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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소백산/국망봉...야생화 대박 날씨는 쪽박

by 자유의 여신~!! 2022. 7. 31.

2022년 7월 30일(토)

나 홀로/자동차.. 197km/공영주차장 무료주차 

어의곡-비로봉 삼거리-초암사 갈림길-국망봉-늦은 맥이재-을전 탐방로-어의곡

16.15km

am6:56~pm 4:27.. 9시간 30분

이코스는 봄에 철쭉 산행을 가려다가 철쭉 철 내내 빌빌거리느라 못 갔지만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긴 한 코스였다.

그런데 이번에 가게 된 사연인즉은.....

막내가 친 할머니댁에 잠시 놀러간 사이에 지방산행을 가려고 계획을 세웟다.

지난 6월말에 지리산을 갔다가 곰탕만 하루 종일 끓이고 온게 아쉬워서 지리산 만복대코스를 가려고 했다.

금요일 전국적으로 날씨가 참 좋다고 하니 야생화 탐방과 조망을 즐기고 이번에는 고리봉까지

넘어오는 계획으로 목요일 밤 11시 출발 동서울-성삼재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그런데,작은 딸네 막내 녀석이 감기에 걸려서 금요일은 내가 돌봐줘야 되는 상황이 되니 날씨가 알쏭달쏭 하지만

금요일 저녁 출발 토요일 산행으로 변경했다.

기상청을 들락거려보는데 토요일 어디를 막론하고 날씨는 영~~ 거시기하다는 예보다.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당일날 아침에 산행지 급변경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다는 소백산 당첨이다.

지리산 버스 예약 취소하고 자차로 새벽 출발을 결정한다.

초저녁에 조금 자고 가면 좋으련만... 잠이 안 와~~~~~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잠을 포기하고 밤 1시 30분쯤 출발해서 휴게소 두어 군데 들려서 차에서 쪽잠

조금(5~10분 정도씩) 자고 단양시내에 들려 김밥천국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어의곡에 도착하니 6시 40분쯤 됐는데

이 시간에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깜짝 놀랐다.

지금은 휴가철이라 그런 듯... 나의 조랑말을 틈새에 간신히 끼워 넣고 6시 57분 산행을 시작한다.

어의곡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올라 비로봉 부근에서 야생화랑 조망을 즐기고 국망봉을 지나서 을전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다리를 건너도 되고 직진으로 올라와서 어차피 합류되는 길이다.

"야생화 천국에 들어오신 걸 환영합니다~!"

하는 듯 초입부터 꽃길이다.

짚신나물

노루 오줌?

산수국

장마철답게 계곡물도 수량 풍부하게 흘러내리니 우렁찬 물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다.

습하니까 버섯들도 전성기를 맞이하여야~~~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다.

너덜길 올라가기

시원스레 쏟아지는 계곡물도 계속 함께한다.

이 계단 끝에는 팔각 쉼터가 있다.

부지런히 올라가서 쉬고 싶은데... 그건 마음뿐... 몸이 안따라주니 내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올라간다.

산에 오르려면 하도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서 혹시 코로나19 후유증인가 싶어 이번 주 병원에 가서

"심전도, 폐기능 검사, 폐ct" 촬영까지 하면서 진료를 봤는데 나이 먹어서 있을 수 있는 현상 조금 빼고는 정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건 순전히 노화현상일 뿐이라는 결론이네

9시 06분 팔각 의자 쉼터에 도착해서 요기를 하면서 쉬어간다.

쉬면서 보니까 청 여로가 지천으로 피어있네... 반가워서 찰칵찰칵~

야는 고산에서만 서식하는 식물인 듯... 높은 산에 왔을 땐 참 많은데 주변 산에서는 본 적이 없다.

동자꽃도 환하게 피어서 눈길을 뺏는다.

15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계단 오르기다.

계단을 헥헥대고 오르면 이런 숲길이 나오는데 완경사로 계속 올라간다.

소백산은 산죽 문제를 해결한듯하다.

우리나라 고산에는 산죽이 뒤덮고 있어서 각종 식생들을 전멸시키는데 몇 년 전에 지리산에 갔더니 산죽 고사작전을

시험 중이라는 팻말을 보고 제발 성공하기를 참 많이 바랬는데 아무래도 그 시험이 성공을 거둔듯하다.

