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2월4일(금)
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11.28km
11:00~16:05..5시간05분(산행전에 트랭글을 미리 켜놔서 약15분의 차이남)
날씨..맑음
기온..영하7~14도
풍속..26~29m
습도..65~80%
3일 전국적인 눈소식에 4일은 날씨가 춥고 맑다니....강원도쪽 산행을 가고싶은데 뭔가 마땅치않다.
태백산을 가고싶은데 무박으로 가려니...잠못자고 가는게 유난히 힘든것도 있고....새벽에 태백에내려서 그다음이 혼자는 무서워서 엄두가 안난다.
전날 오전까지 갈등하다가 할수없이 4일 아침7시기차를 예매해놓고도 확 땡기지를 않아서 오전내내 갈등이 생긴다.
당일산행을 대중교통으로 가면 환승하면서 낭비되는시간들때문에 글차나도 짧은산행시간을 갉아먹는게...참....ㅜㅜ
아~~~뭔 방법이 없을까..... 또 궁리를 하게된다.
다시 산악회 검색에 들어가서....여기저기 뒤지는중에
가입되어있는 산악회에 함백산공지가 있는데 이미 만차다.
점심때쯤 대기걸어놓고...늦게라도 대기풀려서 함백산 가게됨 좋고 안되면 기차예매해놓은거 타고 태백산가고~
이렇게 맘먹고 있는데 오후늦게 대기풀렷다는 연락이...ㅎ
바로 산행비 23,000원 입금하고 기차예약취소...
아침 7시 사당역집결이다.
원래계획은 들머리,두문동재~날머리,화방재엿는데 산행대장님이 아는분한테 연락을 취해본바...두문동재쪽은 폭설로 인해서 차량진입이 안된댄다.
할수없이 들머리변경해서 만항재로 왔다.
만항재 표지석뒤로 상고대를 뒤집어쓴 함백산 정상이 보인다.
사실 겨울평일산행은 웬만큼 춥지않으면 상고대구경하기가 쉽지않은데..오늘은 강추위라는 예보에 상고대를 기대하고 나선길인데 다행이다.
만항재에 쭉쯕 뻗어있는 나무들도 상고대로 치장을 하고잇으니..
오늘은 이모습을 본것만으로도 본전은 뽑은듯 흐믓하다.
산행전에 준비운동...
버스로 올라온 도로를 다시 내려가면..
등산로가 나오고..
자~~~~선두는 이제부터 러쎌이다.
함백산을 바라보고있는 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산을 하나넘어서 도로에 내려서게되고..
kbs송신탑으로 가는 도로를 걷게된다.
오마~~흐미~~이모습도 아름답다.
고도를 높이니 산그리메가 눈앞에 펼쳐지고..
넘어야되는 봉우리인듯하다.
강풍때문에 서 있을수가 없어서 앉아서 인증샷을..
어떤분이 이거 찍어주실려고 본인몸 균형잡느라고 엄청 고생하셧다는..감사합니다~~!!
모두들 똑바로 서있을수가 없어서 몸을 구부리고....
앞서가는 선두팀...
따라오는 후미팀..
간단한 요기와 휴식...
간식 조금먹고 오버트라우저 껴입고 있는데 선두팀이 일어서길래 조금이라도 일찍 나서면 나중에 쳐지게 되더라고 덜 쳐지겠지 싶어서 언릉 따라나섯다.
파란하늘에 이쁜 상고대꽃이 황홀하다.
지나온 함백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볼거 별로없는 전망대..ㅎㅎ
적조암 갈림길..
러쎌하면서 나아가는 선두팀..
키큰아저씨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내앞에 남자 두어명...여자는 내가 선두가 되버렷다.
여기서부터는 나두 가끔씩 러쎌을 하게되고...나원 참....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ㅋㅋ
선두...산행대장
날머리 두문동재가 눈앞에 보인다...에효~~
선두로 내려오는 말도 안되는 일이생기고 보니..뒤따라오는 회원들을 이런각도에서 바라볼수도 있네...ㅎㅎ
버스 있는곳까지 도로 걸어가기....
지름길로 질러~질러서 마을에 도착햇다.
4시5분쯤 버스있는곳에 도착햇는데 이후로...
딱 한사람......내 옆자리 여자분이 무릎통증으로 쳐지면서 냅두고 올수없는
남자분 동행으로 5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한시간을 버스에 앉아있어야하는 불상사가 ....ㅠㅠ
이럴줄 알앗음 나도 천천히 올걸...ㅋㅋ
여자 산객들중에 내가 제일 나이많은것 같은데 혹시라도 쳐져서 여러사람한테 민폐될까봐 엄청 달려댓더니 기진맥진...ㅎㅎ
그래도 사고없이 전원이 무사도착한것에 위안을 삼으며...서울을 향해서 출발~~~
8시40분쯤 사당역에 도착,해산
이번산행에서 오버트라우저 착용으로 추위를 상당히 막을수있어서 좋았고 보고싶은 하이얀 산을 싫컷봐서 즐거웟다.
안내 산악회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들머리,날머리 이동걱정하지 않아도되고 개인적으로 산행을 하기때문에 누구랑 역여서 신경쓸일 없는것이 상당한 매력이다.
단,내가 능력이 안되서 시간맞추기에 늘 허덕거리기에 힘들다는것이 문제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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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5.12.08 14:27
함백산 다녀왔구나~ 눈 산행을 제대로하고왔네..
함백산정상은 바람이 엄청거세..그럴때가 많은가봐..
파란하늘에 심심치않게 흰구름도 흩뿌리고.. 나뭇가지엔 서릿꽃이 눈부시게피고..
엄청 눈이 즐거웠겠는걸...즐산을 축하햐~-
자유의 여신~!!2015.12.08 22:23
응~겨울이면 모두들 다녀오는 함백산 첨으로 가봣으니 나는 산꾼도 아니지...
근데 바람이~~정말 쎄긴쎄더라...에효 내가 몸무게가 좀 나가니까 안날러갔지 가벼웟음 휙~날라갔을겨...
날씨좋다는 예보에 무작정 따라나섯다가 속도 맞추느라 정신없이 달렷더니 힘들어서 죽는줄알았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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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2015.12.09 15:39
이날은 축복받은 날이었겠네요.
파란하늘 아래 하이얀 상고대가 환상입니다.
정상석에서 바람이 조금만 더 세게 불었더라면...
두문동재까지 쉽게 내려오시지 않았을까 망상해봅니다...ㅋㅋ-
자유의 여신~!!2015.12.09 20:34
그림 멋질것같아서 추위를 무릎쓰고 달려간 보람있게 멋지더라구요.
정상에서 가장 빨리내려오는 방법..???
내가 못살어 증말~~~~ㅋㅋㅋ
걸으러 갔으니까 힘들어도 걸어내려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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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폭포2015.12.14 21:59
함백산이 눈속에 파 묻혔네요
저도 지난 토요일 갔다 왔는데
눈은 별로 없고 상고대만 구경했습니다-
자유의 여신~!!2015.12.20 14:44
죄송하게 답글이 늦었습니다
눈 많지 않아도 상고대구경할수있음 본전을 건지셧네요.
눈이야...뭐...겨우내내 여기저기서 싫컷볼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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