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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딸내미하구 관악산,삼막사

by 자유의 여신~!! 2010. 5. 24.

언제/5월22일(토)

누구랑/둘째딸하구 둘이서

어디루/경인교대입구-장군능선-거북바위-삼막사-경인교대(원점회귀)

얼만큼/약8~9km

시간은/pm2:00~5:00  (약3시간)

.

비님이 오신다구 하는데~~아직은 안오구있으니 몸이 근질거린다.

오전에 한의원에 들려 침치료를 받구 집에서 늦은아점을 먹은다음

작은딸을 꼬득여서 산으로간다.

.

울 작은딸은 직장때문에 따로살구있는데 모처럼 연휴를 맞아 집에서 몇일 있으려구 왔다.ㅎ

아직은 원하는만큼 산행이 안되는상황이다보니 살살 산책이나 하자구~~미끼를 던진것이다

운동화신고 간다구 하는딸내미를 굳이 등산화를 신켜서 나왔다.

속셈이 따로 있는것을.....ㅋㅋㅋㅋ

.

들머리는 지난주에 삼막사 같을때와 같지만

산행은 아주 다른방향으로 시작을 한다.

장군능선방향인데, 일단 능선에 올라가보구 내몸상태나,딸내미 반응을 본다음

진행을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해야할듯하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 아까 집에서 출발할때는 괜찮았는데 빗방울 하나씩 떨어지는것이다.

예보에는 남부지방에서 부터 시작한 비가 북상을 할것이라구 하지만

이러다가 그냥 그쳐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보지만 어디 내뜻대로 될일인가????

 

 

  

 

 

지난주엔 하산길에 찍어서 캄캄하게 나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꾸무리하지만 밤보다는 훤하니 잘나왔다.

 

 

계곡을 건너서 오르막을~~~

오메나~~내방뎅이가 확실하게 나와 부럿네..

 

 

 

 

 

 

 

 

 

 

 

쉬는동안에~우리딸내미

직장댕기느라 수고가 많다.

이번에도 쌍둥이조카녀석들이 로봇트사달라구 조르는바람에 로봇트그림이 있는 여름용샌들 한켤래씩,  두켤래를 사주면서 달랬다.

요녀석들이 어느새 커서 조르면 나올구석을 아는것이다.ㅋㅋㅋㅋ

쌍둥이 이모노릇하기도 힘들어..ㅠㅠㅠㅠ

 

 

 

나둥~~~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영~~꽝이다

저~멀리 관악산 통신대 가 보일듯말듯 하다

우리딸이 어찌나 아쉬워하는지... 

 

 

 

 

 딸내미랑 같이온것이 좋아서 싱글벙글 입이 찢어진다.ㅎㅎㅎ

 

 

여기서 딸내미랑 의논을 한다.

지금까지온길로 다시 내려갈것인지,

아님 삼막사쪽으로 돌아서갈것인지...............!!!!

여기서삼막사까지1,6km~삼막사에서 들머리까지2,8km그러면 합이 4,4km인데

지금까지 온것도 아마 4km는 족히 넘을것같으니 비슷하지않겠느냐고 결론을 내고

오르막이 있어서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냥~~ 삼막사로 가기로했다.ㅎ

빗방울은 제법 굵어진다 .

그래도 간다~!

 

 

송아가루가 내머리위로 쏟아질것처럼 많다.

 

 

이젠 비가 제법많이 온다

배낭에 커버도 씌우고 겉옷도 입고,등등 비단도리를 다시한다.

 

 

 

 

반월암은 나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는곳이다.

내가 어렷을때 이곳에는 친척중에 아주 가까운분이 계셧다.

홀홀단신이시기에 너무나 외로운분이셔서 우리형제들이 자식처럼 드나들었던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미 그분은 이세상에 안계시지만 이곳 반월암에 오니

그분생각이 아련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암자도 옛모습이 많이 바뀌긴했지만 기억할수있는것들이 꽤많이 남아있어 감회가 새롭다

 

 

 

 

삼막사에 와서 인증샷~~

 

 

 

 

 

 

날머리에 내려섯을때는 비가 제법많이온다

.

.

사실은...

어제부터 무릎이 살살 신호를 보내고있어서 산에와서 돌아다니는것이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는것을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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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쉬는날이 아니면 산바람 쏘일시간이 영~~엾기때문에 자꾸만 욕심을내게된다..미련탱이.ㅋㅋㅋㅋ

.

그러나...

산엘 안오구 있으면 일주일동안 산에못온 아쉬움때문에 속상할 생각을 하면????

에~라

그래도 내가 원하는것을 하구 사는것이 낫지않나~~싶다.

.

울 딸 말이 "옴마~!!그냥 산책한다구 하더니 이게 산책이야?"

내말이"응~~말이 산책이지~~비오는데 그래도 산에온게 낫지않냐??"ㅋㅋㅋㅋ

.

저녁식사후에는 역시작은딸이 예약해놓은 영화를 보러갔다가 오~밤중에 돌아왔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 09092010.05.25 09:39 

    수현이하고 모처럼 어려운 발걸음을 했구만.
    웬만해서 따라나서지 않을 듯한데.
    수현이는 톨날도 쉬나?

    큰댁 아주머니 계시던 반월암을 다녀왔네.
    많은 기억이 남는곳인데.

    • 자유의 여신~!!2010.05.25 14:45

      원래는 쉬어야되는데 맨날 못쉬고 일을해,
      그런데 이번에 전국병원들이모여서 하는 큰 행사가 있어서 거기에 참여했었거든,
      그래서 수고했다구 특별히 쉬게해주어서 연휴를목,금,토,일 이렇게 4일이나 붙여서 쉬었어.
      늘 고생하구있어서 맘이 아픈데 이번에 모처럼 나랑 오붓한시간 보냈지.ㅎㅎㅎ

      쫌전에 셋째언니가 집에왔었는데 반월암에 다녀왔다구 했더니.
      언니두 가보겠다구 하더라구..감회가 새로웠겠다구 하면서~~!!

  • 창포2010.05.27 10:10 

    모녀간에 솔솔 대화도 나누면서 좋은시간 가지셧네요.
    산책코스가 넓게 한바퀴돌으니...ㅎ
    따님도 지금은 시간이 잘 안되지만 나중엔 산을 참 좋아할것같네요.
    많이 닮으셧네요.

    • 자유의 여신~!!2010.05.27 16:57

      관악산에 좋은코스가 많은데 아직은 몸관리하는라 쉬운코스로 골라서 잠깐 댕겨왔어요.
      울딸도 산에오니까 공기도좋구 기분이 좋아진다구 잘왔다구하는것을 보니 이담에 시긴이되면 산에좀 다닐것 같아요.
      저랑 많이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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