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물원/개화산...가벼운 외출부터 살살

2022년 6월 8일 (수)

나 홀로/전철 타고

집-서울식물원-한강변 숲길-방화대교-치현산-개화산-방화역

8.95km

am 10:30~pm 1:41.. 3시간 11분

늙느라고 그런가?

지난가을부터 제주 일 때문에 속을 지글지글 썩어서 그런가?

지난겨울 발바닥으로 시작해서 어지럼증이 재발하고 어지럼증이 조금 치료되나 싶더니 감기가 덜컥 걸려서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2~3일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기에 5월 30일 동네 병원엘 갔더니... 코로나 검사를.... 15분 후에 결과는....

양성이라고 1주일간 격리하랜다.

 나는 감기 증상 때문에 힘들기는 해도 열이나 질 않아서 6월 1일 지방선거 투표도 맨 나중에 하는 확진자 투표로 하고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데 서울에서의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서 준비를 마치고 집에 잠시 다니러 간 정준이가 

곧 올라와야 되는데.... 어째야 좋을지 몰라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날짜는 흘러가고 나는 아직 격리 중인데 6월 3일 (금요일) 제주도에서 수업을 마치고 마지막 비행기로 올라온

아이를 데리러 나가지도 못해서 11시가 넘어서 들어온 아이는 다른 방에서 잠깐 자고 

아침 일찍 친할머니 댁으로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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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일요일) 밤 12시에 격리가 풀리고 내몸도 어느정도 회복됫다

다음날은(현충일) 작은 딸내미가 외출하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고양시에 있는

테마 카페에 가서 애기들과 하루 종일 놀고 딸,사위가 사주는 맛있는 저녁까지 먹고나니 기분도 좋고...

밤에는 정준이가 집으로 돌아오고... 등등  정상적인 생활이 시작됐다.

화요일은 병원 진료가 있어서 집 근처에서 움직이고

6월 8일 (수요일)

아침에 정준이 공부하러 보내고 나도 몸이라도 풀어볼 생각으로 산책 가방을 둘러메고 서울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장미꽃이 예쁘게 피어있길래 한컷 담았다.

서울 식물원을 통과하면서...

한강에 나오면 언제나 멋있는 북한산이 보인다.

다리에 힘 좀 만들어서 북한산 방문도 수일 내로 해야지....

한강변 길을 따라서 방화대교 방향으로 걸어간다.

몇 년 사이로 이곳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이젠 제법 숲길을 만들어주니 시원하고 좋다.

방화대교...

방화대교 아래서 북한산을 다시 보고..

치현산을 올라서 내려다보고..

개화산을 지나서

5호선 방화역으로 내려간다.

방화역에서 전철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오랜만에 조금 길게 걸어서 그런가 노곤한 느낌이...ㅎㅎ

 

댓글 캡쳐

 

• 피터팬2022.06.10 09:39 

  아고~~ 이와중에 코로나까지 걸리셨었네요.
  차라리 한방에 고생하시고 빨리 정상 컨디션 회복하시는게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좋아하시는 산~~ 곧 건강하게 누비시는 모습을 기대하고, 기원하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6.10 12:21

    이지가지 하느라고 참 힘들더라구요.ㅎ
    지금은 가벼운산행을 할수있을정도로 회복되서 주말에 정준이 앞세우고 어디라도 살살 나가보려고 생각은 하고있는데 아이가 따라가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석 델구가면 어찌나 든든한지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구요.

     

• 까꿍이2022.06.16 19:45 

  어쩌다가요.
  코로나도 이젠 막바지인 듯한데 발목을 잡히셨네요.
  심하지않게 지나서 다행이지만 뒷탈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존재감 확실하게 드러내는 북한산에 조만간 꼭 오르실 수 있으실겁니다.
  힘 내세요.

  • 자유의 여신~!!2022.06.17 11:03

    코로나가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제가 상투를 잡은듯합니다.ㅎ
    이왕에 격었으니..항체도 생겻을것이고...오히려 더 맘편히 움직일수있겠다 싶은 위로의 마음을 가져보네요.
    북한산은 멀리서 봐도 좋고 가보면 더좋고 그렇죠~
    어제 북한산 원효봉에 살짝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