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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한라산..영실~돈내코

by 자유의 여신~!! 2012. 6. 30.

 

 

2012년6월24일

영실~윗새오름~남벽분기점~돈내코

am11:00~pm5:30...6시간30분 12.8km

나혼자..

비가왔다가 흐렷다..맑게개이기두 하구 변화무쌍한 날씨.. 

 

 

딸내미일로 몇일전에 다시 제주에왔다.

애들과 함께있으니 산에가고싶지만 볼일이 안끝나서 계속 같이 댕긴다.

일욜아침인 오늘은 비가온다.

볼일은 보는것두 오늘은 별스럽지않고하니 산에나 댕겨와야겠다구 생각하구 아침부터 짐을싼다.

숙소에서 나서니 가랑비가 오지만 난 택시를 타구 시외버스터미널루 향한다..

영실들머리가는 버스는 2번 탑승구에서 타면된다..버스요금은 2,500원 시간은 약 40분정도걸린다.

난 9시버스 탑승~~

 

 

 

허얼~~영실매표소에서 택시를 타고 들머리까지 갈 생각이엿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매표소부근에 상주하던 택시가 한대두없다.

지난번 택시기사한테 전화를 해보니 비가 와서 쉰댄다..

에잉~~약3km를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등로는 걷는데 도로는 왜이리도 걷기가 싫은지..ㅜㅜ

할수없이 터덜대구 걸어가다 승용차 히치...영실 들머리까지 무사안착...ㅎㅎ택시비 7,000원 벌었네...ㅋ~

휴계소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비가 그치길 한참 기다려보는데 비는 점점세차게 온다

할수없이 우비를 입고 들머리에 서니 10시50분이다.

올해만 이코스 세번째다..4,5,6월 한달에 한번씩 왓네..ㅎㅎ

올때마다 다른얼굴을 하고 맞이해주는 한라산이 오늘은 어떤얼굴로 날 반겨줄까...기대된다..

 

 

 

허덕거리면 올라오다보니 하늘이 살포시 벗어지면서..

오백나한을 보여준다..

 

 

 

 

 

 

 

 

오마나~~순식간에 또 비구름이...헐~~~

 

 

 

구름이 살짝 벗어졋다 다시 감추었다를 반복한다..

 

선작지왓을 지나서 윗새오름 가는길...

 

 

12시30분 윗새오름 도착..

 

 

대피소에서 컵라면 하나사먹구 남벽을 향해서...오후 1시쯤

 

여기서 대피소 직원이 여자혼자는 위험하니 남벽쪽으로 가는 산객이 생길때까지 기다리라구 한다...

덴장...나혼자두 잘 갈수있는데 ...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듯이 난 암말안쿠 기다린다..

조금후에 젊은남자 세명이 남벽으로 가겟다구 하면서 나타낫다.

완존 관광조 스탈이다...

공단직원은 나보구 그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걸어가는 조건으로 통과를 시켜준다구한다.

일단 글케하겠다구 약속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남자들 30대 후반쯤됫을려나...

산행하는수준이 내가 생각한대로 삐리리~~하다..

오히려 내가 리딩을 해얄듯....ㅎㅎㅎ

 

 

웅장한 남벽이 구름속으로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그럭저럭 방아오름샘까지는 왔는데..

같이온 남자들은 여기서 턴을 하네~마네~하구 의논을 하는것같다..

난 남벽분기점까지 간다구 하구 ..그사람들이 오던 말던 뒤도 안돌아보구 냅다 줄행랑을 ...ㅎㅎ

 

 

 

남벽 분기점에 다시왓다..

여기서 다시 갈등~~

돌아갈것이냐..

돈내코로 내려갈것이냐...???

공단직원은 다시 돌아오라햇지만 여기선 내맘이다...ㅎㅎ

방아오름샘 부근에서 점심을 먹던 남자6명팀이 남벽분기점까지 왓다..

나랑 같이온 남자들이 어케햇나 물어보니까..나를 조금 기다리다가 걍..윗새오름으로 돌아가더란다..

남벽분기점에는 공단직원이 지키구 있다가 통제하는데 오늘은 지키는 사람이 없다..

에라~~모르겠다..

돈내코로 간다..ㅎㅎ

헐~~날머리까지 7km ...이미 통제가 시작되어서 뒷사람이 안올테니 어쩜 끝까지 혼자가야될지도 모른다..

 

 

 

아까 남자6명은 날 추월해서 휑~~내려가구 넓디 넓은 한라산에 달랑 나혼자다..

살짝 걱정은 되지만 산짐승만 안나오면 슬슬 내려가지뭐...ㅎㅎ

 

 

 

 

 

 

평궤대피소 부근에 있는 화장실...

 

 

 

 

평궤무인 대피소다..

아웅 2011년인가....겨울 눈산행을 왓었는데 돈내코에서 시작해서 여기쯤 왔을때 폭설로 인해서 되돌아갓던 아쉬운기억이 있다.

 

 

대피소 내부..

 

 

 

헐~~진짜 아무도 없다..

어쩜 산객이 이리도 없을까~~!!

숲은 우거져서 대낮인데두 어둑컴컴...비는 부실거리구오구..갈길은 멀구...

차라리 사람 없는게 낫다 ..괜시리 남자라두 한명만나면 더 무서울거가토...ㅎㅎ

에구~이걸 누가 시켜서하나...병이여..병..ㅎㅎ

 

 

 

 

 

쉬지않구 걸어서 5시7분 날머리 돈내코에 도착..

탐방안내소에서 약 1km 걸어가면 5시 18분 출발 서귀포행 마지막 버스를 탈수있다.

처음엔 그 버스를 탈려구 잠시 뛰다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이렇게 뛰어야되는지 아리송~~

걍 천천히 걸어내려오니 택시가 한대보인다.

택시를 잡아타구 서귀포 과학고등학교앞에 온다..요금은 5,000원

서귀포 고등학교앞에 옴 제주나 서귀포가는 버스가 10분에 한대씩오니 어딜가든 걱정할게없다..

난 제주쪽으로 가는버스를 타고...

제주터미널로 오니 딸래미가 델러와서 편안하게 숙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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