산행 내내 이런 풍경이 계속 있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나리꽃이 화려하게 피어서 지친 발길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9시 46분

산행 시작 3시간이 가까워지는데 아직도 여기밖에 못 왔다.

날이 갈수록 산행시간이 길어지는 나의 산행 여정이다.

아까 초입에서 만난 어느 부부가 나에게 비로봉 다녀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기에..

내 기준은 보편적인 게 안되고 보통 걸음의 사람이면 부지런히 다녀와도 5시간은 걸리지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동네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3시간이면 된다고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많이 걸리는 거냐고....

그 분은 아마도 비로봉에 한 번도 안 올라보신 듯하고 발에 모터를 단 누군가의 무용담만 들었을 거라고

이야기해줬다.ㅎ

지금까지도 야생화가 많았지만 지금부터는 훨씬 더 많은 야생화 꽃길이다.

모시대 꽃

예전에는 도시가 공사판이라고 했는데 이젠 어느 산 어느 골짜기를 가도 죄다 공사판이다.

적당한 안전시설을 도움이 되서 좋지만 여기도 계단...저기도 계단...

사람이 걸어다녀서 회손시키는 산보다 계단을 놓느라고 훼손시키는게 더 많을듯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산을 계단으로 도배하는 행태는 제발 멈춰줫으면 좋겠다.

여기서부터는 일월비비추 세상이 활짝 열린다.

처음만난 비비추를 담고있는데 지나가던분이 정상쪽에 가면 엄청 많이 피었으니 그냥 올라가라고 하신다.

그런데 날씨가.....ㅠㅠ

예보에는 오후 1시까지 구름/해님이었는데...

아무래도 구라청에 또 속은듯하다.

자주 여로

비비추가 이렇게 집단적으로 많이 피어있는걸 첨 본다.

소백산에 비비추가 장관이라는 소문을 듣긴했지만 이정도로 많을줄을 몰랏다.

점점 더 암흑의 세계로..

날씨가 어둠 컴컴해지기까지 하니 아무래도 조망은 또 나가리 되는듯하다.

그 와 중에도 만개한 비비추들의 잔치에 눈이 즐거운 건 어쩌~~

정말 많이 피어서 온산을 뒤덮고 있다는 느낌이다.

동자꽃도 참 많이 피어있지만 대세인 비비추 때문에 존재감이 떨어진다.ㅎ

세잎 쥐손이풀

얘도 엄청나게 피어있다.

여기쯤이면 비로봉이 시원하게 보여야 되는데 시계가 10여 미터밖에 안 나오니... 참... 아쉽고 속상하다.

금마타리

날씨가 안 도와주는 걸 어쩌랴~~~ 오늘은 비비추나 실컷 보고 가자..

세잎 쥐손이풀도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고.

10시 28분 비로봉 삼거리에 올라섰다.

저기서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이 아까 비로봉 다녀오는 시간 물어보신 분들인데

내가 올라서니까 엄청 반가워하시면서 아는 척을 해주신다.

비로봉에 다녀오셨느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여기까지밖에 못 온거라구... 나의 말이 맞았다고...ㅎ

나의 인증숏을 담아주시고

여자분이 굿이 나랑 사진을 찍으시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하고 한방 담았다.

계절은 한여름이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추워서 다들 오들오들 떨고 있다.

그분들이 비로봉을 가신다면서 나보고 함께 가자고 하시는데.. 나는 오늘 같은 날 굳이 비로봉을 갈 필요가 없을듯해서 

두 분만 다녀오시라고 하고 헤어져서 초행길인 국방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나도 바람막이 챙겨입고 국망봉으로 가는중~

이코스도 야생화 꽃길이다.

산 꿩의 다리

안개... 아니 구름 속을 걷는다.

바위 채송화

산수국

초롱꽃?

비비추

여로

올라오는 내 내 그리고 능선 내내 청 여로가 참 많이 피어있다.

산꿩의 다리

모시대 꽃

능선길에 올라서니 얘도 참 많이 만난다.

비로봉과 국망봉의 중간지점이네

늦둥이 원추리꽃도 간간히 남아서 눈길을 끈다.

시야는 점점 더 좁아지고...ㅠ

12시 11분 초암사 삼거리 도착

국망봉에서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내리막과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평범한 능선길이다.

