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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지리산

대단한산행...지리산,화대종주를 하다..4

by 자유의 여신~!! 2013. 10. 2.

 

 

 

2013년9월28일(토) 마지막날..

정열이랑 둘이서

치밭목산장~삼거리~용수동~대원사~유평리

8:40~12:40..4시간

날씨..아침 구름/약간 비..오후 구름/비

 

 

서너시간 잣나....살포시 잠이 깨어낫는데 추워서 그런지 화장실을 가고싶은데 무섭고 추워서 엄두가 안난다.

한시간정도를 뭉개다가 자고 잇는 정열이한테 화장실좀 데려가달라고 부탁을 햇다.

숙소가 난방이 전혀 안되고 묵는사람도 없으니 사람에게서 나오는 훈김이 없어서  지금도 이렇게 추운데

만약에 겨울에 묵게된다면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까 끔찍하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둘이 딩글~오늘은 바쁠것도 없지만 숙면을못해서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지 않고 있다가

6시20분쯤 밖에 나와보니 일출이 이미 시작되었다.

 

 

 

 

 

 

 

 

 

 

조금 먼 식수대..

어제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혼자가서 물을 떠왔는데 숙소에서 조금떨어진곳인줄 알구 혼자왔다가 무서워서 듁는줄알았다는...ㅎㅎ

 

 

산장마당 테이블에서 아침준비를 하면서 바라보는 아침노을이 참 이쁘다.

 

 

 

 

누룽지를 끓여서 남아있던 반찬과 함께 산에서의 마지막식사를 느긋하고

여유롭게 마치고 나니 천왕봉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젊은이팀이 도착을 한다.

허걱~우린 어제 3시간 걸렷는데 젊은이들은 두시간 걸렷다고 한다.

 

 

 

 

산장을 떠나기전에 인증샷한장 찍구

 

 

하산길이 역시나 사납다.

계곡 한가운데 물내려가는 곳으로 걸어가는코스도 상당히 있고

 

 

 

 

가끔 이쁜풍경도 보여주고

 

 

갈림길

 

 

가지말라는 표시를 이렇게 해놧다..흐흐 재밋어..

 

 

 

 

 

 

새재로 가는길과 용수동(유평리,대원사)으로 직접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우리는 용수동쪽으로 직진

 

 

 

 

등로개선공사를 하기위해서 군데군데 이런표식을 달아놓았다.

 

 

 

 

 

 

 

 

날머리인 용수동

 

 

 

 

 

 

 

 

 

 

 

 

 

 

용수동부터 탐방지원센터 까지는 3.5km 의시멘트 포장길을 걸어야 된다.

정열이는 진주로 가서 안산으로 직접가는 3시50분 버스를 탈생각이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걸을생각으로 내려오는데 우리랑 비슷한시간에 하산한 남자두사람은 자동차를 얻어타려고 애를 쓰고 있다.

올라오는 차 마다 물어보더니 성공하는듯~그사람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여유를 부리는데 자동차 운전하시는분이 우릴부른다.

왜~냐구 물어보니까 자동차에 태워줄테니 어서오라고 한다.

잠시 갈등을 햇지만 그냥 얻어타기로...

그분차를 타고 와서 한시간정도 빠르게 유평탐방지원센터 도착.

 

 

그분은 유평리 주차장에서 가게를 하시는데 올라가는 손님을 모시고 올라왔다가 빈차로 내려오는길에 우릴태워주신것이다.

이왕이면 그집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일단 파전하고 맥주를 한잔~~에구 목이 시원하니 살것같다.

 

 

산채비빔밥 까지 주문해서 점심을 천천히 먹고 2시30분차를 이용하기로한다.

 

 

 

 

 

 

이집에서 땀냄새도 대충 씻어내고 버스오기를 기다리며..

 

 

진주행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서 우리한데 잘 가라고 인사를 하는듯하다.

 

 

나는 원지에서 서울오는 버스를 타야하지만 초행길인 정열이를 혼자보내는게 웬지~편치않아서 진주까지 같이가서

정열이는 3시50분 오산,수원,안산을 경유해서 가는 부천행 버스를 나는 4시 서울행버스를 타고 출발햇다.

아침부터 간간히 뿌리던 빗방울은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세차게 쏟아져내리더니

신탄진 휴계소에서 쉼을 할때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살짝 밀려서 8시10분 남부터미널 도착..

지하철로 환승해서 집에오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진다.

컴터를 켜고 날씨검색을 해보니 계속비....아웅 날씨는 비 피해서 끝내주게 다녀왔네...좋아라...^^

 

 

에필로그..

언젠가부터 나이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이루어보고 싶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산행에대한 욕심이 생긴다.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맘따로 몸따로인것을 느낄때 가끔은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하지못하면 나중엔 더 아쉬울것같다는 생각에 무모한 도전을 해보기도 한다.

이번 산행역시 그런차원에서 도전을 한것이고 남들보다 두배나 걸린시간을 쓰고서야 성공할수 있었다.

몸은 많이 힘들지만 성공한후에 성취감이란 이루 말할수없이 컷고 즐거웠다.

지금까지 살아온것처럼 앞으로도 남들이 어찌하던 상관하지않고 내 페이스에 맞추어서 산행이든 일상생활이든 유지해나가고 싶다.

 
 
  • 고옹2013.10.02 09:10 

    지리산 화대종주를 무사히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산행기를 따라 가면서 얼마나 좋았을가하고 샘을 내면서
    화대종주는 아니더라도 지리산 은 한번 더가봐야겠다고 욕심을 부려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자유의 여신~!!2013.10.02 11:06

      축하~감사합니다 박사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평일이라 산객이 그리많지않아서 좋고 날씨가 선선해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대전에서는 접근이 좀더 쉬우시니까 함 떠나보세요..

  • 미니랑2013.10.11 16:38 

    여기까지 다 보았는데 왜 내 축하댓글이 없을까나?
    대단~한 화대종주 산행 엄청스레 부럽고, 축하한다 친구야~~~
    이쁜계절에 마음통하는 친구와의 산행, 하고도 평소 별렀던 화대종주 참 의미있고 행복했겠어.
    진심으로 축하햐~~~~

    • 자유의 여신~!!2013.10.11 21:18

      ㅎ~너가 너무 바쁜게야...
      너의 빈자리가 무척 허전햇는데 축하해줘서 고마워 친구야~^^
      내년에 심기일전해서 화대종주 함 더해볼까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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