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2년2월4일(토)
어디로..안성매표소-동엽령-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
누구랑..뵈뵈님이랑 안내산악회(좋은 사람들)따라서..
얼마큼..9.4km
시간은..am10:30~pm4:20(5시간50분..점심,휴식포함)
날씨..아침엔 흐리고 점심후에 햇살가득..-10도
산풍에 뵈뵈님하고 몇번 산행계획을 세웟었지만
각자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야 같이 가게 되었다.
이번산행도 뵈뵈님어머님이 교통사고가 생겨서 취소해야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머님이 다녀오라고 허락을 하셧다고 하면서 그냥 가자고 연락이 왔다.
지리산만복대,민주지산,덕유산...
일케 세곳을 놓고 서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리산,만복대는 산악회에서 신청인원 부족으로 산행이 취소되고..
민주지산 과 덕유산둘중에 하나..자동차로 새벽 출발을 생각 했지만
뵈뵈님이 편하고 비용(19,000원)도 저렴하게 안내산악회 따라 가자고 한다.
아침7시 사당역 집결..
6시쯤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집결지로 간다.
산악회 버스들이 쭉~많기도 하다.
덕유산도 무지하게 많이 가네....
난 사당탑승 뵈뵈님은 양재탑승..
어제 기상청 날씨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능선에 도착예상시간인 12시30분~1시 쯤....
기온이 -6도 엇그제 눈이 엄청왔으니까
상고대를 볼수있을까나...??
최소한 7~8부 능선쯤에서 살짝 기대해도 될것같다.
들뜬마음으로 go~go~
미끄러워서 버스가 더이상 못올라가고 안성매표소 훨씬전에 내려준다.
안내산악회니까..
들머리에 내려주고 날머리와 도착시간만 알려준다.
삼공리주차창 오후 5시30분까지 집결이랜다.
발이 빠른사람은 백련사로 하산
우리같이 느림보는 곤도라로 하산하되 리조트 셔틀버스를 타고 집결지로 오라고 한다.
리조트 셔틀버스는 4시30분에있다
토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릴것에 대비해서 4시이전에 곤도라 탑승장에 도착해야된다.
산행 동반자 뵈뵈님..
엊그제 온 눈이 나뭇잎에 앉아있고..
나무에는 상고대를 예고하듯 살짝~서릿꽃이...
조금더 올라가니..점점더....
흐미~좋아라.....^^
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능선의 하이얀 서릿꽃을 보게되니 모든게 용서가된다..ㅋ
솔잎두 하얗게 화장을하고
헌데~오마나...카메라가 얼어버렷다..
렌즈에 서리가 끼어서 군데군데 흐릿~
카메라를 품에 끓어안고 녹여서 정상으로 되돌리고..
우린 둘이다 집에서 아침을 못먹고 출발햇다.
뵈뵈님이 김밥을 사와서 버스에서 먹으려고햇으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동네 24시김밥집이 문을 닫았더란다...헐~
점심은 내가 국+밥을 준비하고
뵈뵈님은 3 김(김치,김밥,김)을 준비하기로 했다...ㅋㅋ
그런데 김밥이 문제가 생겻으니...2김..ㅜㅜ
내려오는길에 휴계소에서 화장실 다녀오라고 잠깐 세워줫을때 빛의 속도로 국밥 한그릇을 둘이 나누어먹고
재빨리 버스에 탑승~~ㅎㅎ
12시45분..
소화가 유달리 빠른것인지 배고픔을 못참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난 체력이 고갈되는듯한 느낌이 오면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나는 조금전부터 슬슬 출출하다..
상고대를 볼 욕심에 능선까지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조금 참고 가보는데 다리가 후들거릴려구 한다.
에구구~이러다가 약골인 내몸을 내가 아니까..
지치면 큰코다치겠다 싶어서 뵈뵈님한테 더이상 못 가겠다고 밥먹자구 하면서 등로옆에 자리를 펴고 국을 데우며 점심먹을 준비를 한다.
뵈뵈님이 나랑 단독산행은 처음이니 이런 내 행동이 이해가 안갈듯하나...
걍~내뜻에 따라준다.
맛있게 먹고있는것을 보고 지나가는 산객들이 부러워하다못해..
우리들 옆에서 막걸리두 마시구..덕분에 나두 막걸리 한잔 얻어먹구~ㅎ
커피두 맛있게 끓여서..
이젠 배 부르니..
만사 ok~
눈을 돌리는데마다 상고대 천지다..야~호~~!!
오르면 오를수록 하얗고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무룡산은 아닌듯한데 암튼 덕유의 이름모를 봉우리가 하얗게 서럿꽃을
뒤집어쓴채 빼꼼히 나와서 나의시선을 또 사로잡고..
뵈뵈님~
뵈뵈님이 찍어준것..
헐~카메라렌즈에 눈이 살짝 묻었었나보다..
렌즈가 닫히지도 열리지도 않는다..헐~
동엽령...
1시52분도착
향적봉 4.3km 아무리 늦어도 두시간이전에 도착되야된다.
