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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산 & 여행

이탈리아 여행(1,2일차)/로마~피렌체..로마숙박 트레비분수~피렌체,시뇨리아 광장 등

by 자유의 여신~!! 2023. 9. 25.

 

2023년 9월 12일(화)~22일(금) 9박 10일 이탈리아여행

큰딸, 사부인... 이렇게 셋이서

 

전체일정

 

1일차 : 인천~로마/숙박

2일차 : 로마/트레비 분수-기차탑승-피렌체/두우모부근 관광

3일차 : 피렌체/숨어있는 맛집 투어-베키오 궁전 등 막무가내 관광

4일차 : 오전에 노점쇼핑-조명구입-토스카나 투어-미켈란젤로 언덕

5일차 : 피오궁전-우피치 미술관 투어-미켈란젤로 언덕

6일차 : 숙소이동-조토의 종탑

7일차 : 시에나 관광(버스)

8일차 : 로마로 이동(기차)-판테온 관람

9일차 : 마트-콜로세움-피자집

10일차 : 바티간 관광-공항-귀국 비행기 탑승

 

 

 

1일 차.. 인천국제공항 am 11:50 ~로마 다비치공항 pm 6:40.. 비행 13시간 (시차 7시간)

2일 차.. 로마, 트레비분수 관광 후.. 기차 타고 피렌체로 이동-숙소에 짐 풀고-두우모가 있는 시뇨리아 광장에 나가서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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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쯤에 딸내미가 이탈리아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여러도시를 가지 않고 피렌체에서 오래 노는 콘셉트로 

딸의 시어머니인 사부인과 함께...

 

사돈과 긴시간 함께하는 게 괜찮을까? 며칠 고민하다가 딸의 제안을 수락했다.

모든 진행은 딸이 주도적으로 하는데 사부인은 아예 참견을 안 하시는 상황이고

딸은 나에게 여행일자,숙소문제 등등을 의논한다.

 

유럽의 여름은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살인적이라는 소문에 더위가 한풀 꺾일듯한 9월 말쯤에

가고 싶었으나 추석이랑 겹치는 날짜에 비행기값도 엄청나고  명절에 가족들을 놔두고 긴 날짜를 해외로 나가는 것도

맘이 불편해서 조금은 더울듯하지만 추석 전으로 일정 선택을 하고 비행기표랑 숙소예약을 진행한다.

 

첨엔 프랑스 파리에서 환승하는 비행기값이 조금 싸서 그걸 타고 갈까도 했지만 전에 다녀보니까 환승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라서 비용이 더 들더라도 로마직항을 타고 가서 로마에서 1박 후 담날 피렌체로 넘어가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 로마 직항을 탄다.

같은 무렵 여행일자를 4월쯤에는 왕복 120만 원대에도 예약이 되었다는데 우리는 날짜가 조금 지났다고 170만 원대 예약

11시 50분 로마행 비행기를 탄다.

 

시간은 이렇게 차이가 나고

 

날씨는 중간에 비소식이 두 번 있네....

요즘은 국내선, 국제선 모두 다 모바일 티켓이 일상화되어 있고 그걸 가지고 기계에서 종이티켓과 짐 표를 출력해서

본인이 가방에 붙인다.

 

딸은 제주에서 올라오고 사부인은 젊은 사돈(둘째 아들 내외)이 모시고와 공항에서 만나....

티켓 정리해서 짐 보내고 검색하고 면세구역에 들어와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딸은 라운지 서비스 티켓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라고 하고

내가 사부인 모시고 푸드코너에 와서 사부인은 쌀국수 나는 돈가스 정식을 주문해서 이른 점심을 든든하게 먹는다.

 

12시쯤 출발한 비행기는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살짝 지났다.

긴 시간 의자에 앉아있어야 되는 여정이기에 사고로 다친 척추에 무리가 올까 봐 나를 앞자리에 앉히고 딸내미가

일부러 뒷자리에 앉아서 내 의자를 끝까지 눕히게 해 줬다.

