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29일
진영,아침이슬,마스카트,희천,나 5명
유일사입구~유일사삼거리~천제단~장군봉...원점회귀
am5~pm1:00 8시간..약8km
28일 12시발표 기상청예보 29일 6~12시날씨 구름/해..영하5~7도..습도70~85%.. 풍속 1m
지난 계방산 산행에 실망감이 생겨서 어디든 눈산행을 다시가구 싶어진다.
하릴없이 컴을 뒤적거리다가 태백산 기상상황을 보니 겨울산행을 제대로 할수있을것같은 날씨다
불현듯 떠나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친구 진영이한데 메세지를 보내서 태백산토요산행을 부추긴다.
ㅋㅋ~진영이두 바로 코~올...
둘이갈까??? 하다가 두런거리면서 여럿이 가는게 나을듯하여 늘 함께하던 멤버들한데 참여여부를 묻고...
바로 응답이 와서 5명이 동행을 하기로한다
첫째...강원도쪽에 눈이 많이 왔다고하니 자동차운전은 피하고 싶어서 중앙선기차로 이동하기로하고
청량리에서 태백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려고하니 막차(11시15분)는 매진이다.
할수없이 주말에만 운행하는10시10분기차를 예매..
암튼 여차저차해서 11시15분 막차표를 구해서리 예약완료
친구들한테10시30분까지 청량리역에 모일것을 알리고 예약증을 출력해서 가지고 간다.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로 가면서 날씨검색을 다시하니...헐~~29일 하루종일 구름...
참으로 기가막힌 구라청이다..어이상실~~!!
불과 몇시간전만해두 오전에 해/구름이더니만 이게뭐꼬...ㅜㅜ
이젠 어쩌지두 몬할상황이되어버렷으니 제발 구라청이 또 틀려서 날씨가 빵끗하길기대해보며 기차에 탑승~자리를 찿아서
느긋하게 앉아있는데 어떤사람이 자리주인이라구 하면서 자리를 비워달라구한다.
헐~이건 또 뭐지...???
결국은 승무원에게 확인결과...나의 실수엿다...티켓출력을 안하고 예약증만출력...예약취소가 되어버려서 우리는 무임승차가 되버린것이다.
이럴수가....ㅠㅠㅠ
난 당혹,황당,미안,등등...가져다붙일수있는 모든단어들을 총 동원해두 감정표현이 안된다...ㅠㅠ
매진이니 다른자리가 있을리 만무하고 밤중에 네시간가까이 고스란히 서서가야한단말인가..ㅜㅜ
승무원아저씨한테 내가 사정을한다..나는 서서갈테니 어떻게든 자리좀만들어서 일행들을 앉혀달라구~~
승무원아저씨두 내가 무척 안됫는지...
pda로 좌석현황을 뒤지고 뒤져서 두자리를 찿아내준다..
일단 감기때문에 고생하는 이슬언니부터 앉히구..다른한자리는 누구든 앉아가라고할수밖에..
기차안에서 일어난일을 다 열거할수없으니..이쯤하고..암튼 나의 실수로인하여 동행한친구들이 무쟈게 고생을하고
잠을 거의못자고 태백에 도착을 햇다는것이다.
소심한 내마음은 이미 지옥이다.
아~~나혼자 살짝올걸 괜한짖을 햇나 싶은게..기차에서부터 무겁던마음이 가라앉지를 않고
이젠 후회스런마음까지 생기면서 나를 억누른다.
그래도 ...좋은척하면서 태백역부근에 있는 24시해장국집을 미리알아봐 놧으니 그곳에가서
따끈한 해장국한그릇씩 먹고 택시를 불러서 유일사 들머리까지 왔다.
유일사매표소에서 1인당 2,000원씩 입장료를 내고 산행을 시작한다.
해장촌...033-553-3337..해장국종류가 다양함
개인택시..011-419-4850..태백역~유일사매표소..13,000원
캄캄한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하얀눈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것처럼 예쁘다.
나뭇가지에도 상고대가 생기기 시작하고..
어둡지만 여기서 각자 인증샷두 한장씩 날리구 간다.
