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1월11일(수)
단독
칼바위탐방지원센터-칼바위-보국문-대성문-형제봉-평창동..7 km
12:18~17:38..5시간20분
10월21일 북한산산행이후 간단한산행조차도 못하고 20여일이 지낫다.
그동안 작은딸이 아기를 낳았고...
제주에서 쌍둥이중에 작은손자가 몇일 다녀가고...
나름 조금은 바쁜시간들을 보내긴햇지만
더 이상 늘어지면 안될것같아 배낭을 메고 느즈막히 집을 나서서 관악산과 북한산을 놓고 잠시~
북한산,칼바위능선을 타보기로 생각하고 전철로 길음역에 도착...
엥~공항버스가 이곳에 있네...
이걸타면 많이 편하겠지만 버스비가 너무 비싸서 정보만알고있는걸로.....
1114번 버스로 환승해서 성북생태체험관에 도착햇다.
제주에서 올라올때부터 시원찮던 몸상태가 영~나아지질 않고 날 괴롭힌다.
오늘도 몸은 천근만근~
모리는 띵~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12시18분 산행을 시작한다.
보국문방향으로 직진
어느정도 올라오니까 백운대와 인수봉이 아련하게 보인다.
수도권산들은 조망권에 들어와도 미세먼지때문에 시원한맛은 없어졋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몽롱하던 머리도 맑아지는듯하고 후들거리던 다리도 힘이 생기는듯 하다는것이다.
계속 보국문방향으로 간다.
불(불암산),수(수락산),사(사패산),도(도봉산),북(북한산)....
불,수,사,도,북 능선이 좌르륵~늘어서 있는데
내가 조금 젊었다면 아마도 종주도전을 햇을지도 모르겟지만 지금은 이렇게라도 산에 올수있는것에 감사할뿐이다.
바로앞에 보이는 칼바위코스
오늘따라 북한산 정상부가 더 멋지게 보인다.
조망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있노라니 햇살을 받은 정상부가 더 멋지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도 멋있어서 출발하기전에 인증샷을~~~~ㅎㅎ
능선 성곽길에 들어섯다.
대동문과 보국문방향으로 갈수있는데 난 형제봉을 가보고 싶어서 보국문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성문을 향해서...
도시경관이고 뭐고 미세먼지땜에 아예 안보인다.
앞쪽에 뽀족한 봉우리 두개가 형제봉이라는것 빼고는...ㅜㅜ
북한산은 정규탐방로도 워낙 많고 중간에 이정표없는 길도 꽤나 많아서 글차나도 헷갈리는데
형제봉에대한 이정표가 그닥 잘 되있지않아서 지도를 보면서 신중하게 움직여야된다.
여기서는 북악공원지킴터 방향이다.
여기에선 고무판깔린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형제봉...
이 이정표에선 직진이다...
살짝헷갈려서 좌틀하면 다른곳으로 쑹~~
여긴 확실한 이정표...ㅎㅎ
형인지 동생인지 모르지만 형제봉에 올라서보니 이정표도없고 정상석도 없고.......
느즈막히 시작한산행이라 산의 분위기는 저녁을 알려주고 있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급경사를 바짝 내려왔다가 두번째 형제봉에 올라서...
첫번째봉우리는 안전시설물이 거의없는데 이봉우리는 안전시설물이 잘 되있다.
아마도 이봉이 주봉인듯하다.
조금전에 다녀온 하나의 형제봉...
급경사를 내려오니 이제 1키로남았다는 거리표식이 보인다.
날은 이미 침침해지기 시작햇으나 남은 거리가 부담없으니까...편하게....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도로에 내려서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
언덕길을 조금 걸어내려와 버스를타고 불광역으로 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경복궁역으로 가는게 버스편도 많고 집에 돌아오는 거리도 훨씬 가까울뻔햇다는...
에구~이쪽 하산 생각햇으면 공부해서 좀더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햇을텐데.....ㅎ
아무런 계획도없고 생각도 없이 무작정 배낭메고 나선 산행이지만 굉장히 보람되고 흐믓한날이엿다.
희안한것은 산에있는 동안엔 몸도 가쁜하고 마음도 즐거웟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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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2015.11.18 15:33
산꾼들은 산에가야 머리가 맑아지기 마련인가 봅니다.
일 할수 있을때 주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을 기다리며 산행계획을 잡노라면 그 자체도 행복한 순간이죠.
그래도 반가운 님들과 함께하는 산행이 더더욱 즐겁고 행복하구요~~~-
자유의 여신~!!2015.11.21 08:52
그러게나말여유...
산은 사람의 마음뿐이 아니라 몸도 치유해주는 탁월한능력이 있잖아요.
능력있어서 일할수있는건 무쟈행복한일이고 삶에 활력이 돗지요.
승엽씨 지금쯤 부산을 향해서 달려가고있겠네요.
잘 다녀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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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5.11.19 00:21
희안하긴............산순이라서 그렇지 ㅋㅋ
평일에다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조용~하네~~-
자유의 여신~!!2015.11.21 08:54
그게 희안하다는겨...ㅋㅋ
평일 저녁은 어딜가든 북한산답지않게 조용하고 좋아..
단,넘 늦어지면 무섭다는게만 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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