2016.04.06 16:12
지금쯤 열심히 히말라야를 감상하시면서 걷고 계시겠군요
-
고옹2016.04.15 16:20
드디어 히마라야에 가시는 구만요.
건투를 빕니다.-
자유의 여신~!!2016.04.17 12:58
잘 지내시죠?
3월28일 출국해서 4월12일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
'외국의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2일차..루크라~팍딩 (0) | 2016.04.15 |
---|---|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1일차...출발 (0) | 2016.04.14 |
2..아~~히말라야.. (0) | 2016.03.22 |
1..히말라야를 꿈꾸며... (0) | 2016.03.22 |
일본,대산(다이센)..3..모래바람과 마주서다. (0) | 2016.0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