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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제주도..5..한라산,백록담

by 자유의 여신~!! 2012. 4. 21.

 

 

2012년4월14일(토) 마지막날

희천,뵈뵈,마스카트,나 4명

성판악-사라오름-백록담-삼각봉대피소-관음사

am6:30~pm 5:30 (11시간) 20km

이마벗어지게 따가운날..기온은 산행하기적당하게 좋은날..쵝오~!!

 

백록담 코스가 장거리이고 마스카트님이 산행경력이 짧아서 마지막날 가고싶었으나

우리가 확보한 비행기 시간이 7시10분 출발이라 정상코스는 시간이 안맞을것 같아서 마지막날 남벽코스를 가려고햇었다

그런데 중간에 다행이도 마지막비행기(9시25분)가 나오면서 일정을 수정해서 마지막날 백록담코스 가는것으로 결정햇다.

희천이를 뺀 우리셋은 산행속도가 고만고만해서 빠른산행은 아예계획단계부터 배재를 시킨다.

내 계산으로 사라오름까지 다녀오면 12시간은 족히걸릴것으로 예상하고 숙소에서 5시출발을 하자고 했다.

 

헐~~제주도 가기전부터 스멀거리던 감기가 오늘아침엔 너무 심하게 다가온다.

새벽4시 알람은 사정없이 울어대는데..내 몸은 자꾸만 침대속으로 가라앉는다.

마스카트님이 어서일어나라고 재촉을 하는데..내가 "난 몸이 이상하다~~안가면 안될까나~~?"하고 묻는다.

마스님 황당해하면 많이 아프냐구...걱정스런얼굴로 나를 내려다본다.

아~~저질체력....튼튼한 몸을 가진사람들이 늘 부럽다.

난 왜이렇게 약골일까 키만 멀대같이 커가지구.....ㅜㅜㅜ

누가보면 내가 기운꽤나 쓰는줄 아는데...이거참~~~생긴거하구 다르게 약골이니 나두 내가 짜증스러울때가 있다.

암튼...한라산 정상을 기대하구 있는 친구들을 실망시킬수가 없으니 ...정신을 차려서 일어나...출발을 한다.

 

 

들머리인 성판악...

빈속으로 산행을 하는것은 무리일것같아서

휴계소에서 맛대가리 없는 해장국 두그릇을 주문해서 그거라두 꾸역~꾸역~넷이 나누어 먹고 출발을한다.

근데~~정말 맛없다..

 

 

상큼한 산바람과 맛이 있던없던 뜨듯한 국물이 위속으로 좀 들어가니 몸두 훨 가벼워진다.

 

 

6시30분 들머리 인증샷~~~

 

 

 

 

7시40분 속밭대피소 도착..

 

 

 

 

 

 

8시20분 사라오름 입구..날이 좋아서 참 좋다.

헌데 마스님이 오늘 일정이 길어서 힘들것같아 자기는 안가구 기다린다구 버틴다.ㅎㅎ

놔두고 다녀오기두 불안하구 그러면 안될것같아서 살살~~달래가지구 같이 가기로...ㅎㅎ

 

 

 

사라오름을 어떤이들은 그냥 호수인데 뭐~~?

이러기도 한다...하지만 나에게는 감동이다.

어찌 이높은곳에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이럴수가 있구나..자연은 참으로 위대함 그자체...

건너편 전망대도 올라가보기로 다.

 

 

 

 

푸른하늘과 잔잔한호수..

그리고 우리 네여인...

대부분의 산객들은 사라오름을 그냥 지나쳐서 백록담으로 향한다..아깝게...

 

 

전망대 조망두 훌륭하다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사라오름을 배경으로..

 

 

호수에 비친 구름덩이가 환상이다..

 

 

 

 

 

 

 

 

 

 

여기에 초록이 물들면 ....얼마나 예쁠꼬~~

 

 

 

 

 

 

10시5분 진달래대피소 도착.

12시30분이 넘으면 백록담으로 가는길을 통제하는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사발면을 사구 우리가 만들어온 유부초밥으로 점심을 먹구..

50분동안 휴식을 취한뒤 우리는 백록담을 향해서 엉덩이를 일으킨다.

 

 

아~~이젠 정상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르다..

숨이차서 헉헉대지만 기분은 최고다.

 

 

여우짖...

