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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2...단풍에 물들고있는 설악을 만나다.

by 자유의 여신~!! 2015. 9. 20.

 

 

 

2015년9월18일(금)

단독

소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끝청-한계령

9.5km

07:15~14:45..7시간30분

 

날씨..오전/안개,구름

        오후/구름,해

기온..6~13도

풍속..7~12m

습도..60~90%

 

 

 

 

대피소안은 난방을 따듯하게 해줘서 춥지는 않았는데 앞자리에서 잔 청춘들(청년2명)이 눕자마자 대피소가 들썩거린다고 느낄만큼이나 코를 엄청나게 골아대는데...ㅎㅎ

새벽1시쯤 잠이깬 나는 뒤척이게되고...비몽사몽하고 있다가 4시쯤엔가 밖엘 나와보니 새벽바람은 더 차갑게 느껴진다.

온도계를 보니 영상7도정도...어제도 이온도엿던거 같은데 지금도 이 온도맞나...?? 혹시 고장..??

 

 

추워서 다시 내부로 들어왔다가 조금쉬고 짐 챙겨서 6시쯤 취사장으로 내려오니 서서히 밝아지는데 온산을 뒤덮은 안개때문에 시야는 꽝~

 

 

아침먹을 준비를 하는동안에 아주 잠깐 하늘이 벗어지면서 아침선물을 준다.

 

 

 

 

아침을 챙겨먹고 대청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7시15분 출발

 

 

 

 

 

 

 

 

 

 

 

 

 

 

 

 

짖은안개땜에 조망은 못하지만 이곳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을 햇다.

덤으로 단풍색갈을 점점 더 진해지면서 눈을 즐겁게해준다.

 

 

 

 

중청대피소가 코앞인데 희미하게보일정도다.

대피소에 배낭을 내려놓고 대청봉으로 간다.

 

 

 

 

 

 

대청봉도 역시~~

몇사람이 인증샷을 찍고있다.

 

 

올해가 광복70주년....

이 명판은 40년전에.....

수많은 산객을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오랜세월 이곳을 지키고 있었네...

 

 

그곳에 계시던분이 태극기를 주셔서...나두 이왕이면 태극기와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봉정암을 목적지로 오신분들인데 대청봉을 다녀가기위해서 올라오셧다는 여자세분중에 한분이 주먹밥과포도한송이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히 받아들고...

 

 

 

 

 

 

 

 

중청대피소 온도계도 7도..??

 

 

 

 

 

 

안개가 심하니 마치이슬비가 오는듯하여 나뭇잎들이 촉촉히 젖어있고 열매에는 물방울이 맺혀서 이쁘다.

 

 

 

 

 

 

 

 

 

 

 

 

9시쯤되니까 햇님이 살짝씩 비춰주더니 점점 파란하늘로 변해가고 있다.

 

 

 

 

 

 

 

 

 

 

 

 

끝청부근 조망치에서 그분이 주신 주먹밥과 포도를 먹으면서 구름과햇님의 숨박꼭질을 감상하니...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좋다.

 

 

 

 

 

 

 

 

 

 

 

 

 

 

 

 

 

 

 

 

 

 

 

 

 

 

 

 

그곳에서 많이 쉬고 끝청에 왔다.

예전엔 이곳에 오면 조망이 시원해서 그저좋기만 햇는데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곳에 설치한다고 요즘 이슈가 되는곳이니만큼

괜시리 맘이 짠하고 뭉클하고 울컥하고 그렇다....ㅜㅜ

그렇지않아도 무분별하게 파헤쳐지는곳이 너무나 많은데 청정지역인 이곳까지 꼭 그렇게해야만 해야하는걸까...??

그런정책결정을 하는사람들 대부분은 산에 다니지않은 사람들인것같다...진정으로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사람이라면 그 선택을 하지않을것같은데....

 

 

 

 

 

 

 

 

 

 

 

 

 

 

 

 

 

 

굽은나무가 있던곳...

이나무도 이코스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었고 산객들의 인증샷포인트로 사랑받앗었는데 지금은 없으니 그나무가 있었던곳이엿는지조차도 모르고 지나치는일이 생겻다.

무엇이든 한번 훼손되고나면 원상복구는 절대 안되는데......ㅜㅜ

 

 

 

 

 

 

 

 

 

 

 

 

 

 

 

 

 

 

 

 

 

 

 

 

 

 

 

 

 

 

 

 

 

 

 

 

 

 

 

 

 

 

 

 

 

 

 

 

 

 

한계령~대청봉구간은 고도차는 얼마없지만 등로가 그닥편하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산행시간이 많이걸린다.

한계령출발산객은 쉽지않은 등로에 오르막까지 쳐야되니까 더 그렇고...

이쪽으로 하산을할때도 등산보다는 쉽지만 너덜지대도 꽤있고 한계삼거리에서 한계령휴계소로 가는길은 하산길 답지않게 오르막을 꽤나 쳐야되는 부담이 있다.

 

 

 

 

 

 

 

 

 

 

 

 

 

 

12시45분..한계삼거리 도착..

배낭내려놓고 신발까지 벗어놓고...편안하게 휴식을.......

 

 

 

 

 

 

 

 

약35분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한계령휴계소를 향해서 고고씽~~!!

 

 

 

 

 

 

 

 

 

 

 

 

 

 

 

 

 

 

 

 

 

 

2시45분 하산완료

산행뒷정리 대충하고 버스표(16,500원) 구입하고 캔맥주(2,500원) 하나사서 갈증난 목도 해결하고 서울행 3시버스에 무난히 탑승하고...

노곤한몸을 의자에 맡기고 오는데 홍천ic 부근에서 내가탄버스랑 승용차(외제차,폭스바겐)이랑 가벼운 접촉사고가 낫다.

기사님이랑 승객들이 놀래서..다행이도 다친사람은없고 승용차 백미러부서지고 버스는 조금 긁힌듯하다.

사고처리를 위해서 잠시 정차후에 다시 서울로~~~

 

 

 

그후로 버스는 씽씽달려서 동서울에 안착...

퇴근시간이 겹치기는햇지만 할수없이 전철타구 집으로......

소청의저녁을 즐겨보고싶어서 떠난산행인데 내가 바라던대로....원하는데로....충분히 즐기고 돌아오는길은 흐믓한마음뿐

이다.

 

 

  • 미니랑2015.09.20 21:58 

    우헤헤~~오징어바위는 이번에도 안빼먹는 숭이의 오징어바위사랑~ㅋㅋ
    금강초롱도보고 쑥부쟁이 투구꽃..각종 이쁜 열매들... 운해도 멋지고..
    무쟈 좋았을꺼라는...글구 너 정상석 인증샷은 히말라야 정상샷폼이여~ㅋ

    • 자유의 여신~!!2015.09.21 21:50

      오징어바위..표식으로 그냥찍는거야~사랑은 뭔 사랑..??ㅎㅎ
      오랫만에 맘먹고간 산행이라 좋긴하더라~!
      정상석인증샷...그러고 보니 그렇게 보이긴하네...ㅋㅋ

       

  • 설악폭포2015.09.21 20:59 

    단풍이 설악 정상에 벌써 찾아 왔네요
    보기 힘든 운무도 보시고 대박을 축하드립니다

    • 자유의 여신~!!2015.09.21 21:52

      풍경은 기대없이 갔기땜에 더 좋았습니다.
      석양과 운무,단풍 대박....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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