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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지리산

대단한 산행...지리산 화대종주를 하다...1

by 자유의 여신~!! 2013. 9. 29.

 

 

 

 

 

 

 

♣ 지리산 제일의 가람 화엄사를 주축으로 지리산 불교문화 최고의 탐승지로 잘 알려진 화엄사지구는 지리산 종주코스의 시발점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머물던 곳이었다. 하지만 성삼재 도로가 개통된 이후 등산인의 물결이 줄어들어 지금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산책과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했다. 그러나 시설지구의 다양한 먹거리와 숙박,편의시설 덕분에늘 유동인구가 많다. 등산로는 화엄사계곡 코스가 대표적이다.
 
화엄사계곡 ( 화엄사 - 국수등 - 중재 - 코재)
화엄사에서 화엄사계곡을 끼고 노고단까지 9km의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이 등산로는 노고단을 오르거나 지리산 종주에 나선 이들은 누구나 반드시 밟아야 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성삼재 도로가 완공되고 나서는 이 고난의 길을 택하는 등산인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는 줄잡아 4시간 정도 걸린다. 화엄사부터 노고단까지는 표고차가 1,200여m에 달해 이를 극복해야 하는 산행이 얼마나 힘들 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거의 일자로 뻗은 계곡은 굴곡이 심하지 않아, 코재(무넹기고개)근처에서는 코가 땅에 닿을 듯 급한 경사가 이어진다.
  화엄사 옆 절에서 운영하는 반야다원(0664-782-0096) 왼쪽으로 반듯하게 자연석이 깔린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취사야영 금지 조치로 폐쇄된 야영장을 지나 물을 건너면 서서히 경사가 가팔라진다. 국수등을 지나 작은 지릉을 넘어서 중재에 이를 즈음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난다. 이 계단을 올라서야 노고단 능선이 손톱마큼 보인다. 그러나 이도 잠시, 다시 숲의 터널로 접어든다. 집선대폭포는 중재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폭포를 지나며 이 코스를 유명하게 만든 코재의 급경사가 시작된다. 대개 몇 번에 걸쳐 쉬며 오르게 되는데, 능선에 오르면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이어진 큰 도로가 나와 맥이 탁 풀린다. 능선과 만나는 곳에 목조로 지어진 넓은 전망대가 있다.

 

2013년9월25일(수)정열이랑 둘이서..화엄사 주차장~화엄사~참샘터~집선대~무넹기~노고단대피소12:50~17:23..4시간 33분오전/구름..오후/맑음..기온12~18도

 

화대종주를 해보고 싶은맘이 스멀거린지 꽤 됫다.요리조리~계획을 세워봣지만 제주를 자주다니는 관계로 일정이 여의치않아지고..친구랑 동행산행을 해볼려구 예약두 해봣지만 여러가지 사정들이 발목을 잡기도하고 등등26일 정열이랑 설악산을 가려고 소청대피소 예약을 해놧는데 난 덥지도 춥지도않은 날씨인 이때쯤이 도전을해볼만한 시기라는생각을 버릴수가 없는데 날씨검색을 하니 24일 비오고난후 25일부터 좋은날씨가 쭉~오마나.....이럴때 못가면 언제갈끄나..지리산대피소 예약창에 들어가보니 대피소도 널널~

 

정열이한테 설악포기하고 지리산가자구 꼬득이기 시작...다행이두 쉽게 그러자는 대답을 한다.앗싸~좋기는 하지만 급하게 가려니까 준비할것이 많다.

친구(진영이)랑 갈려구 사전에 계획표 짜 놓은것이 있어서 산행계획을 세우는것은그리 어렵지 않지만

대피소랑 기차표 예약하고 먹을것두 챙겨야하고..수시로 날씨검색을 하면서 워낙에 긴시간을 산에 머물러야되니까 이것저것 준비하느라구 바뻐진다.

 

9/24 14:00 발표 일기예보

 

9월24일 17:00 발표 일기예보

 

 

9월25일(출발일) 02:00 발표 일기예보

 

 

9월25일(출발일) 05:00 발표 일기예보

기차타러 나가기전에 다시한번 날씨검색을 해봣는데 다행이도 좋은날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영등포역에서 6시43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10시49분 구례구역에 내렷다.