삐죽거리면서 생겨나는 상고대...흐흐...기분이 살짝 좋아진다.
그런데 하늘이~~어찌될고나...^^
어둠속에서 주목군락지에 도착...
하릴없이 카메라후레쉬를 터트려서 한방..
똑같은자리에서 후레쉬없이 한방...어떤게 더 나은가요..??
능선에 가까워질수로 상고대는 탐스러워지는데 햇님은 나올생각을 안한다..
우리모두 발만 동동...특히 사진을 하는 진영과이슬언니는 더 아쉬워하고...내마음두 무척 안타깝다.
온통 눈세상이다..
제발~하늘좀...30분만이라도 열어주면 좋으련만..야속하게두 하늘은 그럴생각이 없는듯하다..
무건카메라랑 싸우면서 산행하는 내칭구 진영이..
일출사진좀 건져볼까싶어서 삼각대까지 메고올라오니 힘들어서 죽을지경인가보다...
언제 해기 떳는지...암튼 어둠은 가셧지만 우중충~~!!
상고대는 살이 토실하게 쪄서 내 손가락보담두 굵은모양이되구...
우리는 바람이 덜 부는곳을 찿아서 짐을 풀어놓고 혹시나~해가 나오길기다려본다..
그동안..따끈한 차도 마시면서..
한참을 기다려두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햇님은 무정하게...안 오신다..ㅜㅜ
추워서 더 있을수가없으니 짐을싸서 다시 걷기시작해본다.
아웅~~이 멋진그림에 햇살이 비춰준다면....뭘 더바라겠습니까...
아쉬워~~아쉬워~~ㅜㅜ
장군봉에서 단체사진두 찍구..
바람이 그리세진않아서...다행~!
능선부근에서 계속 얼쩡거리면서 잠시라도 햇님이 나와주려나하구 기다려보지만..
춥기는하고 더이상 기다리는것이 아무런의미가 없을듯하다.
원래산행계획은 당골을 날머리로 하려했으나..조망이 없는상황에서 아무리 바람세기가 약하다고하나
그래도 태백인데....능선바람만허벌나게 맞으면서 굳이 그쪽으로 갈필요가없는듯하여
장군봉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것으로 결정한다.
안개속에서두 뭘좀 건져볼까싶어서 욜심히 셧터를 눌러보는 이슬언니..
안개속을 걷고있는 우리 일행들..
여기서 발걸음을 돌려서...유일사로..
진영이 머리카락과 모자에두 상고대가...ㅎㅎ
암튼 뭐든 열심히 담고있는 진영이..ㅎ
스님이 산객들한테 시주하라고..
에구~넘 추우시겠다..
지금생각해보니까...이스님은 어디소속인지 궁금해진다.
진짜인가 ??? 가짜일까 ???
아주 오래전에 유일사를 가본적이 있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유일사는 그냥통과...우린 시간이 널널하니까 오랫만에 절에도 들려보고..
이젠 매표소가 얼마안남았다..
산행은 늘 그렇듯이 올라갈때는 그리 지루한지모르겠는데 하산을 매번 지루하다.
등산만하고 하산은 안하구시포..ㅎㅎ
ㅋ~왕복 8km 밖에 안되는거리를 무려 8시간에 걸쳐서 다녀왔다.
절반은 산행 또 절반은 휴식과 사진촬영..
돌아오는기차표가 매진이라 버스로 돌아올생각을 하고있으면서
서울에서 태백산 토요산행이있는 산악회(아는곳)랑 혹시 자리가남게되면 우리가 그차량을 이용하기로 연락해둔게 있다.
그쪽 대장한테 연락을 하니 빈자리가 있다는이야기와 함께 버스있는곳 과 출발시간을 알려주기에
우리는 택시를 호출해서 타고 당골매표소로 이동..
배도 고프고 시간도 아직많이 남았으니 당골에 있는고려뚝배기(033-552-2440)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음식이대부분 깔끔하고 맛이괘안타...
시원한 맥주도한잔하고 산행짐도 정리하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산악회버스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까지 무사하게 돌아왔다.
유일사~당골..택시비..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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