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종주..1 (영각사~삿갓재대피소)

언제 : 2011년11월1일~2일....화,수...(1박 2일)

누구랑 : 나혼자~

어디로 : 영각사-남덕유산-삿갓재(1박) -동엽령-향적봉-설천봉-곤도라

얼만큼 :

첫날

..약 8.4 km

시간 : pm 12:18~pm 6:06 ..약 6시간

날씨: 햇살이 따뜻하고 포근함

 

가을이 다 가기전에 덕유산 종주를 계획해보지만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이후..몸이 아직은 회복이 덜 된상황이니 ..

지나치게 무리할 필요없이 단풍은 포기하고 덕유의 능선길을 걷는것으로도 무지 행복할것같은 생각~

몸이 조금은 가벼워지길 기다려서

10월30일~31일(일,월) 이틀 동안 가려고 했으나

집안사정이 생겨 이틀연기......화,수욜로...

 

새벽에5시30분 집을 나선다.

이번에도 호계(범계역)정류장으로 간다.

여기서 대전가는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대전에서 함양으로..

함양에서 서상으로..서상에서 택시로 영각사로..

물론 영각사 까지 가는 버스도 있지만 산행시간하고 맞지를 않고

암튼 이리저리 꿰어맞추어봣지만 나에겐 젤로 나은 방법이라는 결론이다.

 

 

6시30분 대전행 버스를 타고..

호계~대전 9,600원..2시간

 

 

2시간후에 도착한 대전 시외버스터미널 풍경들..

 

 

버스 하차하는곳에서 함양가는 버스를 타려면 도로를 하나 건너 임시터미널로 가야된다.

 

 

 

 

함양가는 버스를 타려면 45분의 공백이 생기니..

분식집에 들어가서 따끈한 우동한그릇 먹고,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김밥도 한줄 싸 달라고해서

배낭에 챙겨넣는다.

 

 

9시 15분 대전발 함양행 버스..

대전~함양 7,800원...1시간20분

 

 

헐~어제밤까지도 맑음으로 나오던 예보가..

버스안에서 핸폰으로 검색을하니 낼 오후에 비...ㅜㅜ

참으로 황당하다.

 

 

함양에 내려서 서상 가는 버스를 타려고 터미널 매표직원에게 승차권을 사려고 하니

서상가는버스는 터미널에서 타는것이 아니고 주유소(엘지)앞에서 타는것인데 지금 빨리가면 탈수있을것이라고 알려준다.

원래 계획은 대전~함양 1시간20분 소요되니 함양에 10시35분도착 조금 기다려서 11시 서상행버스를 타는것이엿다.

후다닥~달려가보니 서상행 버스가 ~

하마트면 못탈뻔했넹~30분 벌었다..ㅎㅎ

함양~서상..3,900원....50분

 

 

서상터미널에 내려서 미리 통화해둔 택시기사님에게 전화해서 와달라고 하고..(서상~영각사 9,000원...약10여분)

택시 안에서~

 

 

영각사 들머리 도착..11시 40분

기사님에게 부탁해서 인증샷~

 

 

버스를 일찍타서 벌은시간을 시누이 전화오는 바람에 여기서 까먹게 된다.

집에서 나온뒤 7시간만인 12시18분 산행시작..

 

 

 

 

 

 

 

 

 

 

 

 

 

 

들머리에서 약 400m 올라와서 만날수있는 탐방지원센터..

지금까지는 센터안에 있는 화장실을 쓰고있는데~밖에 이동식 화장실 공사를 하고있는것을보니

아마도 이곳은 직원들전용으로 쓰고 얼마후 부터는 탐방객은 밖에 있는것으로..

 

 

 

 

 

 

 

 

 

 

 

 

 

 

 

 

한적~하다

한,두명씩 하산하는 사람들 서너팀 만나고는 이후엔 산객이 아예없다.

산행시작할때 부부 한팀이 먼저 올라갔는데 이분들마저 바쁜일이 생겨서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간다구 하기에 사진한장 찍어달라구..ㅎ

 

 

조금 더 올라오니 산은 이미 겨울산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2시14분..

여기부터 빡센산행 시작이다.

