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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2..천불동계곡의 그 이쁜 단풍이....><

by 자유의 여신~!! 2014. 10. 17.

 

 

 

2014년10월15일(수)

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소공원..12.5km

고옹님과 함께

날씨..해

기온..1~16 도

풍속..1~3 m

 

 

대피소에서의 잠자리는 언제나처럼 내의지와상관없이 일찍 일어날수밖에 없다.

주변의 소란에 5시도 안된시간에 일어나게되고..

준비를해서 밖으로 나오니까 벌써 대청봉을 오르는 불빛들로 반짝거린다.

 

 

봉정암과 소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일출을 만나러오는 산객들의 불빛도 줄을 이어서 반짝거리면서 이동을한다.

 

 

일출이 되려면 시간이 넉넉해서 천천히 놀면서 올랐는데도 대청봉에 도착을하니 6시8분 이다.

날씨가 포근한편이고 바람도 거의안불어서 정상의 상쾌한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놀아도 참 좋다.

 

 

 

 

 

 

산객이 워낙많아서 정상 인증샷을 일찌감치 찍어두려는 사람들로 대청봉표지석은 인기 만점..

 

 

수평선 저넘어는 힘차게 솟아오르려고 준비하는 햇님이 아름다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청봉표지석은 줄이 상당히길어서 우린 이곳에서 인증샷을..ㅎ

 

 

6시31분 일출이 시작됫다.

눈으로봣을땐 수평선위에 살짝깔린구름사이로 햇님이 솓아오르기시작햇는데 마치 반영인듯 희안한 모습으로 떠오르는 햇님에

주변어선들이 실루엣으로 배경을 깔아주니 그모습이 장관이엿다.

마치,바다에 빠져있는 햇님을 들어올리는듯한 모습이랄까..??

장비와 실력이 된다면 그모습을 담아냇으면 작품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지껏 본 일출중에서 가장 특이한 일출광경은 눈으로 즐기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랫다.

 

 

 

 

 

 

 

 

 

 

 

 

 

 

 

 

 

 

 

 

 

 

 

 

 

 

 

 

대청봉에서 한참 놀고 대피소로 복귀해서 사골누룽지떡국탕으로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 우아하게 마시고..

 

 

8시40분이 넘어서야 대피소를 떠난다.

오늘일정은 소공원하산인데 고옹님이 다시 오시기가 쉽지 않으실테니까 웬만하면 공룡능선의 신선대까지만이라도 다녀올까 싶다.

 

 

 

 

 

 

 

 

 

 

 

 

 

 

 

 

 

 

 

 

 

 

 

 

9시13분 소청봉 도착..

 

 

 

 

잎을 모두 떨군 앙상한 나뭇가지들만이 산객을 맞이해주니..가을산이 아닌 초겨울산행이 되어버렷다.

 

 

 

 

 

 

화채봉과쭉~뻗어내린능선 그리고 천불동계곡의 직벽과 어울어진 희운각대피소 지붕도 보이고..

 

 

내려오면서 조망포인트 모두들려서 놀고 쉬고 사진찍고

10시28분 희운각 대피소 도착..

 

 

 

 

간식먹고..커피도 한잔 더 마시고 40여분을 쉰다음 출발~11시9분

여기서 고옹님은 아무래도 체력이 안될것같다면서 신선대를 포기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나혼자 다녀오라고 하신다.

아이구~~그건 아니지요....

생전 못갈곳도 아닌데 같이와서 그럼 안되죠...그냥 내려가야죠...하고 천불동으로 직행결정...ㅎㅎ

 

 

 

 

갈뻔하다 못간 신선대...ㅎㅎ

 

 

 

 

 

 

산행중 처음만난 단풍나무 한그루..아이고~귀하다 귀해...ㅎ

 

 

 

 

 

 

 

 

 

 

 

 

 

 

 

 

 

 

 

 

 

 

 

 

 

 

 

 

 

 

 

 

 

 

 

 

 

 

 

 

 

 

 

 

천불동계곡에 오면 이쁜 단풍을 볼수있으려나...햇는데

여기도 단풍이 별로다.

마음을 비우고..그저 바라만봐도 경이로운 바위와계곡의 풍경속으로 빠져들어서 즐겨본다.

 

 

 

 

 

 

 

 

 

 

 

 

 

 

오련폭포...이틀전에 온 비로 수량이 꽤 많다.

 

 

 

 

 

 

 

 

 

 

 

 

 

 

 

 

귀면암 도착..

오르막에서는 무척 힘들어하시던 고옹님은 내리막에 빌빌대는 나를 버리고 후다닥...가버리셧다.

아웅~저 좀 데꾸가요~~!!ㅎㅎ

 

 

 

 

이젠 비선대가 보이고..

 

 

2시20분 비선대 통제소 도착

통제소에서 근무하는직원분이 아는분이라 잠깐의 담소를 나누고...

그분이 차한잔 대접 못하는게 아쉽다며 손수건선물을.. 배광씨 고맙습니다~~!!

 

 

 

 

비선대 매점에서 해물파전과 시원한 맥주로 하산주를 마시고 소공원으로 내려오는길은 기분이 자동 업글~짱.....

내일은 비소식이 있던데 오늘은 하늘이 찢어지게 파랗고 좋아서 황철봉,저항령 능선도 잘 보인다.

 

 

 

 

3시40분 신흥사 일주문통과.

 

 

산행마치고 속초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속초에 도착후 서울행버스예매를 해놓고 오징어순대 먹으러 닥구시 잡아타고 아바이마을에 왔다.

 

 

우린 이집으로 들어가서 모듬순대를 주문햇는데 비선대매점에서 해물파전에 맥주먹은것이 아직 든든하게 남아있어서

오징어순대는 생각만큼 맛있게 먹지를 못햇다.

 

 

 

 

대충먹고 다시 콜택시 불러서 속초로...

 

6시30분 출발 서울행버스를 타고 나른한 즐거움에 졸다깨다보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햇다.

단풍구경 갔다가 단풍구경대신 얼음과고드름을 봣지만 앞,뒤로 비오는날을 비켜서 화창하게 좋은날 이틀동안만 쏙 빼서 산행을 할수있어서 눈이 즐거웟다.

산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설악의 풍경들이 눈앞에 왔다리~갔다리~

올해 여덟번째 설악산행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지는 순간이다.

2014년 아홉번째 설악산 산행은 눈산행이되겠지..?? ㅎㅎ

 

 

 
  • 미니랑2014.10.17 20:34 

    올해 벌써 여덟번이나 다녀온겨?
    대단햐~~ㅎㅎ 행복한 아주머니이~~~~~~~
    단풍이 마음에 안들면 어뗘?
    기암괴석이 화려한데..
    즐산,안산을 축하햐~~칭구야~~

    • 자유의 여신~!!2014.10.18 08:46

      응~어쩌다보니 그렇게 많이 갔더라구~
      단풍이 없긴햇지만 설악은 눈 돌리는대로 액자사진이니까 그닥 아쉽진 않더라구..
      갑자기 너랑 초봄에 백담사~중청~한계령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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