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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한라산..쌍댕이절친 서준이 백록담 머리올리다.

by 자유의 여신~!! 2015. 3. 27.

2015년3월22일(일)

쌍둥이,서준이,나..4명

관음사-백록담-성판악..18.3km

07:30~17:45..10시간15분

날씨..맑음

기온..따듯함

풍속..10m

 

일욜산행은 담날 애들이 피곤하게 학교가는것도 그렇고 산에 사람 넘 많은게 싫기도해서 웬만하면 주말산행은 안하고 싶어서

금욜날 애들학교빠트리고 올려고햇었는데 그날은 날씨가 영~거시기해서 할수없이 오늘로 연기한것이다.

서준이가 나를따라서 산행을 몃번 가 보더니 산행욕심을 내는듯하여 이왕에 내 수하에들어왔으니 이번엔 백록담에 데려가기로 햇다.

서준맘이 차를태워다줘서 콩나물국밥집에서 새벽밥을 먹고 들머리인 관음사에 왔다.

인증샷한장 남기고 7시30분 산행시작~

 

 

 

 

울 애들이야 정상까지 이미 여러번 다녓던 코스라서 별 걱정없는데 

백록담을 처음 도전하는 서준이..그동안 동행햇던산행은 워낙 거리도 짧고 많이 놀면서 다녓던것이라서

한라산에서 제일험한 관음사코스를 선택해서 가려는데 과연 완주를 해낼수있을지 살짝...걱정...ㅎ

하지만 잘 할수있을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데리고 나선것이다.

 

 

 

 

 

 

 

 

 

 

 

 

 

 

 

 

 

 

봄은 봄인가보다 계곡물 여기저기에 개구리알이 꽤 많다.

애들은 이걸보더니 문구점에서 장난감개구리알만 봣는데 진짜개구리알을 보니까 훨씬더 좋다고 거의 흥분상태로 난리도 아니다.

 

 

 

 

으으~~~><   

만져보고 싶은데....할머니가 그냥놔둬주라고하니 미치겠나보다...ㅎㅎ

 

 

 

 

 

 

갈길이 멀기에....개구리알땜에 떠날줄모르는 애들을 간신히 달래서 발걸음을 옮긴다.

 

 

 

 

 

 

 

 

 

 

 

 

 

 

변산바람꽃 군락지에 꽃들이 무쟈많이 피어있지만..애들이 휭~하고 앞질러가버려서 따라가느라 후다닥 한컷~

 

 

 

 

 

 

 

 

 

 

 

 

 

 

바닥에 얼음이 보이기시작하더니...

 

 

눈이 점점더 많아진다.

 

 

 

 

 

 

 

 

 

 

 

 

11시 삼각봉대피소 도착

 

 

 

 

간식먹고 쉬고...11시20분 백록담을향해서 출발~

 

 

 

 

지금부터는 급 오르막에 몸은 힘들지만 멋진풍광에 눈이 호강할차례다.

 

 

 

 

 

 

 

 

 

 

 

 

 

 

 

 

 

 

 

 

 

 

 

 

백록담서벽...난 이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애들아 거의다 왔다...힘내자~~!!

 

 

 

 

 

 

 

 

 

 

 

 

 

 

13시9분 백록담 입구 도착..관음사들머리에서 5시간30분 걸렷다.

산행을 늦게시작해서 통제시간 커트라인에 걸릴까봐 은근 신경을 썻는데 이정도 시간이면 그닥 나쁘지않은 기록이다.

 

 

드뎌~~서준이 백록담에 서다...

울 쌍둥이는 네번째 백록담 방문이다....대단한 녀석들..ㅎㅎ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사람들 줄이~~~~~

몸을 지탱하고 서있기도 힘들만큼 엄청난 강풍속에 애들을 세워놓을수가 없어서 우린 다른곳에서 몇장.....ㅎ

 

 

 

 

 

 

 

 

약15분 지체후...하산시작

 

 

 

 

 

 

 

 

강풍땜시 올라오는 사람들도 휘청휘청~~

울 애들은 난간줄을 잡고 겨우버티기는 하지만 가벼운 체중땜시 몸이 난간줄에 계속 부딧치고있고...

 

 

 

 

 

 

 

 

 

 

 

 

애들아~~바람이쎄긴 하지만 사진도 한장씩 찍자...ㅎ

 

 

사라오름이 손에 잡힐듯 빤히 보이기에 애들한테 이야기해주고....

 

 

사발면땜시 오매불망...ㅋㅋ

그리던 진달래대피소 도착..14시24분

 

 

여기에서 15시엔 무조건 하산해야된다.

애들은 그시간이 넘어서 사발면못먹게 될까봐 엄청 신경을 쓰더니...사발면 하나씩 뚝딱 해치우고 15시 하산시작...ㅎㅎ

 

 

애들은 사라오름에가서 올챙이를만나고 싶어하는데 내일 학교가야하니까..하산이 늦어질것같아 다음에 다시오자고 꼬득여서 패스

 

 

속밭대피소에서 조금 긴 휴식을하고..

 

 

 

 

편한길에서는 셋이서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걷는다.

ㅎㅎ 구여운 녀석들....

 

 

 

 

 

이젠 웬만큼 어려운산행은 거뜬히 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든든하다.

사위가 픽업을 와서 자동차타고 마음껏 축 늘어져서 집으로....

 

 

 
  • 이호은2018.07.12 06:51 

    ㅋㅋ귀엽고 대단한 녀석들입니다! ㅎㅎ
    사라오름에서 올챙이를 만나고 가자는....역시 애들이에요!ㅎ
    저도 지난 겨울 진달래대피소에서 갈막혀 할수없이 사라오름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내려왔습니다.
    사라오름에 모습 장관였습니다. 이뿐 손주들과 4번씩이나 백록담 함산을 하셨다니 이담에
    손주들이 울 할머니와의 추억을 그리며 멋진 할머니였다고 마니 추억할거 같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07.12 21:34

      애들데리고 산에가면 걷는거 반 노는거 반이죠~~ㅎ
      한라산 어느포인트에가면 놀이감이 있는지 훤히 꿰고있어서 아주 재미나게 잘 논답니다.
      그렇게 놀면서 자연도 배우고 소중함도 느끼는거죠.

      올겨울에 그때꺼 복수전으로 다시한번 다녀가세요.
      겨울한라산은 늘 멋지고 아름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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