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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칠보산

by 자유의 여신~!! 2010. 4. 26.

4월24일(토)

칠보산

나혼자

.

오전에 병원을 두군데들렸다. 한군데는 정형외과 의사도 진료가 없는날이고

MRI장비도 없다구 해서

군포역에 근처에있는 군포병원엘 가보았다.

전에도 두어번 입원했던적도있고.원장샘정형외과담당을하기에 병원자체가

나름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

왜, 다른병원에 갔냐면? 

어제 한림대학병원에 정기검진을 갔었는데...

지난번에두 말했다 시피 MRI를 찍지않으면 올바른 진료가 힘들다구 의사샘이 난감해 하는데,

양쪽다리를 모다~~찍을라면

"웬수같은 던"땜시 부담스러워 망설이고 있는중..ㅠㅠㅠㅠ

그래서 나름, 절약을 해볼려구 개인병원? 하여튼 규모가 좀 적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오늘 여기저기 알아보구 댕겻다..

결론은~~~일단 군포병원에서 다음주에 MRI찍어보구,

어떤상태이며,어떤치료를 받아야 되구,치료기간은 얼마나 필요한지등등을 알아본다음,

그냥 거기서 치료를 할것인지,대학병원으로 다시 갈것인지를 결정하기루 했다.

.

병원에서 물리치료까지 마치구나니 훌쩍~ 오후가 됫지만

우리집에서 그리멀지않은 칠보산을 가보기루했다.

평소에는 수리산을 주로 다니고 기타 다른산들을 다니긴했지만

가까운 칠보산은 한번도 안가게 됫었다.

완만한 산책로정도의 산이라고 내블로그친구"풍림화산"님의 설명을바탕으로 ..

지금의 몸상태로늘 거기가 딱~~일것같아서..ㅎㅎ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호매실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호매실 택지개발지구를 지나는데

흐드러지게 핀 벗꽃이 내발길을 잡는다.

잠시 차를 멈추고 한컷......

 

들머리 ..용화사 입구

이걸 외워야 되는데...ㅉㅉㅉ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칠보산 정상에 올라보니.

풍림화산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정상사진이 생각난다

 

 

 

 

 

 

진댤래가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지..

 

 

정상의 쉼터

인위적인 시설물에 대한 풍림님의 지적도 잊지않고 있다.

 

 

 

 

 

 

 

 

 

 

요~~옆에 화장실도 있다

 

 

 

 

지금부터 셀카찍기 놀이.ㅋㅋㅋㅋ

산행은 아니구 그냥 산바람이나 쏘일려구 왔으니.

부지런히 갈일도 없구 ,

혼자왔으니 말동무가 있는것도 아니구,

날씨도 좋으니 맘도 좋아지구,

의사샘이 마음의 안정감을 가지게하는 말씀도 해주시고,

잘 놀다 가야징~~!!

 

 

 

 

 

 

 

 

 

 

반환점..ㅎㅎ

 

 

 

 

 

 

맨앞에 공터는 아까 호매실IC에서 내려 칠보산오는길에 찍은 벗꽃길 뒷쪽인듯싶다.

웬통~~아파트천지네.

 

 

 

 

파란하늘에 흩뿌려놓은듯한 꽃.

 

 

 

 

어천리 저수지가 고즈넉해 보인다.

 

 

 

 

 

 

셀카놀이에 너무 빠져있었나?

여기서 헷갈린다..

아까 올때는 이걸 못본거 같은데.

들머리가 어디였는지 모르겠다.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외길이라구만 생각을 하구 쭉~~~온것이 화근이다

다시 쭉~~내려오면 될지알았는데.ㅠㅠ

중간중간에 탈출로가 꽤나많은것을 왜,생각을 못했을까?

나의 들머리는 종주시작점이 아닌곳이였던거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ㅠㅠ

어쨋든 집에는 가야되는데~~헐

정상에서 왔으니까,그쪽은 아니구.

엘지아파트나 원평리로 가야하는데...

두군데 모두다 아닌것같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들머리를 모르니 알려줄수가없어 답답해한다.

디카에 칠보산 안내도를 찍긴했지만 디카에 작은액정으로는 글씨까지 알아볼수는 없다.

.

그래서

일단 사람들이 많이가는곳으로 따라나섯다.엘지아파트방향~~

 

 

불안한 내마음과는 상관없이 소나무는 서있다.

다리가 온전하면 조금 돌아가는것이 무엇이 그리 두려우랴 만은

지금은 조신모드로 가야할 상황..ㅠㅠㅠㅠ

 

 

어차피 대책이 없으니 셀카나 찍자..ㅎㅎ

 

 

올라올때~~갈림길에서 분명히 정상 1KM라구되있는걸 봣는데

여기에 있는이정표는 1,2KM다

 

 

이런약수터이정표 본적이 없는데...

그냥 젤루 빠른 하산길로 내려온다.

