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0월11일(일)
원준,정준,서준,지온,나..5명
어리목-윗새오름-영실
날씨..해/구름/바람
기온..2~5도
풍속..3~10m
느긋하게 출발해서 영실에서 윗새오름까지 갔다 원점회귀할려고 햇다.
집에서 8시출발 콩나물국밥집에 들려서 아침먹고 영실주차장입구에 오니까 주차장진입줄이 쭉~~~
이상태로 기다리면 들어는가겠지만 아래주차장에서 매점까지 올라가는것도 장난이 아닐듯하야...
어리목으로 돌아왔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이미 열시를 훌쩍넘기게되고...
밤새강풍이불어서 아침에 출발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강풍예보가 있긴하지만 햇살은 가득하다니까
출발결심을 햇는데 ...하늘꼬라지가 우째...심상치않다.
입구에서 응급상황에 대비한 119구급대원들의 홍보가 한참이다.
울애들은 구조표지목이 바뀐걸 발견하고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몇번인줄 안보엿는데
표지목키를 크게 만들어서 이젠 눈이 아무리 많이와도 잘보이겠다며 관심을 보인다.
형아들 손잡고 열심히 올라가고있는 막내..
사제비동산 도착..
여기서부터는 바람이 불테니까 옷 챙겨입고..
드믈지만 갈대가 인사를해주니 가을분위기가 물씬~
그닥 화려하진않지만 앞산에 단풍도 ...
봉긋한 오름들은 역시나 제주스러운 풍경을 보여준다.
만세동산..
조금전까지 멀쩡하던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몰려기 시작하니 기온이 뚝~떨어지면서 추워진다.
봄에 올챙이들이 바글대던곳에 혹시라도 개구리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둘러보고....
추위에 약한식물들은 된서리를 한번 맞은듯...잎사귀가 시커먹케 변해서 축 늘어져있다.
우와~~대피소다~~~!!
사발면 먹을생각에 애들발걸음은 모터를단듯 빨라진다...ㅎㅎ
대피소는 지붕개량공사를 하는지 아시바를 매놧다.
바람이 많이불까봐 걱정햇는데 정작 바람은 많이 안부는데
기온이 무려 3.7도....니
어지간히 부는 바람도 무척춥다.
추위에 떨면서 사발면하나씩 먹고 인증샷~~
영실로 가자는 애들의견을 따라서 하산시작이다.
많이 추워하는 막내...
배낭멘채로 내옷을 입혓더니...웃기네...ㅎㅎ
할머니옷까지 입었는데도 아직 춥다고...
에구~예상햇던것보다 훨씬 추워서 어린애를 고생시키게 됫다.
오잉~~!
바람이 구름을 살짝 걷어내기 시작하는것 같다.
오~~~
멋진 영실기암에 단풍든 모습이 보이기시작한다.
다행이도 구름이 걷히면서 영실기암과 어울어진 단풍귀경을 즐겁게하고...
등로개선사업으로 시설물교체도 여러군데 햇는데
울 지온이 그걸 보더니 지난번에 왔을땐 헌것이엿는데 지금은 새것으로 이렇게~~~~~만들어놧다면서 온몸으로 표현도 하고..ㅎㅎ
형아들은 일찌감치 내려와서 기다리고...
막내는 애교폭팔...ㅋㅋ
구여운녀석...^^
영실매점도착이 3시30분경..
매표소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어리목으로 자동차회수하러 가야되는데 버스시간은 4시36분..
한시간정도 공백이 있는데 택시타고 후딱 내려가면 추운데서 덜덜 떨면서 버스기다리는것도 고역이니까..
애들한테 걸어내려가자고 햇다.
애들도 일찍 내려가서 고생한적이 있으니까 그게좋겠다며 흔쾌히 걷기시작한다.
여유롭게 걸어가는 이길도 참 멋지다.
제주답게 산수국이 아직도 피어있다.
버스타고 어리목정류장에 내려서 또 500미터가량 걸어올라와서 주차장에 도착...
오늘산행이 길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추운날씨땜에 힘들었고..
원래는 영실 원점하려다 주차장진입도 못하고 어리목으로 바꿔서 어리목 원점으로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햇는데
애들의견을 따라서 영실로 내려오면서 예상보다 더 걷게되니..막내가 많이 힘들었을거다.
그래도 내색없이 잘 따라다녀준 녀석한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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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동선2015.10.16 09:59
멋있는 제주도군요
지금 관음사코스 산사태는 어찌되었나요?-
자유의 여신~!!2015.10.19 15:43
제주도는 가끔씩 놀러가면 참 좋은동네인게 맞습니다.
오래 있다보면 산꾼들은 답답해서 조금 힘들어지더라구요..ㅎㅎ
관음사코스는 아직 삼각봉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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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5.10.17 20:30
오메...지온이가 우째 그렇게 많이컷댜~~~?
내가본 쌍둥이 엉아만큼 컷네 그랴...
수고 많이했당그리... -
설악폭포2015.10.23 20:53
역시 고산이라 춥네요
멋진 평원 분위기가 역시 한라산입니다
아이들이 대단하네요-
자유의 여신~!!2015.10.28 03:02
아무리 남쪽이지만 고산은 고산이더라구요.
한라산은 가끔가면 좋은산...자주가면 지루한산...그렇던데요..ㅎㅎ
애들은 늘 다녀서 그러려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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