저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는데 무리 없이 잘 가야 될 텐데.... 하고 맘속으로 은근히 걱정이 앞서긴 한다.

 

아까 먹은 게 소화가 덜 됐지만 기내식이 나왔길래 또 먹고..

컵에 있는 건 화이트 와인인데 맛이 더럽게 없다.ㅎㅎㅎ

 

이제 한 시간 정도만 가면 되네....

낮시간 비행이라 그런지 기내식 두 번 간식 한번 제공해 주는 거 먹으면서 

 생각보다 견딜만하게 잘 왔다.

 

공항에 내려서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40여분을 달려와서 숙소에 도착했다.(약 6만 원 지불)

내일 오전에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넘어갈 것이기에 기차역과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컨택..

여기서는 하룻밤 잠 만자고 갈 것이라 수준이 살짝 떨어지는 호텔을 예약했다.(3인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약 35만 원)

 

시차 때문에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트레비분수를 보려고 일찌감치 거리에 나왔다.(현지시간 7시쯤)

어제는 금방 어두워져서 로마 시내를 잘 보지 못했는데 거리에 나와보니 이국적인 풍경이 외국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앞으로 계속 보게 될 이런 건물들이지만 우선 눈에 띄니까 한 장 담고...

눈 돌리는 곳마다 유적지요 눈 돌리는곳마다 외국인이다.

 

딸내미는 앞장서서 길 찾아가고.. 우리는 뒤따라서 졸졸졸~~

 

30여분을 걸어서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꽤 많이 와있네

"트레비 분수"는 1953년에 촬영한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지로 유명해졌는데 주인공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이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영화스토리에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분수 바닥에 동전이 상당히 많았음

 

딸내미가 사부인 인증숏 담아드리고....

 

셋이도 한방 찍는다.

 

전면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살짝 옆쪽으로 와서...

 

또 담아드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조식을 먹었는데 호텔 객실보다는 조식서비스가 훨씬 좋아서 우리 셋은 천천히 배 터지게 먹고

트렌체행 기차 타러 로마 터미널에 왔다.

 

11시 50분기차인데 5분 정도 연착한 기차탑승

거의 다 관광객이라서 커다란 짐가방을 각자 들고 기차 타는 것도 전쟁이다 전쟁이야.....

 

우리나라 우등버스처럼 기차도 한 줄에 3명이 앉는 우등칸이 있어서 그걸 예매했다고 한다.

 

전부 다 주는 건지 우등칸만 주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음료랑 간단한 간식 서비스도 해준다.

 

기차는 1시간 30분 정도 달려와 피렌체역에 도착..(1시 30분경)

 

여기도 바글바글

 

숙소로 가는 버스 타러 가는 중~

 

c4 버스를 타고..

여기는 버스표를 미리 사야 된다는데 우린 카드도 되는 줄 알고 그냥 탔고....

 

아무튼 숙소 앞에서 하차했다.

 

오른쪽에 첫 번째로 보이는 문이 우리가 4일 동안 묵을 숙소 대문이다.

입실 설명(영어)을 해줄 분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릴 맞이해 주고....

 

대문옆에 이런 게 있는데 각숙소마다 호출할 수 있는 벨이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방 3개 화장실 3개짜리 숙소인데 가격도 비싸지만 숙소 상태도 꽤 괜찮아서 맘에 든다.

호텔도 그렇지만 에어비앤비 숙소는 대부분이 오래된 건축물인데 아마도 정부에서 큰 수리는 허가를 안 해주는 듯...

붙어있는 부착물들이 오래된 것들 뿐이다.

그래도 깔끔하게 관리를 해놔서 쓰는 데는 전혀 불현함이 없다. (1박에 70만 원 X4박)

 

짐 대충 풀고 관광에 나선다.

"베키오다리" 건너가는 중인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딸내미 잃어버릴까 봐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가는 중...

ㅇㅇ(딸이름) 투어는 깃발이 없어서 잘 따라가야 함 ㅎㅎ

 

베키오다리에서 바라본 "아르노 강"

 

보이는 건축물들은 하나같이 정말 예쁘고 사람도~~~~ 정말 많다.

