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코올~~태백산

 

 

 

2013년1월22~23일(화,수)

아침이슬,마스카트님,나 3명

유일사~천제단~장군봉~천제단~유일사

am4:40~pm1:50 9시간10분

21일저녁8시 기상청 발표 일기예보..23일 아침 6시 해/구름..기온 영하11도..습도90%..풍속 1m

22일새벽5시 기상청 발표 일기예보..23일 아침 6시 해/구름..등등 거의 똑같이 나왓다

22일저녁8시 기상청 발표 일기예보..23일 하루종일 구름.....덴장......ㅠㅠ

 

 

제주에서 올라와서 급한일 몇가지 봐놓구 어디 눈산행갈곳없나~하구 눈을 휘둥그레 뜨고살피면서

설악,오대,태백,소백등 눈산행으로 유명한 산행지의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중 태백산이 화욜 하루종일 눈...수욜 해/구름 등등 상고대와 운해..그리고 일출까지 한번에 여러마리 토끼를 잡을수있는날씨다.

다녀온지 얼마되진않았지만 그러면어떠랴...좋으면 자꾸가는것이지...ㅎ

이슬언니,마스카트랑 또 밤기차를 타러간다.

그런데~헐~~~출발직전에 기상청 예보가 확 바뀌어버렷다...온종이 구름...ㅠㅠ

이제 무를수도 없고..걍 가보자..

지난번 실수를 되새기면 청량리역에 도착하자마자 발권부터하구...ㅎㅎ

편하게 앉아서 태백역까지 와서 지난번처럼 그집에서 해장국한그릇씩 든든하게 먹구있는데 어데서 많이본얼굴이 왔다갔다한다..

나중에 자세히보니 산풍 단골버스기사 나삐리...님이다.

반갑게 조우를하고  그분은 손님들뫼시고 버스로 가고 우린 택시를 불러타고 유일사들머리에 와서 4시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아~지난번보다 조금 일찍이네...

 

 

상고대가 생기고있는 나무들...

그런데 하늘에서 구름이아니라 싸락눈이 실실 내린다.

허걱~~구름도 모자라서 순식간에 또 틀려버린 기상청예보..아까운 세금 우째야쓰까....ㅠㅠ

 

 

좀처럼 열릴것같지않은 하늘.... 어영부영 주목군락지까지 왔다..

우리는 걍 놀러왔다 생각하자고 자위하면서 즐기는산행을 시작한다.

오마~~그런데 생각보다 그림이 괘안타...흐흐..가끔씩 능선도 보여주고 상고대도 훨씬더 멋지고..

우덜은 또 나이를 잊은채 오도방정을 떨기시작한다..ㅎㅎ

난 그시점에 왜...??? 진영이가 생각나면서 그자리에 친구가 없는게 살짝 속이 상할까...

 

 

 

 

 

 

 

 

 

 

 

 

 

 

 

 

 

 

 

 

 

 

 

 

 

 

 

 

 

 

국민포인트에서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리고있는 찍사군단들..

 

 

 

 

 

 

 

 

 

 

 

 

 

 

 

 

 

 

 

 

 

 

 

 

 

 

우리는 걷는시간보다 노는시간에 더 많은시간을 할애하면 장군봉에 도착..

이부근에서 아점을 먹고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올라올때 어두워서 희미했던 그림들도 주어담고...

 

 

 

 

 

 

 

 

 

 

 

 

 

 

 

 

 

 

 

 

 

 

 

 

 

 

 

 

 

 

 

 

 

 

 

 

새벽엔 무쟈게 실망스러웟는데 의외로 환상적인 산행을 하게되었다..

흐믓한마음을 가지고 1시50분 하산완료..

택시를 호출해서 태백역에 나와서....

 

 

 

 

무작위로 골라들어간 식당이 꽤나 괘안타....잘 골랐스..ㅎㅎ

옛날기사식당..강원 태백시 삼수동 270-80번지 ..033-552-7473

우린 생태탕..(작은것인듯..25,000원)을 먹었다(주문할때 난 밖에있어서리..ㅎ)

여기에 소주2 맥주1 공기밥3 나중에 안주가 부족한듯하여 황태국(6,000원)하나더 주문..43,000원결재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난 술에 약해서리...조금먹은술이 취하는듯..ㅋㅋ

참~~돌아오는기차표가 매진이여서 예매를못하고 갔었는데 새벽에 기차에서내려 역창구에 물어보니 마침 돌아오는표가 있댄다..

그 기차표를 예매해놔서 느긋하니 좋다. 

