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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족두리봉-승가능선

by 자유의 여신~!! 2025. 12. 11.

 

 

 

2025년 12월 9일(화)

나 홀로/지하철

독바위역-족두리봉-족두리초소-향로봉전 비탐-향로봉-관봉-비봉-승가봉-승가능선-하트바위-비봉삼거리-삼천사

 

 

 

 

 

 

며칠 동안 어지럼증 및 감기 기운으로 꼼짝도 않고 집콕을했다.

어제부터 슬슬 행동개시..... 오늘은 산으로 가보려고 집에서 일찌감치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독바위역에 왔다.

초겨울 새벽날씨가 쌀랑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오늘도 변함없이 구름정원길로 올라선다.

 

 

 

오른쪽 데크길은 둘레길 들머리이니 왼쪽 산행길로 들어서며..

오늘 컨디션에 따라 날머리를 결정할 생각이므로 족두리봉을 지나 향로봉까지 갈 건지

중간에 향림폭포 쪽으로 빠질 것인지 정하지 않는다.

동행이 있다면 산행시작시간과 날머리도 어느 정도 정하고 움직여야 되지만 오늘은 홀산행의 자유로움을 만끽~`

 

 

 

첫 번째 암릉길을 여유롭게 올라타며 신선한 새벽공기를 마시고..

 

 

 

 

지나온 길을 내려다본다.

 

 

 

9시 55분 족두리봉 도착

하늘이 참 예쁘고 사람도 없으니 온산을 전세 낸 듯 세상 조용하다.

 

 

 

족두리 초소....

 

 

 

다음에 갈 향로봉이 눈앞에 보이고 그 뒤로 비봉 문수봉등등 북한산의 명품봉들이 줄을 서있다.

 

 

 

 

왼쪽 끝에 있는 향림폭포 바위도 눈에 쏙 들어온다.

 

 

 

족두리봉 올려다보기..

 

 

 

족두리 초소에서 족두리봉 올려다보기..

 

 

 

여기는 조망데크가 생겼다.

올라가서 보는 건 좋겠지만 뭔가 시설물이 자꾸 생기는 건 보기 흉하다.

 

 

 

가야 할 향로봉이 자꾸 가까워진다.

 

 

 

11시 19분

향로봉 아래도착

 

 

 

 

향로봉 정상 한번 슬쩍 올려다보고

 

 

 

 

이북 5 도청이 있는 아랫동네도 한번 바라본다.

 

 

 

 

정규등로로 잘 가다가 뭔맘이 들었는지 여기로 올라왔다.

이왕에 온 거 살금살금 위로 올라가 보는데....

 

 

 

언젠가 혼이 낫던 그곳에 도착해서 한참을 바라본다.

 

 

 

 

2013년 12월엔 이렇게 자유롭게 넘어다녓는데...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이 된 구간이다.

 

 

 

 

다시 조망 삼매경...

 

 

 

향로봉 정상능선에서 1시간 가까이 놀고 다시 정탐으로 접속해서 올라가는 중

12시 35분

 

 

 

이쪽 정상으로 올라와서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기자능선.... 저쪽으로 가면 대머리바위를 지나 진관사 삼거리에서 진관사로 내려설 수도 있고

기자촌으로 떨어져서 은평경찰서로 접속이 되지만 오늘은 저능선을 탈 생각이 없다.

 

 

 

 

관봉으로 쓩~~~ 와서 지나온 향로봉을 쳐다본다.

 

 

 

비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면서 늘 가보고 싶어도 기회를 만들지 못해 아직 못 가본

승가능선을 오늘 함 가보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관봉에서 웨딩바위

 

 

 

이젠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비봉....

 

 

 

 

비봉으로 오면서 바라본 관봉...

북한산은 명품봉이 참 많아서 어디를 가던지 구경 못 할 일은 없다.

 

 

 

 

코뿔소 바위 뒷면을 바라보면서 비봉으로 오른다.

 

 

 

 

코뿔소 바위....

 

 

 

 

비봉정상.... 나는 두려움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아래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는 것도 행복하다.

 

 

 

 

코뿔소를 타고 오르지는 못하지만 여기까지가 보는 것으로도 대만족이다.

여자분들에게 부탁해서 인증숏 두어 방~~~ 찰칵!!

 

 

 

사모바위로 가야지~~

 

 

 

 

15분간의 비봉나들이를 마치고 물러난다.

 

 

 

 

여긴 수리하나 보네.... 통제 중~

 

 

 

 

우리나라사람들은 참 인정이 많아서 하지 말라는 것도 못 참고 많이 한다...

제발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에게 먹이 좀 주지 마세요~~~~!!

 

 

 

사모바위도착...

 

 

 

 

잠시 쉬려고 등로에서 살짝 들어왔는데 오호~~~~ 이건 뭣이냐?

멧돼지같이 생긴 바위가 떡~~ 하니 눈앞에 나타나....... 한참을 요리보고 조리보고...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하면서 또 자세히보고..... 한참을 쉬어간다.

