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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소금산-출렁다리/울렁다리

by 자유의 여신~!! 2024. 7. 6.

 

 

2024년 7월 4일(목)

정준이랑 둘이서 /자동차, 약 130km(편도)

간현광광 단지-소금산 매표소-출렁다리-소금잔도-울렁 다리-간현관광지 주차장

6.27km

pm 2:32~5:12..2시간 39분

 

 

 

 

원주에 볼일이있어서 정준이랑 둘이 나서는데 알탕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정준이를 먹이려고

지난번에 딸이랑 캠핑다녀오면서 맛나게 먹었던 까치둥지식당에 다시 왔다.

.

오픈시간이 11시이고 2시 30분엔 브레이크타임인 데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상당이 길다는 소문도 있지만

지난번에 가서 보니까 대기손님에 대한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있는 걸 봤기에  

 식당 오픈시간에 맞춰가느라고 아침은 가볍게 먹고 서울에서 아침 8시 30분쯤 출발~

2시간 30분 정도 달려와 11시경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 잡고 앉아있는 손님이 몇 팀 있다.

우리도 알탕 2인분(28,000원)을 주문해서 맛나게 먹고 작은 딸네 주려고 2인분 포장해서 나왔다.

 

 

 

배부르게 먹고 오늘의 목적볼일을 마치고 나니 2시가 채 안된시간이니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간현주차장에 왔다.

2018년 1월에 다녀갔을땐 출렁다리만 있었는데 소금잔도와 울렁다리가 생겻다고하니 구경도 할 겸

한바퀴 돌아볼 생각인데 푹 푹 찌는 날씨에 오후시간이라 꽤나 덥지만 꾹 참고.. 매표소로 간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배 한 척이 떠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저분들은 더운 데에서 생업을 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 보는 사람 눈에는 여유로움이...ㅎㅎ

 

 

돼지한쌍 모형이 있는데 정준이는 돼지를 보니까 왠지 복 받을 것 같다면서 사진 한 장 담아달라고 한다.ㅎ

 

 

오잉~~ 입장료가 싸진 않네..

내가 예전에 출렁다리 왔을 땐 무료였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다.

나는 경로할인받아서 6,000원 정준이도 다자녀할인을 받아야 되는데 깜박하고 얘기를 못해서 9,000원을 냈네...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니까 또 어지럼증이 슬슬 올라오지만 꾹 참고 천천히 올라간다.

 

 

 

출렁다리에 올라서서 기념사진도 담고..

 

 

아래쪽도 내려다보면서 천천히 걸어간다.

 

 

건너편에 노란색 울렁 다리가 보이네... 

 

 

소금잔도 도 보이고...

 

 

어지러움증이 살짝 가라앉아서 손자랑 또 재미있게 놀아보기도 하고...

 

 

지나가던 어느 분이 자청해서 단체사진도 담아주시니 너무 고마웠다.

어린 손자를 여기저기 참 많이도 데리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훌쩍 자라서 나보다 훨씬 큰 우리 정준이

 

 

여기서 데크계단을 올라가도 되는데 

 

 

정준이가 하늘정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보자고 해서 여기로 들어간다.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왔더니 아까 그 데크계단과 만나는 지점이다.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있으니 간식하면서 쉬어가기에 좋겠네..

 

 

울렁 다리랑 소금잔도로 가기 위해 여기를 통과한다.

 

 

2018년 1월에 처음 왔을 때는 저 캠핑장이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알록달록해졌네

 

 

소금잔도를 걸으면서 조금 전에 지나온 출렁다리를 바라본다.

 

 

소금잔도

 

 

 

울렁 다리

 

 

오금이 살짝 저리는 잔도를 걸어서 헬기장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게 상당히 무섭다.

 

 

무서워도 기념샷 몇 장 찍고...ㅎㅎ

 

 

원형이지만 원형이 아닌 계단을 따라서 울렁 다리로 내려간다.

 

 

이렇게 보니까 멋있긴 하네..

 

 

정준이랑 또 인증숏놀이 삼매경에 빠져본다.

생각보다 정준이가 재미있어하면서 놀아서 정말 다행이다.

 

 

지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니 할머니 사진도 여러 번 찍어주고...ㅎㅎ

 

 

유리판이 있는 곳은 더 무서워서 후들후들~~

나는 가장자리로 통과했는데 정준이는 가운데로 성큼성큼 잘도 걸어온다.

 

 

끝까지 왔더니 관리하시는 분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여러 가지 포즈를 시키면서 사진도 담아주시고~ㅎ

 

 

 

소금잔도에서 여기를 쳐다보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기에 와보니

아직은 개통 전인 듯 줄을 띄워서 막아놓았다.

화장실도 못쓰는 상황이네...

 

 

매트가 깔려있는 산책로를 따라 하산한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소금산은 정상탐방은 금지를 시켜놓고 출렁다리와 울렁 다리를 다녀올 수 있게 동선을 만들어놓았서

울며 겨자 먹기(?ㅋ)로 하늘길을 걸어 다닐 수 있다.

강가로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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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를 하면서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 바퀴 돌고 나니까 

그 정도는 받아야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출렁다리 한번 쳐다보고

 

 

정준이가 할머니도 돼지랑 한번 찍으라고 해서...ㅎ

 

 

주차장에 도착해 주변 식당가에서 뭘 먹으려고 했더니 정준이가 빨리 출발해서 집으로 가서 먹자고 해서

뒷정리하고 5시 20분쯤 출발해 약간은 밀리는 도로를 달려 8시쯤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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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정준이 도움을 받아 설악산엘 가려고 인제 자연휴양림에 7/4~5일 숙박예약을 했었다.

그런데 날씨도 영 안 맞고 내 몸도 문제가 있어서 긴 산행을 하기엔 무리가 따르니...

어쩔 수 없이 예약취소를 하고 볼일 때문에 원주에 온 김에 잠깐이나마 콧바람을 쏘인 것인데

나도 괜찮았고 아이도 좋았다고 하니까 괜히 신바람이 나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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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정준이가 제주도로 내려갈 것인데 아이가 있는 동안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이고 재미있게 잘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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