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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원효봉

by 자유의 여신~!! 2024. 2. 8.

 

 

2024년 2월 7일(수)

나 홀로/자동차

산성탐방센터-계곡길-역사관쉼터-보리사-북문-원효봉-원효사-시구문-행궁길-덕암사-무량사-대서문- 산성탐방센터

6.56km

am 9:40~pm 2:42.. 5시간 01분

 

 

 

안성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원준이가 2월 3일(토) 퇴소다.

나는 제주에서 조금 더 일을 봐도 좋겠지만 아이 픽업을 위해서 목요일 저녁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복귀했다.

토요일 아침일찍 가서 원준이 데려오고 아이가 서울에서 공부할 계획 세우느라 주말을 보내고

스터디카페로 월요일부터 공부하러 가기로 했는데 

기숙학원에서 하던 패턴대로 아침 먹고 8시에 가서 1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1시에 다시 공부하러 가고

6시에 다시 와서 저녁 먹고 또 가고 하니 삼식이 챙기느라 어딜 나가기가 애매하다.

오늘은 아침 먹여 보내면서 할머니가 점심 차려놓고 나갈 테니 혼자 먹고 가라고 이르고...

 

나도 산행짐을 챙겨서 산성탐방센터에 왔다.

아이 저녁을 챙기려면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산행을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을 하니까 코스를 짧게 잡고 돌아야 돼서 원효봉을 선택했다.

 

오늘원래는 작은딸 큰 놈(3학년 올라감)이 산에 한번 데려가달라고 계속 조르고 있는 중이어서

오늘 데리고 오려했으나 방과 후 수업이 있는데 빠지는게 힘들다고 해서 나 혼자 왔다.

그 녀석은 다음번에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야지~~

 

주차하고 산행준비 후에 둘레교앞에서 출발샷 찍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북한산정상부는 구름 속에 숨어있고 원효봉만 반쯤 보인다.

 

 

오늘은 계곡길로 천천히 올라간다.

 

 

서암사

이 절은 참 오랫동안 짖더니 이젠 공사가 끝 낫는지 조용하다.

 

 

이 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엔 여기 경사가 급하고 잡을 것도 없어서 내려서기가 참 힘들었는데....

 

 

10시 14분

역사관쉼터를 지나고

 

 

왼쪽으로 간다.

 

 

보리사도 지나고...

 

 

삼거리에서 북문/원효봉방향으로 직진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대동사, 약수사를 거쳐서 백운대까지 깔딱 이 계단길이지만 가을엔 단풍이 예쁜 곳이다.

 

 

어제, 그제 동네에는 비가 왔는데 산에는 제법 쌓인 눈길이다

 

 

라면이랑 아이스크림 사 먹고 가라고 광고~~

애들 데리고 오게 되면 한번 사줘야겠다.

 

 

고드름~고드름~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역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낭만이 묻어나는 노래가 생각난다.

 

 

11시 38분

북문 도착

 

 

조금 올라오면 조망이 시작되니 눈이 즐겁다.

 

 

염초봉과 백운대는 조금 보이고 만경대랑 노적봉은 잘 안 보이게

구름이 드나들지만 그런대로 좋다.

 

 

염초봉/백운대

눈을 살짝 덮고있느니까 야성적이고 더 멋있어 보이네...

 

 

노적봉아래로 흘러내린 기린봉과 북장대지능선

 

 

원효봉으로 가는 길

 

 

11시 53분

원효봉 도착

 

 

왼쪽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설산에 구름이 살짝 끼어 있으니 뭔가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야성미가 뿜뿜 느껴진다.

 

 

산성능선

 

 

의상능선

 

 

정상 쪽 한번 바라보고..

 

 

 

 

산성 계곡길도 담는다.

 

 

파랑새능선을 넘어서 숨은벽능선도 또렷이 보이며

도봉의 정상과 오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위에 올라와서 점심 먹으면서 시내도 바라보고

 

 

다시 정상부를 바라보는데 그냥 돌아서기 아까워서 다시 내려간다.

 

 

품앗이로 인증숏도 담계되고...

 

 

이젠 해님이 슬슬 출근을 하면서 오봉은 완전 조명발을 받아서 어여쁘다.

 

 

당겨보고

 

 

여기도 구름이 슬슬 물러나기 시작하길래 한참을 바라보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서 12시 42분경부터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원효대가 보인다.

 

 

아래쪽으로 들어가 보면

몇 사람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서도 의상능선 조망 한번 하고

 

 

원효대에 올라오니 이번엔 상장능선이 파란 하늘을 이고 햇살까지 가득 받고 있다.

 

 

원효대 바위

 

 

노고산 방향

 

 

원효대를 내려와 뒤쪽으로 살짝 와서...

 

 

눈이 있어서 저 바위 올라가는 건 포기

 

 

원효사를 지나고

 

 

이젠 의상능선을 넘어 응봉능선도 살짝 보이고...

 

 

이코스엔 파란 깃발이 듬성듬성 꽂혀있다.

뭘 하려는 거지?

 

 

노고산정상

 

 

1시 53분 시구문 도착

나는 여기서 효자리방향으로만 다녔는데 오래전부터 행궁지 방향이 궁금하길래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하고 새로운 길로 진입한다.

 

 

원효대슬랩 아래쪽에도 이런 슬랩이 있네...

 

 

원효봉 사면에 난 등로를 따라 쭉 오다 보니 덕암사에 도착했다.

이 길이 생각보다 순하고 괜찮네..

 

 

소각로가 멋있네

 

 

대따 큰 바위가 절 마당가운데 턱~~~

 

 

절 한 바퀴 돌아보고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이 다리를 건너서..

 

 

쭉 올라오니까 대서문길 임도와 만나고

 

 

대서문

 

 

의상능선 들머리를 지나고

 

 

2시 41분

둘레교앞에 서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뒷정리하고 천천히 출발해서 집에 일찍 도착했다.

아이뒷바라지 때문에 산엘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짧게라도 다녀오자 싶어서 나선 산행길인데 

무난하게 다녀와서 아이를 챙기니 마음도 좋고 기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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