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3월15일(금)
단독..
제주올레 5코스..남원포구~쇠소깍(15km)
am10:00~pm3:00..5시간
영상5~15도...구름조금 맑음 ..풍속2m
제주시외버스터미널~서귀포노선...대흘리를 경유하는 버스가 하루 4번있는데 첫번째것이 제주에서 8시40분출발한다.
집에서 8시50분출발.. 딸내미 볼일보러가는데 얻혀타구 와흘리버스정류장에서 9시부터 버스를 기다리고있자니 9시10분경에 버스도착..
남원포구까지 요금2,000원을 내고 약30분을 달려서 저 약국앞에 나를 내려놓는다.
서귀포쪽에서 오면 여기서 내리고...
어둡게 나와서 잘 보이진 않지만 코너에 파리바게트 빵집이다..ㅎ
일단 간식으로 먹을 빵을조금사고 빵집을 왼쪽에두고 바닷가로내려간다.
약2~3분 걸어내려오면 바닷가가 나오고..
왼쪽에 올레안내소가 있다.
직원분한테 부탁해서 트레킹시작 인증샷~
직원분 친절하게 사무실에서두 한번 박고 가라고...ㅎㅎ
이젠본격적인 트레킹시이작~
쪽빛 바다와 눈이 부시게 파란하늘에 힌구름이 두둥실~최상의 날씨다.
물질을 가기위해서 열심히 걸어가고 계신 해녀할머니..
금호리조트가 살짝 보이는가운데 평화로운 올레트레킹이 이어진다.
이름도 희안한 먼나무표식..
리모델링중인 영화박물관..
큰엉해안의 주상절리가 멋지다.
셀카로 한방 박아보구..ㅋㅋ
물빛이 장난이 아니게 예쁘다...
역쉬~제주는 제주여..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를 지나면서 동네로 들어오게되는 올레길..
게스트하우스...바닥에다 조개껍질로 이름을 새겨넣었다.
조그맣게 찿집도 운영하고있기에 잠시들어가서 숙박비를 물어보니 도미토리실 1인당 2마넌이라고한다.
위미리입구..다시 바닷가로 나와서..걷는다.
저기 보이는 섬들은 아마도 섶섬,문섬 등이 아닐까...싶다.
가끔씩 한라산도 바라보면서..
한라산정상부엔 구름이 덮고있지만 아마 백록담에 서면 저 구름이 운해를 깔고있을듯..
휠체어 구간도 있고..
마냥...마냥...혼자걷는다.
저앞에 보이는 납작한것두 섬인데 아마도 지귀도인듯...절대 차귀도 아님...ㅎㅎ
오잉~한라산이 아까보다 구름모자를 더 심하게썻네..ㅎ
바닷가옆에 뉘집 별장인듯..
누군지 이런곳에 별장을 둘 정도로 여유로워서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바닷가에서 살짝 올려지은 그집마당 양지바른곳에 앉아서 간식좀 먹고 쉬고..핸폰으로 필요한통화두 하고..한참을 지체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출발때부터 자꾸만 겹쳐지던 관광팀(버스1대)이 또 쉼을 하고있다.
난 가급적이면 단체팀하고 떨어져서가려고 애를쓰는데도 어쩔수없이 가끔은 겹쳐지게 된다.
참으로 희안한 형상을하고있는 바위다.
한바퀴돌아서 반대편에서 찍은것..
다시 도로를 걷는코스다.
집으로 돌아갈때 생각해서 버스시간표도 한번 찍어놓고..
하루에 5번 왕복하는 대흘1리경유하는 버스를타면 가장좋고 안되면 걍 제주가는버스를 타고 초록마을에서 하차...
집까지 약 3~4 km를 걷던지 딸내미한테 픽업해달라고하던지...
만약 누군가 제주에 숙소가 있다면 약20~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으니까 그걸타고 제주시외터미널까지 쭉~가면된다.
위미리 복지회관인듯..
도로를 한참 걷다보니 다시 바닷가길로..
영화"건축학개론" 셋트장으로 유명한건축물...카페로 재탄생하기위해서 공사가 한창이다.
ㅎ~5코스 종점까지 3/1 남았네..
동백나무길..
분홍동백이 예쁘게 피어있다.
완전히 바닷가로 내려서니 유채꽃이 만발한곳도 드문드문 있고..그야말로 야생유채꽃이다.
단체팀 후미가 앞에 가고있다.
날씨가 살짝 덥기까지 하니 시원한 맥주한잔이 그립다.
이부근 어느조그만 카페에 들어가봣는데 안경을 바꿔쓰지않으면 메뉴판글씨가 너무 작아서 뭘 파는지 알수가없어서
우리같이 나이먹은사람들은 오지말라는소린가...살짝 짜증이나서 걍~나와버렷다....