곤도라를 못타는상황이된다면 답이 없다.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간신히 렌즈는 열렷는데 습기가 또~
이젠 하늘도 살째기 열리는데..
좋아서 우짠댜~~~ㅋㅋㅋ
상고대+맑은하늘=얏~호~~대박이다.
양념으로 살짝 검은구름이 왔다갔다..ㅎ
남덕유,삿갓봉,동엽령등이 보인다.
중봉이 한눈에~
어느산객한테 부탁해서 단체사진두 찍구..
아~아름다운 덕유능선..
중봉에 거의다 왔네..
중봉에서 남덕유방향~
향적봉 방향~
덕유산 공식 촬영포인트..
향적봉~
4시30분이 막차라고하는 곤도라를 못타는 불상사가 생길까봐서 동엽령부터 시간을 재가면서 부지런히 움직엿다.
이때 시간이 4시10분 부지런히 가면 곤도라를 타게 되겠지..
에구~셔틀버스가 4시30분 출발 다음에 6시출발이라구 했는데 4시30분꺼는 못타겠네..
그럼...택시를 타고 가야되나...??
암튼 지금은 곤도라를 무사히 타는것이 과제다.
헐헐~곤도라 대기줄이 끝도없고..
뵈뵈님은 탑승줄을서고 난 표사러 갔다오니
뵈뵈님이 바로 앞에 서있는사람이 같은 산악회로 왔다는것을 알게됫다고~
몸이 동태가 되는듯 하면서 한시간가까이 기다려서 간신히 곤도라를 탓는데..
곤도라 안에서 그분들이 찍어준것..
스키장은 휴식시간인듯..
곤도라에서 내린시간 5시 25분
여기서 또 무지하게 꼬인다.
우리는 뵈뵈님이 아는 택시기사님이 있다고해서 택시를 cool 해 놓았다.
같이내려온 젊은사람들이 아마도 이 산악회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사람인듯한데
산행대장과 통화를 하더니 5시30분 셔틀을 타고 삼공리로 들어오라고 한댄다.
엥~내가알기로는 6시 셔틀밖에 없는것같던데..
다시 택시기사님한테 전화해서 취소..
허걱~셔틀버스 정차장에 가니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서잇고..
햇님은 이미 숨어버려서 설천봉에서 얼어버린 몸이 더 추워서 덜덜덜..무지 춥다
다시 택시를 부르니 리조트 진입로가 차들로 정체가 되서 못들어 온다구 한댄다..
6시 셔틀이라고 하더니 6시20분이 되도 셔틀버스는 안오구~
우리랑 같이 내려온 그 사람이 산악회 이름을 대면서 일행을 파악하더니 11명이 그곳에서 우리처럼 발이 묶여있는 상황..
우왕좌왕하는사이 일부는 올라온택시를 이용해서 간사람도있고..
우리는 다시 택시기사님한테 전화해서 아래쪽에서 만나기로 하고 달리기시작했다..그남자 두명과..ㅎㅎ
겨우 택시를 만나서 타고 삼공리에서 버스에 탑승..
무주개인택시(빈 옥대씨..010-5428-7125 요금:10,000원) 왓다리~갔다리 햇음에도 어찌나 친절하게 대해주시던지..
고마울다름이다.
헐~곤도라한시간
셔틀버스 한시간..두시간을 덜덜 떨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힘들던지..
자동차를 가져올걸~하는 후회를 햇지만
따뜻한 버스에 몸을 싣고나니 행복하다.
삼공리주차장에서 7시30분 출발 뻥 뚫린길을 두시간 남짖 달려와 사당역에 도착하니 9시40분쯤 된것 같다.
집에오는 버스를 타고 10시 조금 넘은시간에 무사귀가..
월요일에 이어서 토요일에 다시 찿은 덕유산..
불과 닷새 만 이지만 전혀 다른 얼굴로 맞이해 준다.
역시~덕유는 겨울이 젤루 예쁜것같다.
호호호~올 겨울에 덕유를 세번이나 갔었네..
따라갔던 산악회에 올라온사진 펌..여자분이 산행대장..달빛님아래남자 두분이 설천봉에서부터 우리랑 동행했던 회원들..
덕유산설경이 끝내주네요.
그런데 곤도라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하네요.
추운겨울에 산에서 동태되겠고 그렇다면 걷는게좋은데 삼공리는 멀고....
덕유산도 태백산도 몸살을 앓네요.
이름이 블루님 웬지 더 세련된 느낌인데요..ㅎㅎ
-
자유의 여신~!!2012.02.07 21:56
이름 바꾸길 잘햇나요..??ㅎㅎ
글차나도 주말이라 조금만 늦어지면 곤도라 타기도 힘들것같고
산행을 일찍 하지 않으면 상고대도 못볼것 같아서
새벽에 자동차 가지고 갈려구 햇다가 길도 미끄러울것같고 운전하는것도 귀찮아서
걍~안내 산악회 따라갔거든요..
헌데 한가지는 만족하고 한가지는 고생을 했으니 본전 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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