 

 

 

 

마스님은 우덜 사진찍구 노는동안 먼저올라가서 기다리구...ㅎ

 

 

또 여우짖..

 

 

정상을 배경으로..

 

 

12시25분 ..드뎌 백록담이다..

뭉게구름이 배경을 깔아주고 어제온 비로 백록담에 물을 담고있다.

환상의 그림이다.

몇년전에 혼자 왔을때 이런그림이엿는데 카메라배터리 방전으로 기념사진을 못남겻는데

오늘은 인증샷을~~~ㅎㅎ

 

 

 

 

다같이 인증샷~~~

 

 

요기서두...ㅎ

 

 

요기서두..ㅎㅎ

 

 

마스님두..ㅎㅎ

 

 

정상에서 무려 45분을 놀았다..헐~~

언능 내려가야지..

아쉬워하는 일행을 재촉해서 1시10분 하산을 시작한다.

 

 

 

 

 

 

관음사 하산길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만날수잇다.

우리일행은 틈틈히 쉬고 사진찍고..하여튼 널널산행이다.ㅎ

 

 

 

 

 

 

 

 

 

 

 

 

 

 

 

 

 

 

 

 

 

 

 

 

 

 

 

 

 

 

 

 

 

 

이쪽도 빙판이 많다..

준비물에 아이젠 챙기라고 신신당부한것이 오늘 효과를 발휘한다.

아이젠없이 하산하는사람들이 무척 곤혹스러워하지만 우리는 씩씩하게 내려온다.

아이젠 자랑하는중~~ㅎㅎ

아이젠을 한시간정도 사용햇다.

 

 

 

 

언니들 사진 찍어주느라구 무거운 망원렌즈까지 지고올라와서 열심히 찍어주는 뵈뵈..

아구~~예뽀....ㅎㅎ

회사에서는 임원이지만 여기서는 나이땜에 쫄따구니까...ㅎㅎㅎ

 

 

 

 

 

 

 

 

 

 

 

 

 

 

삼각봉 대피소 부근에서 눈을들어 바라보니 이건또 뭔 그림이랴....

 

 

 

 

 

 

2시50분 여기서 다시20분간 휴식...

남아있던 캔맥주도 마시구 유부초밥으로 간식두 먹구

다리도 쉬고..화장실도~

3시10분에 출발~

 

 

 

 

 

 

 

 

5시30분 길고 지루한 하산을 마치고..

자동차가 있는 성판악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탄다.

다행이도 오래기다리지않고 택시를 탈수있었다 요금은 15,000원

 

 

성판악에서 자동차를 회수하고 공항으로 가는길에

제주대학교부근 벗꽃터널에서 잠시 거닐어두 보구 넘어가는 해라서 빛이 없지만 사진두 찍구..

생각보다 하산시간이 여유롭게 내려와서 이런것두 해본다..ㅎ

 

 

 

 

4박5일간의 행복햇던 제주의 날들이 저물어가고있다.

우리는 경차 모닝에다 네명이타고 빈틈이 없도록 짐을 싣고 공항으로 간다.

아~~요번기획을 짜면서 시간두 많이 걸리구 힘들엇지만...

아무사고 없이 즐겁게 일정을 마칠수있어서 난 보람잇고 행복하다.

먹을것을 책임져준 희천,마스카트님한데 도 고맙고..

무거운카메라 메구다니면서 언니들 사진찍어주느라구 고생한 뵈뵈한테도 감사하다.

우리모두는 5일동안의 일정에 지칠만도 한데 무지 행복한 얼굴을 하면서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먼저 붙이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다음 비행기에 탑승...

서울로 ~~~~~

 

로즈마리2012.04.22 15:27 

이 계절에 눈이라니,,,ㅋ
신기하네요
아이젠까지 준비하다니 대단한 준비성이신데요~?

더욱더 돈독해졌을 언니들의 우정,,,부럽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가실건지?ㅋㅋ

  • 자유의 여신~!!2012.04.25 14:52

    내가 진행을 하면서 아이젠을 가져오라구 신신당부해서 지고 다니게 했는데
    한번도 못써먹어서 짐만 늘려줫나~~했더니만 아주 적절하게 써먹었지...ㅎㅎ

    아웅~~넘 돌아댕겨서 이젠 힘도 딸리구 던 두 딸려.....ㅋㅋ
    군데 왜 이렇게 또 어디론가 가구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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