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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장마철에 가본 십이선녀탕~!

by 자유의 여신~!! 2015. 7. 15.

 

 

 

2015년7월13일(월)

남교리-복숭아탕-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11.28km 09:35~17:56..약 8시간20분

선순씨랑 둘이서..

 

 

 

 

 

 

나는 왜 제주에 있으면 육지산이 더 그립고 가고싶을까...??

이번에도 역시나...약10일정도만 머물생각으로 제주에 내려갔으나 늘 그렇듯이 예상날짜에 못올라오고 3주 가까이나 되서야 서울에 올수있었다.

올라오자마자...설악산에가려고 생각....마침 선순씨가 월욜휴일인데 산에가자고 연락이와서...

날씨검색을 해보니 흐리지만 다행이도 비는 안온다는 예보니까 

그러자하고...당일로 갈수있는곳으로 만만한 십이선녀탕코스로 간다.

제주내려가기직전인 6/17일에 갔을땐 너무 가물어서 계곡이 불쌍햇는데 요즈음 간간히 비가내렷으니 훨씬더 멋진풍경을 만날수있을거란 기대로 출발....

서울에선 비를 보면서 출발햇는데 남교리에 내리니 비는 멈추어있으니

오잉~~~??

기상청예보가 맞을때도 있네....기특하기도하지....ㅋㅋ

우리랑 같은버스에서 내린부부가 앞서가는 모습을 보면서 촉촉히 젖은길을 도란거리면서 걷는기분이 33하다.

 

 

 

 

들머리에서 공단직원의 점검..

바람이 너무 강하게불어 통제를 해얄텐데 공단본부에서 아직 통제연락이 없긴하지만 우리도 안갔음 좋겠다고....

이쪽으로 들어간사람은 아직 없다면서 난감해한다.

조심해서 갈것이고 여차하면 빽~해서 내려올테니 보내달라고 이야기하고...그분과 잠시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들머리사진도 못찍고....

얼마가지않아서 비가 온다.

예보엔 비안온다고 햇는데....구라청이 그럼 그렇지.....ㅠㅠ

 

 

요즈음 온비로 수량이 어느정도는 되어서 지난번과 다르게 보기좋고 맘도 좋다.

 

 

 

 

 

 

 

 

 

 

 

 

 

 

 

 

 

 

 

 

복숭아탕에 도착을 하니 지난번과는 확연하게 다른 수량으로 멋진모습으로 거듭나있다.

 

 

 

 

 

 

아무도 없이 우리둘만 있는 산중에서 복숭아탕의 멋진모습을 핸폰으로 담고있는 선순씨...

 

 

 

 

 

 

 

 

 

 

 

 

 

 

 

 

 

 

 

 

 

 

이정표재정비를 대대적으로 하려는지 구조표식을 제외한 거리표식을 모두 떼어냇다.

 

 

 

 

 

 

 

 

 

 

 

 

예보에 초속15미터의 바람이 분다고하더니 능선에 가까워지니 바람이 정말 환장하게 불어댄다.

아까 그 부부....같은코스를 오르다보니 서로 여러번 겹치게되고....

그쪽 여자분이 우리코스를 묻더니 자기들은 대승령부근에서 비박할 계획이라고...그리고 내일은 서북능선을 타고 양폭대피소로간다고....

헐~~이 비바람속에 비박을......??

공단에서 비박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고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날씨에 비박은 안하시는게 어떻겠냐는 우리들생각을 이야기해줫지만

그쪽 남자분이 나 못지않은 똥고집(ㅎㅎㅎ)이 있는지 비박을 강행할듯하다.

 

 

 

 

 

 

 

 

 

 

 

 

 

 

 

 

 

 

안산삼거리 도착...

 

 

 

 

이코스 첨이라는 선순씨 대승령표지석 있는데 올려보내고...

난 바람이 무서워서 아랫쪽에서 기다리고...

 

 

 

 

많이 쉬기도 햇지만 폭우는 아니지만 비바람....그것도 강풍에 휘청거리면서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5시20분에서야 대승폭포에 도착햇다.

 

 

내가 본것중에서 물이 가장없을때는 바로 지난달 2015년6월17일 이고..

가장멋있는 폭포를 자랑햇던것은 2010년9월12일...이렇게 멋진모습은 다시보기 어려울듯하다.

 

 

강풍으로 폭포의물이 마구흔들리면서 사방팔방으로 흩날리면서 쏟아져내린다.

 

 

 

 

 

 

아직도 온산엔 구름모자를 확실하게 눌러쓰고 이슬비는 내리고 있는데

설악은 이모습마져도 참으로 멋지고 아름답다.

 

 

 

 

지겨운데크계단을 내려와서 날머리에 도착...

 

 

 

남교리에서 달랑 네명이 들어와서 두명은 내려오고 두명은..??

암튼 공단직원한테 상황보고하고...

장수대쪽에서 남교리로 넘어간사람중에 우리가 만난사람은 부부한팀이고 일부산객들이 올라가다가 후퇴를 햇다는 소식을 공단직원이 전해준다.

비바람을 맞으면서 능선을 넘어온 산행...... 오늘 같은날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6시30분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나니 온몸이 노골노골...기분좋은 노곤함에 젖어서 행복한귀경길을......

 

 
  • 미니랑2015.07.16 15:45 

    오잉? 너 제주에 내려갔던게 벌써 3주나되었나?
    오자마자 바로 설악으로납시셨군..근디 날씨가 좀 그랬네..
    아닌게 아니라 다른산이람 모를까 멋진산은 흐린날씨조차도 멋드러지지~~~~~
    수고 많이했다 칭구야~

  • 자유의 여신~!!2015.07.17 18:01

    그러게....내려갈땐 금방와야지~~~하고 가도 가봄 바로 못오고....그렇네...자식이 뭔지......
    설악산 가고파서 날씨가 별로좋진않아도 언능+후딱 다녀왔지...ㅎㅎ
    산은 언제 어느때 어떻게가봐도 늘 멋지고 아름답잔여.....
    애들 데꾸 지리산 다녀온담에 찬바람나면 설악산 1박산행이나 실실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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