 

 

 

바람은 좀 불지만 하늘도 예쁘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아서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2시 14분 승가봉 도착

한 바퀴 휙~~~ 둘러보고 하산코스를 승가능선 처녀산행으로 결정한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다녔는지 등로가 반들반들하다.

 

 

 

 

걱정되는 구간이 한 군데 있긴 하지만 그건 그때 풀어볼 일이고 우선은 조망을 실컷 즐기는 걸로....ㅎㅎ

 

 

 

 

응달에는 얼음이 그대로 있네.... 지난번 추위 때 얼었던 것인듯하다.

 

 

 

 

하트바위 영접

 

 

 

 

하트바위에 올라와서 보니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게 훨씬 예쁘다는......

 

 

 

 

지나온길....

날것 그대로의 길이라 험한 곳도 많고 무서운 곳도 있지만 세미지만 야생이라는 자체로 재미는 있다.

 

 

 

어느 정도 고도를 낮추니 이런 길도 잠시 나오지만 아주 잠 깐 뿐이라는....

 

 

 

 

여기서 난 발이 묶였다....ㅠㅠ

밧줄이 길고 짧음을 떠나서 흔들리는 언제나 나에게 쥐약이니 큰일 났다.

 

우회로가 있으려 나하고 돌아다니다가 절벽 앞에서 보기도 했는데

여기서 한 발이 미끄러지면 쥐도 새도 모르게 떨어져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오금이 저렸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여기 말고는 당최 길이 없는 듯.... 아고 클났네.....

 

이코스가 비탐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니 도움요청도 안되고 핸드폰은 배터리가 달랑달랑..... 악재다 악재....

우왕좌왕 안절부절 초조... 저줄을 붙잡고 중간쯤까지 내려왔다가 무서워서 다시 올라가기를 대여섯 번 하니

몸이 기운도 빠지고 팔에 힘이 없어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됐다.

이렇게 무모하게 괜히 왔어~~~ 괜히 왔어~~~ 후회도 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가지고 다니던 보조자일을 나무뿌리에 걸고 한쪽을 허리에 묶고 다시 내려오기 시도.... 몸부림...

이젠 보조자일에 묶여서 내려가 지도 못하고 팔에 힘이 없어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사람소리가 난다.

막~~~ 소리를 질렀더니 젊은 산행팀이 내려오다가 나를 발견... 그분들의 도움으로 내려오게 되고...

바닥에 내려진 나는 너무 감사해서 어쩔줄 모르고 그분들이 조금 쉬라고 하면서 먼저 가셨다. 

너무나 고마운 분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를 구해주신 분들이 저분들이다.

가시는 발걸음마다 복을 받으시옵소서~~~~!!

이거라도 먹고 기운차리라고 주고 가셨는데 거기서는 먹지도 못하고 집에 와서 사진을 찍었다.

 

생쑈를 하느라고 이렇게 40분가량 흘렀고 나는 기진맥진해서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몽롱~~~ 

 

 

 

 

마냥 쉬고 있을수가 없으니 약 3분정도 쉬었나 싶을때 정신 차려서 배낭을 짊어지고 발걸음을 내딛는다.

 

 

 

 

대남문 갈림길 이정목을 지나고...

핸폰 배터리 7% 남아서 빨간경고등 깜박거림

 

 

 

 

삼천사 경내에 들어오니 마음이 확 편해지면서 긴장도 확 풀리고...

 

버스정류장으로 오는중에 핸폰은 꼬르륵하려고....언릉 산행기록들 저장하고나니까

켁~~~죽어버린 핸드폰....ㅎㅎ

너무나 힘든데다 핸폰까지 죽어버리니까 머리가 하애지면서 대중교통 연결이 잘 생각나질 않는다.

늘 다니던 길인데 왜 이렇게 까맣게 기억이 안날까??

이럴땐 일단 한숨을 돌리는게 좋겠다.

 

한옥마을 cu편의점으로 가서 핸드폰 충전 부탁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사서 천천히 먹으면서 숨을 돌렷다.

시간이 조금지난후 정신 좀 차리고 핸드폰 찿아보니 15%충전....이정도면 집에가는 대중교통 검색은 무난할것이다.

편의점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골백번은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와서 버스타고 연신내역에서 6호선 전철타고..

합정에서 2호선으로 환승 영등포구청역에서 5호선으로 또 환승해서 내가 좋아하는 나의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늘 가봐야겠다고 생각만했던 승가능선 산행

어려운 숙제를 하나 마친느낌이지만 너무나 무모하게 덤벼든 산행이었다.

오늘은 향로봉 방문만 했어야했나 싶으면서 

반성~~~ 또 반성~~~!!!

 

다음에는 어딜 가든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곳인지 더 세밀하게 생각하고 도전해야겠다.

내입장에서 산에 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도 충분히 감사할 일인데

뭔 욕심이 그렇게도 많은지 자꾸만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걸 어쩌나??

 

다행히도 몸에 큰 이상은 없었고 조금 피곤했지만 하루 지나니까 피곤도 괜찮아졌다.

다음 주에는 초보자동행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영봉이나 실실 올라갔다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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