 

 

하늘이 맑고 푸르다.

에효~낼두 이러면 좋겠는데..

 

 

능선이 삭막해 보이지만

따뜻한날씨와 포근한바람이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리산 방향인듯한데..

반야봉 과 노고단 이라고 한다.

 

 

난 코스 ~

 

 

 

 

 

 

 

 

 

 

 

숨이 턱에차오르지만..

이렇게 환상적인 조망이~나를 산에 오르게한다....ㅎ

 

 

내려다 본 덕유교육원

 

 

허걱~남덕유산 전위봉에 올라가야할 철계단들들...

 

 

내려오구~

 

 

또 올라가고..

 

 

 

 

남 덕유산 도착..3시5분..

셀카로 인증샷~

 

헐~3.8km를 3시간 너무 놀면서 왔나보다..

남은거리 4.3km 삿갓봉에 들려가려면 약 5km 정도 될것이고

능선길이니까~삿갓대피소까지 늦어도 2시간30분안에 도착 되겠지~

 

 

굽이~굽이 능선이보이는 가운데 지나온 철계단두 보이구..

 

 

 

 

저기~가운데 쏙 들어간 봉우리가...?

지리산천왕봉과 제석봉이라구한다.

 

 

서봉(장수덕유)도 한번 담구..

 

 

대간길(육십령)과 남덕유산 갈림길..

 

 

월성재 도착

예상도착시간 4시

실제 도착시간 4시 10분

잠시 휴식을 하고 간식도 조금 먹고..

셀카 인증샷두..ㅎㅎ

4시 25분출발~

 

 

 

 

 

 

가야할 능선..

 

 

 

 

 

 

 

 

지나온 남덕유산과 서봉이 보인다.

멋져~멋져~멋져~

 

 

 

 

 

 

삿갓봉 갈림길에 왔는데

시간이 벌써 5시38분..에고~계획은 이시간에 대피소 도착인데...

남은거리 1km

삿갓봉에 들려가면 1.6km..

남덕유 이전부터 사람은 그림자도 못만났다.

호젖한 산중에서 사람을 만나는것도 반가운일은 아니지만

어두운 산중에 산 짐승을 만나기라도 하면 더 무서울것같다..으으~

이미 어둠이 깔리기시작햇으니 욕심을 부리다가는 산중에서 깜깜한 밤을 맞이하게 될것같다.

삿갓봉을 포기하고 될수있는대로 빨리 대피소를 향해서 가야겠다.

 

 

마을에 불빛들이 보인다.

 

 

순식간에 어둠이 내린등로를 정신없이 걷다보니 삿갓대피소 불빛이 보이기시작하고..

 

 

드뎌~대피소 도착..6시6분

영각사에서 6시간 걸려서 삿갓재 대피소에 도달했다.

 

 

대피소에 도착

일단 허기부터 해결~

집에서 가져간 제육볶음 익히고 햇반하나 사서 배가 터지도록 저녁을 해결하고..

 

 

대피소 둘러보기~

탈의실도, 취사장도,비교적 잘되있다.

신발장에 슬리퍼도 준비되어잇어서 취사장이나 화장실갈때 일일이 등산화를 챙겨신지않아도 되도록 배려해놓았다.

 

 

 

 

 

 

오늘 삿갓재 대피소에는 평택에서 왔다는 부부한팀과 단독산행하는 남자분 두명,나 이렇게 다섯명이 머물게되었다.

부부팀은 무주리조트에 승용차를 세워놓구 택시를 이용해서 영각사로와서 10시경부터 산행을 했다고하는데

대피소에는 4시30분쯤 도착했다구 한다.

내일은 향적봉~곤도라 하산이라구한다..나랑 코스가 똑 같네..

남자 두명은 우리와 반대로 각각 향적봉에서 시작을 했는데 하산코스가 두사람이 똑같다구 한다.

그중 한명이 기상청에 근무한다고 하면서 계속 직원한테 전화를해서 내일 날씨를 물어보구 알려주는데..

아침부터 비~라구한다...에효~

아니 아까 버스에서 검색할때만해두 오후에 비 였는데 또 바꿧네..

