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8월11일(화)
원준,정준,나..3명
1봉~8봉 원점산행
산행거리가 얼마안되긴하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어서 산객들이 좋아하는산
울 쌍둥이도 여기에 데려가면 무척 좋아할것같아서 산행에 나서본다.
출발하면서 집근처 콩나물국밥집에 데려갔더니 이집국밥은 애들입맛엔 그닥 안맞는지 먹는게 영~시원칠않다.
산행경력이 있는녀석들이니까 아침을 션찮게먹음 산에서 고달플생각에 꾸역거리면서 먹기는 하는데 맘이 편치않지만
안먹고 갈수은 없으니까 할수없이 어느정도 먹이고 출발~~~
출근시간에 살짝 걸쳐서 88도로에서 조금 밀리고 무난하게 홍천에 도착햇다.
아침을 션찮게 먹은 녀석들이 맘에 걸려 들머리부근에서 옥수수 5,000원어치사서 배낭에 넣고 산행길에 올랏다.
습한날씨때문인지 날파리가 극성을 떨고 눈앞에서 뱅뱅~~
애들이 무척 짜증스러워하면서 수건을 휘둘러도 달려드는 날파리는 정말....ㅜㅜ
1봉에 도착하자마자 옥수수부터 해결~~~ㅎㅎ
옥수수 하나반씩 거뜬히 먹고나서 산행을 이어간다.
엄청나게 큰버섯이 있길래 물병하고 비교
내 예상대로 아기자기한 암릉에 푹 빠진 쌍둥이는 무척 재밋고 즐거워한다.
이렇게 재미있는산에 친구(서준)를 못데려온게 아쉽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홍천강을 바라보면서 이따가 저 강에서 놀다가고 싶다고하기도 하고....
다행이도 사람이 없어서 우리셋은 천천히 통과해서 내려다보기도하고
이녀석들 저기서 놀고 싶다고 자꾸만 졸라댄다.ㅎ
6봉을 지나면서 조금 더 험해진 등로가 이녀석들은 많이 재밋나보다....
여긴 많이 힘들지도않으면서 재미있어서 산책겸 몸풀기는 딱 좋대나 뭐래나....ㅎㅎ
애들이 다행이도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움직여서 난 맘이 불안하거나 그렇진 않다.
8봉을 바라보면서는 저긴 더 재미있게 생겻다면서 살짝 흥분되는듯...
어서 가보고싶다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카메라가지고 놀더니 내 뒷모습도 찍었네...
하산시작...
내려오면서 어디쯤에서 애들을 놀게해줄까...두리번거렷는데
다리밑에 몇사람이 놀고있는게 눈에 확~~
우리도 자동차에 배낭을 내려놓고 애들몰래 준비해간 취사도구랑 간식,애들옷을 들고 다리밑에 자리를 잡았다.
애들은 반바지와 샌들을 신켜서 물에 들어가라고하고....
난 그늘에 앉아 떡라면을 끓여서 애들을 불러 먹이니 지들이 원하는걸 많이 해주게 된게 맘이 뿌듯한게 좋다.
배부르게 먹고나서 다시 물속으로간 애들을 바라보며 나두 라면하나 끓여먹고...
아직은 휴가철이라 레프팅하는 사람들도 있고 낚시꾼들도 있고...피서객들도 있고...
울 애들은 마무리로 과일까지 잡수시고 철수를 햇다.
홍천을 벗어나려고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엄청나게 밀리는 도로......헐~~~~
서울에 들어와서도 또 밀리고...1시간30분정도 걸릴거리를 4시간가까이 운전대를 잡고있어야햇다는 슬픈사연이....ㅜㅜㅜㅜ
애들도 지겨워서 아직멀었냐고 물어대고...
급기야는 화장실가고싶다고해서 톨게이트한쪽에 차 세워놓고 도로공사 사무실로...
애들은 톨케이트지하에 이런통로가 있는것도 무척신기하고 새로운가보다 둘이서 탐색하느라고 바쁘다~바뻐~ㅎㅎ
꽤 오랜시간을 걸려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자동차를 가져갔기에 애들한테 즐거움을 선물할수잇어서 긴시간 운전하게 된거에 대한 후회는 없다.
집에 오는길에 애들이 지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엄청 재미있고 좋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데 웬지모를 기쁨이....
난,어쩔수없은 손자바보 할머니다...ㅎㅎㅎ
내년에도 그산에 또 데려가달라는 손자들의 주문이 있는데...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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