유색인종은 별로 없고 거의 다 백인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간 피렌체 관광지도

로마지도와 피렌체 지도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미리 좀 들여다보기도 하고 가져갔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아르노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상 중세,르네상스 시대에는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곳이었다.

 

중세 유럽의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으며 오랜 세월동안 "메다치 가문" 이 다려렷고

1865년에서 1870년까지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1982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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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의 어원은 꽃 피는 마을이라는 플로렌티아에서 기원됐다고 하는데 그뜻은 꽃의 도시라는 것이다.

피렌체는 유럽 문명을 주도하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레오나드 다빈치,라파엘로,미켈란젤로" 등과 같은 

천재적인 예술가를 배출한 예술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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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시뇨리아 광장"에 왔더니 여긴 사람이 더 많네...

앞에 보이는 탑과 건물은 "베키오 궁"이랜다.

베키오 궁 주변엔 미켈란제로 조각품이 많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보기로 하고 두우모가 있는 피렌체 대성당을 보러 간다.

 

옆으로 조금 이동해서 오면 피렌체(플로렌스)의 가장 큰 볼거리인 "피렌체 대 성당"과 "조토의 종탑"을 볼 수 있다.

 

"피렌체 대성당"만 따로

사진으로 볼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고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

감동~~ 감동~~ 이거 보러 여기 올만하네 싶다.

 

피렌체에서 6일 정도 묶을 거니까 나중에 또 올 거라서 대충 둘러보고 바로 옆에 레스토랑으로

늦은 점심 먹으러 와서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해서 깜짝 놀랐다.

외국인들은 이걸 다 먹던데 우린 너무 양이 많아서 결국에는 반정도밖에 못 먹고 남은 것은 포장~

 

식사를 하는 중에 옆에서 남자가수가 버스킹을 하는데 노래를 어찌나 잘하는지.. 감동이다.

한참 동안 구경하고 바구니에 관람료(?) 조금 넣어주고...

 

한국에서 준비해 온 지도 보면서....

 

다시 "피렌체 대성당" 앞으로 컴백

 

"피렌체 대성당" 앞에 있는 "산 조반니 세례당" 이 구역은 여기까지 보고 

 

다시 "시뇨리아 광장"으로 이동했고 이 건축물은 "베키오 궁전"이다.

 

옆에 레스토랑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여기엔 미켈란젤로 조각품이 상당히 많은데 진품은 아니고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한 모조품이라고 한다.

 

조각작품 감상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베키오 궁" 둘러보기

외벽에서부터 느껴지는 웅장함이 대단하고 장비도 없는 시절에 순전히 인력으로 저렇게 큰돌을 쌓아서

웅장하고 멋진 건축물을 지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동이다.

 

안에 들어오니 피아노를 치는 청년이 있는데 그 소리가 참 아름다웠다.

 

중정이 있는 궁전 로비

 

우리는 궁전 관람 예약을 안 했기 때문에 공짜로 볼 수 있는 곳만 한 바퀴 돌아오니 다른 분이 앉아서 연주를...

눈치를 보아하니 누구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듯하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 참 좋아 보인다.

 

궁전을 나와서 골목길을 배회하는데 이런 풍경이 너무 많다.

우린 첨이라 신기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바쁘다.

 

여기가 맛집인 듯 음식을 사려는 줄이 길다.

우린 점심을 늦게 먹어서 줄 설 필요가 없네...

 

숙소 근처 마트에 들러서 음식 구경하고 과일이랑 마실 거 사서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아까 남은 샌드위치는 보기도 싫어서 테이블에 던져놓고 마트에서 사 온 과일과

맛있는 와인을 마시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다.

내일은 오전에 음식 투어가 있는 날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뿜뿜......

 

오늘도 은근 많이 걸었는데 트랭글 접속이 안되고 걸음수만 나오는데 시차가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이렇게 정리를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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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숨겨진 맛집투어.시뇨리아 광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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