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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단독..1

by 자유의 여신~!! 2013. 2. 28.

 

 

 

2013년2월24~26일(일~화) 단독

용대리~백담사~수렵동대피소 11.5km

pm12:40~5:20..4시간40분

영하5도..대체로맑고 바람없슴

 

 

 

이번엔 오랫만에 혼자 떠나본다.

어느코스를 갈까...??

한계령은 통제..오색을 넘 재미가없고..천불동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것두 쪔 그렇구...

언젠가 용대리에서 버스를타고 백담사를 가면서 이길을 함 걸어봐야겠다...생각했던것을 실천해보고싶긴한데..

수렵동대피소 예약인원이 0 명이다.

헐~대피소에서 혼자 잘 생각을 하니 넘 무서울것 같아서 엄두가 안난다.

어쩌지....영시암...?? 망설이다가 대피소 예약도 안하고 전날 저녁까지 고민 하고있었다.

 

그것도 그런데 날씨예보도 참....일욜은 해..월욜은 해/구름...화욜은 눈또는비...

한적한 겨울산행길에 날씨가 안좋으면 사고위험이도사리고 있는데..이걸 가야하나~말아야하나~

아~이번에 못가면 산방기간에 걸려서 겨울설악을 못보게될텐데...일년내내 얼마나 아쉬울까...하는생각이 머리속에서 자꾸만 맴맴거린다.

그래...마지막날은 그래도 사람이 많은코스니까...괜찮을거라는 위안을 스스로 하면서..

에라~~설마 죽기야하겠나...가자...ㅎㅎ

부랴부랴 동서울~용대리 10시35분 버스예약하고 둘쨋날 숙박을 위해 중청대피소 예약..

보따리를 챙겨놓구..결정하고나니 허벌나게 바쁘다..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단단히먹구 느긋하게 출발해서 예약된 버스를 타고 두어시간 남짖 달려서 용대리에 도착했다.

 

 

 

 

용대리큰길에서 백담사입구로 걸어가면서 바라본 하늘은 찢어지게 파랗고 투명하다.

마음이 저절로 즐거워지고 흥겨운 발걸음이 걸어진다.

 

 

운행을 중단한 향토버스정류장엔 찬바람만..휭~

화장실두 사용불가..

 

 

 

 

간혹 백담사까지 가는 관광객들만 있을뿐..탐방지원쎈타두 쓸쓸하긴 마찬가지다.

여기도 간이화장실만 개방을 해놧다.

 

 

이제 본격적으로 백담계곡에 진입을 한다.

 

 

 

 

푹~해진 날씨덕에 계곡물이 녹아서 신선한 물빛을 보여주니..참 좋다.

 

 

고요한 계곡의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사색에 빠지게한다.

 

 

 

 

 

 

 

 

반사경에 나도 한번 찍어보고..

 

 

겨우내얼어버린 얼음덩이..

 

 

 

 

 

 

계곡에는 옹달샘처럼 물이보이고 하늘은 눈이시리게 파랗다.

 

 

 

 

 

 

 

 

쉬엄쉬엄 두어시간이 채안되게 걸었는데 백담사 일주문(?)이 보이고..

 

 

뒷모습..

 

 

 

 

 

 

매점앞에 앉아서 간식좀 먹고 휴식도하고..

 

 

 

 

 

 

영시암을 향해서..

 

 

 

 

 

 

 

 

 

 

 

 

영시암도착..

내심 수렵동대피소에서 잠을 안 자는것으로 마음이 굳어지면 영시암에 하룻밤신세를 질 생각으로 올라왔는데..

산사는 인기척이없이 텅~비어있었다...ㅎ

여기만 바라보고 왔음 클날뻔했네...휴~~!!

선택의 여지가 없어져버렷다..가자 수렵동대피소로...ㅋㅋ

국립공원직원말에의하면 겨울에는 스님들이 절을 비워놓고 도시에가서 생활하신다고 한다.

 

 

 

 

 

 

시간이 널널하니 풍광에 빠져서 놀다~가다~ㅎㅎ

 

 

 

 

 

 

5시 수렵동대피소 도착

예전 취사장을 없애고 새롭게 지었다.

전에는 비닐하우스같이 생겻었는데 새로지은것은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아직도 하늘은 눈이 부시게 파랗고 예쁘다.

 

 

대피소뒷쪽에 이물을 이용해서 취사를 하라고한다.

넘넘 깨끗해서 막 퍼먹어두 기분이 좋다.

 

 

윗쪽에서 본 취사장..

이른 저녁을 해먹고 잠자리에 들어가기는 너무 이른시간이라..할일이 없다.

뭐~다른산객이라두 있어야 두런거리구 야기라두 나눌텐데 쪔 심심하긴하다..ㅎㅎ

 

 

대피소를 독채로 전세를 내서 딩글거리면서 자는것은 좋은데 사람의 체온이 없으니

직원들이 난방을 열심히 틀어줘도 쪔 썰렁하다.

3층으로 올라가보니 담요들이 수북히 쌓여있기에 여러장 꺼내서 두툼하게 깔고..두툼하게 덮고.

푹~~잔다...ㅎㅎ

 
 
  • 아침이슬2013.03.01 11:43 신고

    용대리에서 백담 입구까지 어지간히 기~~인 거리를 혼자서 걷다니...
    용기도 대단허다. 어쨋거나 한적한 걸음걸이가 나름 좋았겠다
    수렴동이 홍수후 싹 새로 고쳐놔서 깨끗하긴한데.....예전의 추억이
    함께 사라져버려서 이젠 그닥 정감이 안느껴지네.
    그옛날 비닐하우스에 다 쓰러져 가는 가게......허술하지만
    그런것들이 더 좋았는데 말야...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3.01 19:56

      백담계곡 걷는거 언제든 한번해보고 싶었던거여요..
      차량들이 오가는때보담 한적할때가 더 나을듯해서 걍~갔죠뭐...

      이젠 옛것들이 추억속에서나 남아있고 점점 획일화된것들만 생기죠..
      이다음에 우리 후손들은 이런것들도 문화유산이라고 할려나...??

  • 미니랑2013.03.01 15:32 신고

    정말 너 아니면 누가 배낭메고 나갈 생각을 하겠니?
    대단한 설악사랑이다. 존경시럽기까지.............
    혼자 아무도없는 그길을 걸어올라가.
    대피소에도 나홀로........누가 말릴까...누구도 못말려,
    빨랑 나머지도 올려~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3.01 19:58

      너가 좀 말려주지...???
      말려두 안듣겠지만 말여..ㅋㅋ
      근디~그게말여 그냥 걸어보니까 그것두 괘안터라...
      언제 나랑 함 글케걸어볼래..??ㅎㅎ

  • dhshim2013.03.02 09:31 신고

    혼자 다니면 무섭진 않은겨(?) 혼자 잘때도 안무섭고(?) 사람이 더 무서운가(?)(ㅋ)(ㅋ)
    아뭏든 대단한 나의 친구(!)존경혀(~)조심해서 댕기거라(~)난 눈팅이라도 (즐)거우이(~)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3.03 10:36

      (ㅋ)(~)내가 은근겁쟁인데 안무서울리가 있겠어...(?)
      산에가구 싶은니까 걍(~)극복하구 가는거지(~)
      난 산에 감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우니 이걸 우짜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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