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월27일(화)
원준,정준,서준,나..4명
어리목~윗새오름~어리목
08:40~16:30..7시간50분
날씨..해/구름
기온..영하1~영하4도
풍속..11~15m
나혼자 백록담을 다녀오고나니 애들이 마음에 걸려서 4일만에 다시 보따리를 챙겨서 애들을 태우고 한라산으로 달려간다.
지난번에 동행햇던 서준이도 데려가겠다고햇더니 서준엄마는 보내고는 싶은데 할머니가 힘드실까봐 걱정이라면서 마음을 쓴다.
한녀석이 더 있으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되겠지만 3준이모두 온순한편이라 힘들게할것 같지는 않으니까 데리고가는것으로 결정을 햇다.
새벽6시30분 우리집 집결한다음 출발해서 산행지로 오는중에 콩나물해장국집에서 아침도 든든히 먹여서 어리목주차장에 도착을 햇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어서 운전하는데 애를먹었지만 산행할생각에 들떠있는 녀석들의 재잘거림에 나도 즐거운마음으로 룰루~랄라~♬♬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녀석들은 눈언덕으로 올라가서 한바탕 날리부르스를 떨어대고...ㅎㅎ
천방지축 나대는 녀석들 붙잡아서 산행준비시키고 출발 인증샷도 한장 찍고...
아직도 안개는 여전해서 산행은 조금 심란할수도 있지만...
안개낀 숲의 분위기는 참 좋다.
서준이가 엄마 떨어져서 조금은 어려울수있는 나를 따라왔는데 내성적인 성격이 있나~~싶을정도로 활발하게 잘 놀고 있어서 마음이 좋다.
오르막에서 배썰매타고 내려왔다가 다시올라가고...이그~~개구장이녀석들...ㅎㅎ
저 넘어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
음~~~날씨가 좋아지려나 보군.....
뭘 보고 저리 좋아할끄나...??
사제비동산에 도착할 무렵 안개는 사라지고 햇살이 완전하게 온산을 비추고있다.
애들은 배낭도 벗어던지고 언덕위로 뛰어올라가서 강아지처럼 뛰어다닌다.
강아지처럼 뛰고 뒹구는 애들데리고 놀면서 올라오다보니 만세동산일세~~
지나가던 산객이 찍어준 단체사진..
나이좀 먹어보이는 아짐이 애들셋데리고 산행하는것이 특이해보이긴 한가보다...
세쌍둥이냐구 물어보시는분도 계시고..
인솔자(나)랑 어떤관계냐고 물어보시는분도 계시고..
언덕발견~~
배썰매를 타기위해서 배낭을 확~~벗어던지고 언덕을 향해서 고고씽..
라면사기위해서 줄을 서있는 개구쟁이들...
지난번에 왔을때 사발면이 아니고 컵라면을 팔아서 양이 너무작아 대식가인 울 애들이 급실망을 햇던기억이 있는데
아까 올라오면서 어떤사람이 쓰레기봉지를 매달고 가는데 거기에 사발면용기가 보이자 오늘은 사발면파나보다고 무척 좋아햇었다..ㅎㅎ
취사장안은 지저분하고 답답하다고 추워도 밖에서 사발면을 먹고있는 용감한 개구쟁이들...
따듯한 날씨에 상고대랑 눈꽃은 실종되서 구경도 못햇는데
저멀리 오름은 하얗게 보이는게 아마도 상고대가 활짝 핀듯하다.
내려오는길도 또 배썰매...ㅋㅋ
4시35분 하산완료
먼지털이기계에서 눈을 열심히 털어내고 있는 3준이..
눈무더기에서 나머지체력을 불사르고 있는애들을 간신히 꼬셔서 차에태워야햇다.
내맘으로 크게 걱정은 안햇지만 꼬마3명데리고 산행나서는것 자체가 약간의 모험이긴햇다.
다행이도 아무사고없이 산행을 마친것이 감사하다.
집으로 돌아오니 서준엄마가 미리와서 아들을 맞이하고...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고해서 식당으로 이동해서 배가 터지도록 잘 먹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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