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21일(금)
자동차/26km
정준이랑 둘이서
밤골-사기막 삼거리-숨은 벽능선-마당바위-백운대 삼거리-숨은 계곡-숨은 폭포- 밤골
am9:47~pm2:27.. 4시간 40분



이번 주는 화요일에 점심 약속이 있어서 김포에 다녀왔는데 수요일부터 감기기운이 슬슬......
토요일 레브기빙데이도 가야 하고 나머지 김장도 해결을 해야 하는데 몸살 나면 안 돼~~~~~~
다음 주에는 월요일에 저녁약속도 있고 화요일부터 볼일로 운전하고 지방에 며칠 다녀와야 되기 때문에
약 먹고 쉬고 하면서 몸을 극진히 돌봤더니 다행히도 그만해서
지난번에 북한산 의상능선을 같이 갔던 야친이랑 금요일에 계획했던 산행을 가도 될듯하다.
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못 가게 됐고 나 혼자라도 가려고 짐을 챙기는 중에
정준이가 저도 가겠다고 따라나선다.
나야 뭐 땡큐지~~~~
정준이는 며칠 전 캐나다 유학친구랑 관악산을 다녀왔는데 산행이 재미있다는 걸 조금 느낀듯하여 따라나서는 듯......
주섬 주섬 산행준비를 하고 운전을 하고 밤골에 와서 여기에 주차를(유료/선불.. 10,000원) 하고

들머리로 걸어 올라간다.

굿당에 오는 차 외에는 어느 차도 주차를 못하게 막아놔서
아래 송어식당에 유료주차를 해야 되는데 돈은 내지만 오히려 맘이 편하고 좋다.

여기서 직진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그냥 하던 대로 사기막골 쪽으로 넘어간다.


백운대 방향으로...



오름질을 어지간히 하니 근육질이 멋진 영장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골지킴터에서 바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 산길이었고
우린 백운대방향으로 간다.


올라가다가 반대편의 노고산을 쳐다보면서...
노고산 아래에는 군부대가 많아서 훈련하는 군인들의 총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바윗길이 많이 나오니까 은근히 재미있어하는 손자 녀석



해골바위...
난 그동안 무서워서 저길 못 올라가고 주변만 돌아다녔는데 손자랑 온 김에 처음으로 해골에도 올라가 봤다.


해골 위에서 인수봉/숨은 벽/백운대도 담아보고...

멤버 첸지해서 이번엔 정준이가 올라가고 내가 담아주기....
정준이도 신기한지 여기저기 사진을 담네...ㅎ


해골바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마당바위로 바로 갈 수 있는 루트가 있는데....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은 있지만 이젠 괜히 위험한 짖은 하지 말자 싶어서 쳐다보고
아이한테 루트를 설명만 해주고 해골바위로 돌아간다.

해골바위로 다시 돌아와서 영장봉과 상장능선을 바라보며...



11시 41분 만인의 쉼터 마당바위 도착

빨래판바위와 해골바위

마당바위로 올라오니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라인이 보인다
오봉과 도봉산의 정상부


인수봉/숨은벽/백운대
이 풍경은 참 많이도 봤는데 언제나 역광이라 쨍한 그림이 없다.

인증~~

엘지트윈스 유니폼 입고 수건 들고 다시 인증을 하는데 바람이 거세서 수건이 마구 날린다.

상장능선 배경으로 다시 인증~~ㅎ



밤골 탈출로..
우린 배운대 방향으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숨은 벽능선은 산행난도가 높지만 역시 그만큼 재밌어...


이런 길만 있는 게 아니라 우회로도 있지만 우회로 갈 거면 굿이 여길 올 필요가 없지~~~

지나온 능선길~~
오늘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능선 바윗길이 조금 무서웟지만 어려움없이 잘 지나왔다.

여기....... 촬영포인트라 정준이를 먼저 올려 보낸다.



사진 찍기 싫다고 하면서도 못 이기는 척 올라가서 "점"처럼 서있는 손자 녀석....ㅋㅋㅋ






인수봉 뒤쪽 근육질도 언제나 멋있다.

파랑새 능선....
나중에 저길 또 갈 수 있으려나? 싶다.


숨은 벽 코앞에 와서 바람을 피해 간단식으로 점심을 먹고

또 인증숏을....ㅎㅎ

12시 42분 하산 시작...




웅장한 숨은 벽을 올려다본다.

파랑새도 다시 한번~

백운대 삼거리...
자동차를 회수해야 되기에 원점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백운대를 가려면 깔딱 이 돌계단길을 힘겹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되는데 굿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빠르게 하산을 한다.

너덜길.....
맘에 안 들어~~~

우리가 지나온능선길을 쭉 바라본다.
대단하다 대단해~~~~~!!!!
바람은 거세게 불지만 날씨가 좋아서 띵호와~~~^^




너덜길이 끝나고 이젠 편한 길을 걷는다.


처녀폭포/총각폭포를 지나며....






계수기를 통과하고...


주차한 식당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떠나는 가을을 보내듯 다녀온 산행이다.
다음 주에 지방을 다녀와 2주 후에 다시 산에 들어가면 그땐 완전 겨울 분위기가 나겠지?
저물어가는 2025년... 재미있던 일도 많고 힘들었던 기억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잘 지낸 것 같아서 좋다.
'서울,경기,충청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봉산/신선대....흠뻑 익은 가을속으로 (4) | 2025.11.15 |
|---|---|
| 북한산/의상능선....엘지트윈스 통합우승 "V4" 기념산행 (6) | 2025.11.06 |
| 북한산/의상능선...엘지트윈스 통합우승 기원산행 (6) | 2025.10.20 |
| 북한산,영봉....엘지 트윈스 통합우승기원 산행 (2) | 2025.10.06 |
| 아차산.... (1) | 2025.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