 

 

 

 

본의아니게 날머리가 되어버린 LG아파트 입구

 

 

길옆에 벗꽃이 피어있긴한데

맘이 편치않아서인가? 아까처럼 감동적이지는 않다.ㅋㅋ

 

 

어떤 여자분한테 물어보니 아무래도 당수동쪽인것 같은데 여기서는 거리가 상당히 있다구 한다.

그러면서 큰길까지 동행해서 알려주겠다구 하는데.

미안해서 그냥 찿아가보겠노라구 사양을 하구 자세한 설명을 부탁해서 들었다

나이는 사십대정도로 보이는데 정말 고마운분이라는 생각이든다.

학교앞문으로 들어가서 뒷문으로 나오면 큰길과 만난다구 한다.

 

 

상촌초등학교후문과 연결된 아파트단지

 

 

 

일단 큰길로 나오는데는 성공을 했는데....

어느방향인지에대해서 자신이없다.

택시기사한분이 휴식을 취하고 계시기에 동네분위기를 대충설명하구 알려달라구 했더니

너무나 막연해서 그분도 기가막혀한다

다리는 아프고,차를 어찌찿아야하나..??

한참을 하염없이 걷다가 다른택시를 잡아탓다.

그리고 택시기사님한데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그러면

호매실 아파트택지를 한바퀴 돌아보면 아까 지나간길을 찿을수 있겠느냐구 한다.

그렇게 하면 알것같다구 하니 일단 호매실IC부근부터 거슬러 올라오기로 했다.

그래서 찿았다 ~~~~

만~~~~~~~~~~~~~~~~~~세

고마운 기사님

택시비 4500원 나왔는데 7000원 드렸다

.

.

.

아까 이걸 보구 갔어야지~~!!

지금이라구 한방..ㅋㅋㅋ

 

 

 

 

맘이 조급해졋다는 증거일까..?

좀처럼 하지않는 실수를 햇다.

내가~~!!

 보기에는 머심아 같이 생겻어도 쫌 꼼꼼한편이라는 주변평이 있는데

나자신도 그걸 인정하구 산다.

그런데고생을 할라니까 이런실수까지 한다..에이~~~~참~~!!

.

가족들하구 의논한 결과 월욜날이나 화욜쯤 mri를 찍기로 했다.

언능 치료받아서 훨훨 날아댕겨야지..

 

 

  • 하니2010.04.27 14:54 

    07님, 블로그 벗을 따라 칠보산에 다녀오셨네요.
    오랫 만에 즐겁게 산행하시다 막판에 좀 수고하셨네요.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치료 받으시고 조속히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세요.

    • 자유의 여신~!!2010.04.28 12:31

      ㅎㅎ 그러게말입니다.
      주의를 게을리한 값을 치른것이지요..
      어제mri촬영을 하구 오늘 결과를 봣는데 연골은 괜찮은편이구 관절염...퇴행성관절염이 조금 진행을 했다구 하네요.
      가게에서 긴시간 서서 일을 하다보니까 무리가 와서 많이 아팟나봅니다.
      운동과 노동은 엄격히 다른것을 다시한번 실감하면서,이젠 조심해서 관리를 해야할듯합니다.
      주말에 원정산행을 계획하고는 있습니다만....상황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ㅎ

  • 09092010.04.29 09:32 

    우선은 고장난 다리버터 고치지 않쿠서.....
    몸이 젤인데 말이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고친다고 마음을 먹는게 좋을 듯하네

    • 자유의 여신~!!2010.04.29 10:36

      가입해있는 카페에서 제암,일림산철쭉동산에 간다구해서 신청은해놓았는데..
      산행코스를 a,b로 나누어서 진행을 한다구햐~~!!
      그래서 좀 쉬운코스로 함 따라가볼려구하는데, 힘들면 중간에 탈출로가 많다구하니까
      조심해서 다녀올까~~하는데~~~^^*

  • 척탄병2010.05.01 20:49 

    칠보산 다녀오셨군요.
    그간 이상 기온으로 봄답지 않은 날씨였는데
    이제 진달래가 퍼드러지게 핀 것을 보니 마음까지 화창하고 상쾌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저는 요즘 통 정신없습니다.
    더군 몸은 멀쩡한데 제대로 된 산행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더 많은 날, 더 좋은 산행을 위해서 지금은 노력할 때라고 생각하지만...

    다리가 불편하신데도 캔디처럼 밝고 명랑해 뵈시니 보기 좋습니다.
    얼른 쾌차하실겁니다.

    또 뵐께요~

    • 자유의 여신~!!2010.05.03 13:39

      하고싶은걸 못하구 사는것은 상당히 고통스럽지요.
      하지만 어쩝니까~~현실이 있는것을...
      사람마다, 여러가지이유로 하고싶은것을 하고사는사람보다는 못하고 사는사람이 더 많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ㅎ

      풍림님이 좀 한가해지고 저는 몸이 좀 좋아지구 하면 함 만나서 산행해야죠?
      저는 토요무박으로 제암산에 다녀왔읍니다.
      몸은 안되지만 흐드러진 철쭉을 보고싶은마음에 무리를 해서 가긴했습니다만,
      이상기온으로 그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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