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1월27일(금)
단독
우이동-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태고사-산성탐방센터 8.9km
11:30~16:00..4시간30분
날씨..맑음
기온..영하 6~영하 10도
풍속..7~11m
정열이랑 오봉을 가기로햇는데 어제 첫눈이 왔다.
북한산 산악사고의 트라우마가 있는 나는 어중띤 눈길을 무척 무서워한다.
그러므로 길게 고민 안하고 오봉은 바로 포기...
다른코스를 의논하다가 정열이 몸상태가 그닥 좋지않다고해서 다음에 동행하는것으로 결정하고....
나혼자 둘레길이라도 걸을려고 배낭메고 정릉을 향해서 출발~
전철을 타고가다 둘레길...글쎄...?
북한산 둘레길이라는게 가끔씩 동네로 나왔다 들어갔다...내취향과는 ....영~~~ㅠㅠ
에라 산으로가자~하는맘이 생겨서 수유역 3번출구로 나와서 120번 버스를타고 우이동으로 왔다.
진달래능선이나 살방살방 걸어보자 싶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운날씨 때문인가 도선사 올라가는 서틀버스 정류장에도 사람이 거의없다.
버스종점에서 약 500미터정도 올라와 왼쪽철문으로 들어가서...
이쪽 코스는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약 20여년만에 온거같다.
예전에는 이코스나 도선사 또는 산성코스만 주구장창 댕겻었는데....
조금 올라가니까 북한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데 하얀모자를 살짝 썻다.
도봉산의 멋진 봉들도 보이고..
이추위에 당당한 진달래꽃도 피어있고..
오봉과 도봉산이 한눈에 보이는게..
당겨보고..
도선사랑 탐방안내소 올라가는 도로가 빤히 내려다보인다.
상고대를 뒤집어쓴 정상부가 멋쪄서 발걸음이 자꾸만 멈춰진다.
도봉산이 이젠 멀리보인다.
수락산도 아스라히 보이고..
복잡한 도시풍경도..
이젠 인수봉도 뒷쪽으로 가려지기 시작해서 인증샷도 찰칵~
육모정능선 뒤로 도봉자락의 아름다운모습이 점점 더 멀어져간다.
능선길에 가까워지니 눈이 꽤 많아지면서 눈산행의 즐거움을 준다.
큰 기대없이 왔는데 땡잡은 기분이다...ㅎㅎ
여기서 아이젠도 챙겨신고..즐겁게 룰루 랄라~~!!
보국문으로...
싸~~하게 추운날씨 덕분에 해가 반짝 비추는 대낮인데도 상고대가 그대로 있다.
흰옷으로 갈아입은 칼바위 모습이 멋지다.
멀리있는 수락산도 바짝 당겨보고..
추운날씨땜에 쉬지않고 먹지도 못하고 걸었더니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너무 늦게까지 산에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보국문에서 산성방향으로 내려선다.
태고사 부근에 내려왔다.
이곳에 오면 간이화장실이 있어서 급한사람은 유용하게 사용~
그리고 이곳부터는 산책길 수준이여서 오를때도 그닥 힘들지않고 올라올수있다.
중성문도착..
의상봉 삼거리...
내년에는 이곳으로 의상봉을 올라봐야겠다.
데크계단 공사중~
이쪽코스산객이 워낙 많다보니 길이 협소하긴햇는데 데크놓는걸 보니 웬지 씁쓸.....
산성방향에서 바라본 의상봉..
옛 식당가 자리에는 이런화장실도 있지만 성수기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모자란다는...
염초봉과 백운대..
원효봉..
3시30분쯤 산행 마치고 내려오는길에...
34번 버스타고 구파발역에 내려서 전철...환승해서 집에오니 5시30분쯤 됫다.
산행을 일찍 마치니 퇴근시간 겹치지않고 올수있어서 좋았고...산에서는 추워서 변변히 챙겨먹지못햇는데 이른저녁을 편안하게 먹으니 좋다.
작은딸이 갓난아기 데리고 애쓰는데 산행을 멀리가는게 맘이 편치않아서 북한산만 디립다 다니고 있는데
봄,여름보다 하늘이 깨끗해서 멋진 산새가 잘 보이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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