여기도 조망이 좋을듯하나 도화지 풍경에 할 말이 없다.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평원이지만 가까이에서만 볼 수 있는 오늘의 날씨.

앞에서 바라보니 입 벌리고 누워있는 사람 얼굴 같다.

뒤돌아서 바라보고

국망봉으로 오르는 계단길은 완경사이나 옆에 있는 나무들이 계단을 침범해서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만큼 좁아져 있어서 

오늘 같은 날은 나뭇잎에 맺혀있는 빗물에 옷이 다 젖는다.

12시 21분 국망봉 도착이다.

어의곡에서 올라올 때 여러 번 교행 했던 홀산객 여자분이 인증숏을 두어 장 담아주셨다.

젊은분인데 대전에서 자차로 오셧다고 함

그런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하나, 둘 툭툭 떨어지는데 이러다 말겠지 하다가 빗방울이 좀 더 굵어지길래

우산을 꺼내썻는데 엄청난 소나기가 퍼부어서 나의 작은 우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주변에 있던 몇 팀의 사람들도 모두 다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면서 우비를 꺼내 입느라고 난리도 아니다.

나는 또, 이번에 우비를 안 가져가고 작은 우산만 갔는데... 젠장...

나의 바지랑 등산화는 이미 물이 흥건하게 되어버렸다.

10분 정도 쏟아져내린비는 온동 물세상을 만들어버리고 그쳤다.

늦은 맥이재로 가는 길에도 비비추 세상이 열려있는데 얘네들은 시들어가고 있는 중~

나의 몸뿐만이 아니라 등로에도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다.

오늘 산행은 조망과 야생화를 즐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여 목표를 어둡기 전에 내려가는 것으로 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무조건 빨리 내려가서 집에 가는 걸로 계획을 바꿨다.

고치령 방향으로 고고~

국망봉에서 여기까지는 꾸준히 내리막길이고 조망은 없는 숲길이다.

1시 27분 늦은맥이재에 도착

조금 쉬어가고 싶었지만 온통 물바다라 앉을 곳도 마땅치 않으니 그냥 내려간다.

바위까지는 아니고 작은 돌덩어리들이 바닥을 깔고 있는 너덜길이다.

이쪽 계곡도 물이 넘쳐나서 물소리가 우렁차다.

늦은맥이재-을전들머리 딱 중간이다.

등산화의 초토화로 퉁퉁 불어 버린 발도 씻고 땀도 닦을 겸 물가에 앉아서 족탕을 하면서 쉰다.

물에 흠뻑 젖은 등산양말을 꼭 짜서 신고 다시 내려가는 중~

흠뻑쑈는 가수 "싸이"가 한 건데 나는 원하지 않은 흠뻑쑈를...ㅋ

알탕 하기 좋은 곳이 꽤 여러 곳 있다.

마지막 500m~1km 정도는 이런 임도길을 내려가야 된다.

4시 14분 을전 탐방로 입구 도착

여기도 처음 걷는 길인데 생각보다는 집이 많았고 숙박업이 많아서 놀랬다.

휴가철이라 집집마다 차도 많고 야외시설을 해놓은 곳도 많다.

마을을 걸어 내려오면서 산을 올려다보니까 능선부는 아직도 검은 구름이 대세네...

아까 들머리엿던 갈림길 도착..

4시 26분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첨에 계획 세울 때.. 천동으로 가서 을전으로 나올까 싶은 마음에 내차를 부탁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나에게는

너무 무리가 가는 코스가 될듯해서 새벽에 이곳으로 오면서 그 계획은 철회하고 오늘의 코스로 확정했다.

"내차를 부탁해"는 다음 달 1일부터 요금 인상이라는 공지다.

단양읍내로 가는 버스 시간표

만약에 ktx를 이용할 생각이면 이 버스를 타고 단양읍내에 가서 단양역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해야 된다.

여기서 단양역으로 직접 가는 버스는 없다.

산에서 실컷 놀고 11~12시간 정도 산행을 생각했는데 날씨가 도와 주질 않아서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하산을 완료했다.

뒷정리 후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4시 50분쯤 새밭을 떠나 북단양 ic를 타고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첫 휴게소인 천등산 휴게소에 들렀다.