 

 

 

 

 

 

 

 

 

 

식당에서 싫컷쉬고 기차시간에 맞혀서 기차역에 와서..

우리가 타고갈 기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들어온다.

 

 

불과3주만에 다시찿은 태백산이지만 늘...언제나...산은 말없이 품어준다..

좋은사람들과 좋은곳에 있다는거...그거 무쟈 행복한일이다..

 

 

 

 

이슬언니가 보내준 사진들..

 

 

 

 

 

 

 

 

 

 

 

 

 

 

 

 

 

 

 

 

 

 

 

 

 

 

 

 

 

 

 

 

 

 

 

 

 

 

 

 

 

 

 

 

 

 

 

 

 

 

 

 

 

 

 

 

 

 

 

 

 

 

 

 

 

 

 

 

 

 

 

 

 

 

 

 

 

 

 

 

 

 

 

 

 

 

 

 

 

 

 

 

 

 

 

 

 

 

 

 

 

 

 

 

 

 

 

 

 

 

언니~~머찐사진 감사혀요....^^

 

• 미니랑2013.01.24 23:05 

  어쩐지 조용하다 했더라니......ㅋ
  또 태백이여? 설악은 통제고 어디 지리라도 떴나 했더니만....
  아주 실컷놀고 왔구문~ 역쉬 슬이언니 사진 예술이다~
  이왕에 간거 하늘만 파래줬더람 아주 좋았을틴디..

  • 자유의 여신~!!2013.01.24 23:17

    ㅋㅋ~오데로든 도망간거 눈치챈겨...??
    파란하늘을 만나면좋긴한데 그럼 하얀세상은 일찍 헤어져야하겟지....
    암튼 맘도 편하고 재미있구...그랫어..
    슬이언니 사쥔은 참 좋아...그치..??
    근데 내가 슬이언니 카메라루 언니두 쪔 찍어줫어..ㅎㅎ

• 아침이슬2013.01.25 12:45 

  블러그 스킨 사진 바깟네?
  하여튼 올핸 눈꽃, 상고대 원없이 즐기는것 같다
  사진 생각하면 하늘이 아쉽지만, 설산행으론 이보다 더 좋을수 없었지....호호~
  진영 생각하면....참, 맴이 맴이 아니여~
  이번엔 숭이가 나도 많이 찍어주어서 내사진도 제법 많아
  담에도 마이 찍어줘~

  • 자유의 여신~!!2013.01.25 20:00

    넹~언니가 찍어준사진 나혼자보면 넘 아까워서 대문에다 떡~~걸어놧어요..ㅎ
    올해는 그어느해보담두 하얀세상 원없이만나네요...
    갑자기출발해서 가는데 다행이두 기차표가 원활하게 해결되서 지난번처럼 고생안시켜서 좋았어요.
    흐흐~언니 앵글에 내가 담기는것만해두 행운인데...ㅋㅋ 언니꺼 달라구혀서 내가 마구 찍어버리구~~
    맘에만 드신다면 언~~제든요...ㅎㅎ

• 창포2013.01.26 20:40 

  내일 태백산을 가는데 눈꽃 상고대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불루님 일행은 완전 대박 산행하셨네요.

  • 자유의 여신~!!2013.01.26 23:44
    아~내일 와라바라 정기산행가시나보네요..
    아침일찍 올라가시면 가능하지않을까 싶은데...제발 대박산행하시고 돌아오세요.
    행복하고 즐거운산행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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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shim2013.01.31 03:19 

    와우 정말 대단하다.너거들은 거기서 겨울이면 볼수 있는 눈산이지만,여기서 동네에선 전혀 볼수가 없는 풍경이여~
    몇시간 운전하고 산에 올라가면 겨울엔 볼수가 있지.이젠 애덜이 다 크니까 스키 타러 갈일도 없고 눈팅이 최고여~
    많이 다닐수 있을때 열심히 다니시고 사진 박아 올려주시면 전 감사할 따름이야요.
    눈속에서 허우적 거리시는 즐거움 많이 부러버유~나에게 하이하는 너를 보고 나도 하이했스.

    • 자유의 여신~!!2013.01.31 12:56

      오잉~~너네 동네는 제주도처럼 따땃한겨?
      난 언제 미쿡한번 가보낭~?ㅎㅎ
      너 한국들어와서 잠시라도 살게됨내가 눈산행 데꾸갈께 ...들어오기나혀..
      니가 내 블방에 들어와서 댓글 달아주니까 무쟈 좋다..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