여기서 화엄사까지 택시를 타고가도 되지만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10시55분 버스를 타고 구례버스터미널로 가려고 한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긴 거리가 아니므로 시간절약차원에서 택시를 이용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구례버스터미널에서 11시40분 버스를타고 화엄사에 도착을 할생각이다.

 

 

 

 

 

 

 

 

 

 

이런 덴장~

순천정원박람회땜에 높으신 어른이 지나간대나 뭐래나 화엄사쪽 교통이 통제됫댄다...ㅜㅜ

할수없이 식당에 가서 육계장한그릇씩 이른점심을 먹고나와서 12시30분차로 간다.

 

 

하늘은 너무나 높고 푸른게 기분을 한층 좋게 해준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친구생각이 자꾸만 난다..같이 왔어야되는건데...우리끼리 온것이 미안해서 알리지도 못하겠다.

 

 

화엄사 버스정류장

 

 

 

 

여기도 영락없이 사찰관람이 필요없는 사람한테도 사찰통행료를 받는다.

 

 

 

 

 

 

 

 

약 30 여분을 걸어 올라오니 화엄사가 보이지만 우린 그곳에 들리지않고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이 다리를 건너서

 

 

화대종주의 시작점에 섯다.

3박4일동안 45키로이상 산길을 걸어야되는데 과연 계획한대로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걱정과 기대감을 가지고 인증샷두 한장날리구

내 산행역사에 꽤나 의미있는 산행이 되길 바라면서 우린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산 중턱에 연기암이라는  암자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있네...

참내....화엄사는 입장료 받구,연기암은 카페 운영하고...

 

 

 

 

 

 

 

 

드물게 지나가는 산객한테 부탁해서 단체사진두 한장~

 

 

뭔 꽃인지..??

구절초는 아닌듯...꽃 크기가 채송화만 한데 이곳에 무수히 많이 피어있어서 고된산행길에 눈을 즐겁게 해준다.

 

 

 

 

 

 

 

 

가파른 오르막을 계속 쳐야되고 바닥이 고르지는 않지만 워낙에 마음준비를 해서 그런지 그런대로 오를만하다.

 

 

 

 

 

 

헐떡거리면서 오르다보니 무넹기에 도착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넓다란 신작로가 나오면서 노고단고개도 보인다.

갑자기 산행이 싱거워지면서 기운이 뚝! 떨어지는 느낌...ㅎㅎ

 

 

 

 

 

 

5시23분 노고단 대피소 도착이다.

 

 

 

 

노고단 대피소 취사장에는 개수대가 여러개 있어서 그곳에서 간단하게 필요한 물을 사용할수가 있다.

가져간 불고기를 구워서 저녁을 먹다보니 지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 밥먹다 말구 뛰어나와 몇장 담아봣다..ㅎㅎ

 

아~장도에 오른 첫날밤은 그렇게 깊어가는데...

과연 우린 내일 산행을 어떻게 꾸며나갈까???

벅찬가슴을 안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노고단 대피소는 다른 국립공원대피소와는 다르게 취사장에서 물도 어느정도는 자유롭게 사용할수있고  화장실에 세면대도 있어서 양치나 세수정도는 할수있고 잠자리도 다른 대피소보다 약간 넓은편이여서 여러가지로 편리하다는 생각을 햇다.특히 대피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기분이 참으로 좋았다.

 
 
  • 고옹2013.09.30 11:36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내는 화대종주를 시작하셨구만요. 축하합니다.
    모쪼록 산행 내내 안산 즐산하시기 기원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3.09.30 19:48

      ㅎ~박사님..무식하면 용감하다구 햇잔아요.
      제가 좀 무식하잔아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니랑2013.09.30 12:01 

    흥미진진...많이 기대된다 화대종주기...
    내친구의 표정이 사뭇 활짝 웃음꽃이핀게 보기 좋구먼~~

    • 자유의 여신~!!2013.09.30 19:50

      흥미진진하구 말것두 없어야~
      마음의 부담이 있어서 늘어지게 놀면서 사진찍는짖거리두 못하고 인증샷만 한방씩 찍구 열삼 걸었어...
      에구~힘들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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