기상청직원두 날씨 예측못하구 이런날 산에오니...우린 더 말할것두 없지..ㅜㅜ

 

에라~모르겠다 일단 잠이나 자두자..

넓디 넓은 방에 달랑 다섯명이 자게되니 자리가 널널해서 굴러다니면서 자두되겠다..ㅎ

 

• 미니랑2011.11.04 14:48 

  추천 꾸욱 누르고~ㅎㅎ
  이젠 완전히 겨울의 분위기가 물씬나네~~~
  덕유 주능선은 상고대를 하얗게 덮어 썻을때 무진장 아름다운데............
  이젠 덕유종주도 해 보았고...이젠 종주전문산꾼 되는거 아녀?
  새 디카를 사용한것 같은데...그치?
  덕유종주 축하한다 친구야~~~ ^^
  어여 2부도 올려봐봐~

  • 자유의 여신~!!2011.11.04 20:58

    ㅎ~소리 소문없이 아주 조용하게 다녀왔지..
    너랑 같이 가구싶었는데 현실이...마음만 힘들까봐~그랫지....ㅜㅜ
    내가 대중으로가는 방법 실습했으니 다음에 너랑 같이와두 되겠다 싶어서
    산행하면서 니생각 많이 나더라.
    
    새 티카인데 그런대로 만족이야..ㅎ

• 09092011.11.05 10:06 

  덕유산은 이때 쯤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데,
  아직 그렇지는 않았구만.
  
  영각사 코스가 빡세기는 빡세지.
  조금 시간이 일렀으면 삿갓봉의 조망이 일품인데 아쉽게 되었구만.
  삿갓재대피소는 물이 좀 멀어서...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 하니 말이야.
  고생했네.

  • 자유의 여신~!!2011.11.06 07:38

    혹시~기온이 급강하 할까봐 아이젠을 넣었다.. 꺼냇다...
    결국은 꺼내놓구 갔지~ㅎ
    
    지난번 겨울에 갔을때 덕유교육원~서봉~남덕유 일케 올랐는데 거기두 만만치않게 빡세더라구
    덕유산은 남덕유쪽은 좀 빡세구 향적봉으로 갈수록 부드러운것같애..
    
    겨울종주도 함 하구 싶은데..
    겨울산은 워낙에 체력소모가 많이되서 될려나 모르겠네~

• 창포2011.11.07 14:59 

  07님 와~~~~ 무조건 대단하세요.
  09 오라버님의 대간산행기를 보면서 참 지독하다못해 어찌 그렇게할수잇나했는데...
  그 오라버니에 동생분 맞네요...ㅎ
  
  저두요 영각사 가파른 계단길 올라서서 삿갓재대피소에서 자는게 소원으로 남앗답니다.

  • 자유의 여신~!!2011.11.08 10:20

    아뇨~뭐...대단한것은 아니구요..무모하다고 해야될것 같은데요..ㅎ
    산행속도가 영 거시기하다보니 이런방법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걸요~
    그런데 참 좋긴 하네요..
    
    눈이 수북히 쌓인 겨울에 덕유종주 함 시도해 보세요..
    정말 좋으실 거예요~

• 고옹2011.11.08 14:43 

  대단하십니다.
  종주산행을 혼자 나서시다니
  내게도 기회가 올런지 --

  • 자유의 여신~!!2011.11.08 23:16

    칭찬을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종주산행..마음먹기 다름이긴하죠~
    박사님은 현재 일하시느라 시간이 안되시지만
    저는 그동안 몸은 되두 시간이 안되서 아무것도 못했지요.
    헌데 지금은 시간은 되는데 몸이 안따라줘서 아쉬움이 많답니다...

• 山과 사랑이2011.11.12 14:31 

  와우....덕유산 정상에서 인증샷
  멋찝니다 ^^;;;
  하여튼 발바리 부지런하셩 ㅋ

  • 자유의 여신~!!2011.11.14 10:19

    ㅎ~혼자서도 잘 놀아요~
    혼자 잘 놀을라문 어떤방법으로 노느냐두 무지 중요하징~
    
    지난겨울...사랑이님과 덕유산 눈꽃산행두 무지 좋았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