잠을 조금 잘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잠이 안 와서 화장실만 다녀오고 그대로 출발..

다음 휴게소인 여주 휴게소에 다시 들어가서 다시 휴식을 했는데 약 10분 정도 쪽잠을 잔듯한데

그게 얼마나 개운한지 쉼 없이 집까지 달려오니 8시 20분쯤 됐다.

언젠가는 한 번은 가보고싶었던 국망봉코스를 다녀온 소감은 본것이없기때문에 말하기가 어렵다.

다음에 또 한번 기회를 만들어서 짧게라도(비로봉-초암사) 가고 싶은 코스이긴 하다.

 

 

댓글 캡쳐

"다음에서 9월30일자로 블로그가 없어진다고 티스토리로 바꾸라고 하는데 이미 바꾸신분들 글을 보면 

댓글은 없어지고 본문만 이사를 시켜준다.

다른 블로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에 정이 들어있고 추억이 들어있는데.....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궁리 궁리~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댓글을 캡처해서 본문에 넣어보기로했다.

글 숫자가 많아서 시간이 걸리겠지만...다하지 못하더라도 하는데 까지해서 소중한 추억을 남겨두고픈 나의 마음이다.

 

  • 피터팬2022.08.01 11:06 

    아~~ 날씨가 너무 야속하네요.
    저희의 소백 산행 첫코스가 바로 이코스였는데...
    걷기 좋은 능선길, 거기서 보는 시원한 조망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야생화가 너무 많고, 좋아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여신님 천상 다시 한번 더 가셔야 겠습니다.
    자차로 먼길, 장거리 산행... 아무나 못하는 산행인데...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8.01 11:29

      그러니까요~~ㅜ
      날씨가 정말 야속하고 아쉬웟습니다.
      팬님의 산행기를 다시 읽어보니...저도 꼭 다시 가야될것같은 멋진 풍경들이 수두룩하네요.
      그나마 야생화가 천국이여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있답니다.
      자차로 먼길...그게 참 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원하면 떠날수있어서 참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팬님,언제나 용기와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까꿍이2022.08.01 11:27 

    소백산의 7월은 야생화천국이군요.
    비비추가 엄청 많네요.
    날씨가 참 야속합니다.
    일욜만되면 비가 나리니 7월 한달은 저는 북한산에서만 보냈네요.

    국망봉..저는 봄에는 율전으로 그리고 겨울에는 초암사로 딱 두번 올라봤던 곳이네요.

    부지런히 산행을 이어가시는 자유의여신님.
    산길을 걸으시면서 맞는 자연속의 행복을 만끽하셨으리라 믿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8.01 11:35

      저도 소백산에 야생화가 이렇게 많을줄을 몰랏습니다.
      눈 돌리는곳마다 꽃밭이더라구요.
      곰배령보다 꽃이 훨씬 많은것같았어요.
      그래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혼자 위로를 하고 있는중이구요..ㅎㅎ

      주말만 되면 비가 내리니 날씨가 참 얄밉고 야속하네요.

      국망봉...까꿍이님은 두번이나 다녀오신곳이군요.
      저도,한번은 꼭 가보고싶은곳이엿는데 어쨋든 발자욱을 찍었으니 다음에는 더 부담없이 갈 수 있을듯합니다.

       

  • 이호은2022.08.02 14:58 

    잠도 안주무시고 소백산으로 달려가셨는데
    날씨마져 또 받혀주지 않아 비까지 만나셨네요!
    소백산의 야생화 산행 반가운 꽃님들이 저도 보고싶어지네요!
    모시대도 보고싶고 동자꽃도 보고싶어집니다.
    여신님, 소백산 담아오신 시진이 넘 맘에들어요! 핸드폰작품인지 ..아님 카메라 작품이신지요?
    지리산대신 소백산....긴 장거리산행 고생많으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8.03 10:42

      잠깐 맞은 비가 성가스럽긴했지만 야생화천국에서 노는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저는 카메라에서 벗어나 핸드폰으로 해결한지 한참 됐습니다.
      요즘 핸폰카메라가 잘 담아줘서 웬만한 카메라보다 훨씬 나은듯 하더라구요.
      저는 갤럭시s21쓰고 있는데 그것도 작년에 나온거라서 요즘나온 핸폰은 더 좋겠죠~
      굿은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휴가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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