아~맥주는 계속 먹구싶다...ㅎㅎ
할수없이 물만 조금 먹구 계속 걷는다.
오잉~한라산이 구름모자를 이젠 살포시 벗고있네..
여기서 부터 다시 도로+숲길...짬뽕으로 걷는다.
종점이 코앞에..
다리 건너와서..
투명카약을 타고 즐기는사람들..
난 언젠가부터 초상화 또는 스케치한 그림을 하나가지고 싶다.
한장그려주는데 남산에서는 2만원달라구하든데 여기선 15,000원이라고 한다.
던 아까워서 내껀 안그리고 구경만하다가 발길을 돌렷다...ㅎㅎ
6코스를 조금 걸을까...하고 조금더 가본다.
이 쉼터에서 일단은 조금쉬자...
아까부터 먹구싶었던 맥주부터 한캔(1,800원)사구..
단숨에 반은 마신듯~ㅎㅎ
주인아짐이 고맙게두 한라봉하나를 주면서 먹어보라구 한다.
에구~매상두 몬 올려주는 손님인데 미안해서 우짜나...
이미 다 먹어버린 빈 맥주캔..더 팔아주고 싶어도 주량이 워낙 약해서리...ㅎㅎ
잘 얻어먹고 나오니 걍~집으로 가고싶어진다.
그래~오늘만 날이냐...작년이맘때 이미 올레6코스는 완주한 경험두 있으니 오늘은 그만~~~^^
현재시간 3시45분...
쇠소깍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약15~20분이 소요될듯하다.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3시45분 출발 제주까지 가는 버스가
우리동네(와흘리)를 경유하니까 부지런히 걸어가면 그 버스를 탈수있겠다.
서귀포방향으로 가서 효돈중학교앞에서 타야징~
저기 보이는 삼거리에서 큰 도로말구 작은 도로로 가야 효돈중학교 버스정류장이다.(cu편의점뒷쪽)
만약에 큰 도로로 그냥가게됨..버스타기는 힘들듯~
아래 지도를 참고하심이 좋을듯~ㅎ
걸어와보니 약1.5km..20분정도 걸린다.
길옆에 목련이 흐드러지에 피어있다.
버스정류장 찿느라구 조금 버벅거리구 아슬아슬하게 제주행버스를 타고,요금 2,500원내고 약45분정도걸려서 와흘리동네 입구에 하차...
집까지 약1km를 걸어가야하는데 걸을땐 모르겠는데 목표한것을 마치고 나면 왜 이렇게 나머지는 귀찮은지...ㅎㅎ
버스타구 오면서 딸한테 전화해서 픽업나올것을 부탁해놧다.
조금 기다리니 딸내미차가 보이고..편안하게 타고 집으로~~~^^
이번에 제주에와서 애들보느라구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못했는데 아예 날을잡아서 올레길을 걷고오니
뭔가 한것같은 느낌도 들고...올라가두 그부분은 덜 섭섭할것 같다..ㅎ
아..2~3일 있으면 집으로 돌아갈날인데...마당에 건축하는집은 지금 한창 바쁘게 진행되고있으니
나마저 올라가구 없으면 딸내미는 더 힘들고 바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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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2013.03.18 09:07
5코스 입구가 무척 낯이 익네..벌써 몇해전 다녀온곳인데도.
이미 제주는 봄가운데에 있구만...-
자유의 여신~!!2013.03.19 06:24
바닷바람이 뽈따구를 때리는 느낌이 차갑지않고 살랑~하니 좋은걸보니 봄은 봄이더라구요..
새순이 파랗게 올라오구나면 제주의 바다는 더 예쁘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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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3.03.19 00:08
엊그제 제주에는 벚꽃이 핀다고 말하던디...목련이 완전 만발했네,
제주에 있어도 설에 있어도 마음은 편치 않구나~
그럼 시방 왔다는겨 아직 안온겨~~~?-
자유의 여신~!!2013.03.19 06:25
마당에 벗꽃은 이번비에 완전히 떨어지고 잎이나오구 있어..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떠돌이신세가 되었는지...참...인생이라는게 알수없네
오늘 설 올라가는데 마음이 많이 무겁고 발걸음이 안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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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him2013.03.21 02:57
블루님 덕분에 제주도 사진을 눈팅하다 보니 정말 제주도가 가고 싶어 안달이 나네유~
여기 하와이 만큼이나 아니 더 아름다운것 같아유~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강산이여유~-
자유의 여신~!!2013.03.21 09:41
모두가 가구싶어하는 미국에 살구있으면서 뭔 안달씩이나...ㅋㅋ
걍~그곳에가있으니까 돌아댕기는것이지 어디든 자꾸보면 별거없긴 마찬가지여..
암튼 너는 한국에 들어오면 제주는 필히 댕겨가야 할듯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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