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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청와대길/경복궁...요즘 이슈가 되길래 산책삼아 슬슬 가봣다.

by 자유의 여신~!! 2022. 5. 19.

2022년 5월 18일 (수)

나 홀로/전철 타고

광화문역-경복궁 입구-춘추문-삼청동-금융연수원 앞-청와대 길-백악정-청와대 전망대-칠 궁 안내소-경복궁-광화문역

7.4km

pm 2:11~5:03.. 2시간 52분

여러 가지 일로 산에 갈 상황이 안된다.

아침부터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나니 오후에라도 잠시 걸을까 싶어서 점심 먹고 가방 하나메고 청와대 뒷길을

걸으려고 광화문역에 왔더니 친절하게도 이런 안내도 붙여놓았네...

청와대는 예약이 필수지만 뒷길은 예약 필요 없이 삼청동 춘추관 뒷길이나 칠 궁 뒷길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춘추관 쪽으로 들어가서 칠 궁 안내소 쪽으로 내려올 것이다.

맨 아래 초록색 라인을 따라 걸을 것이다.

광화문역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세종대왕님 동상을 지나간다.

광화문도 지나고..

이따가 이곳으로 나올것이다.

경복궁 오른쪽 담을 타고 쭉 걸어간다.

민속박물관

ㅎㅎ

나도 어린 시절에 오빠 따라다니면서 이 놀이도 몇 번 해봤었는데...

춘추문에 왔는데 여긴 예약제라서 밖에서만 구경하고..

입구에서 안쪽 사진만 하나 담고 돌아선다

가는 길목마다 이런 안내판이 있어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오늘은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서 삼청동 수제비 집도 그냥 지나간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있던 금융연수원도 한번 쳐다보고..

임시 안내소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시멘트 언덕길이지만 고풍스러운 돌담길이니까 정취는 있어서 좋다.

쉼터에 오니까 북악산이 시원스레 보인다.

벤치에 잠시 앉아서 물 도 마시고 쉬는데 나이 지긋한 어느 분이 전화를 한 번만 빌려 달라고 하셔서 깜놀~왜??

요즘 유행하는 사기?? 하고 멍하게 쳐다보는데.. 자기가 조금 전에 여기에서 쉬면서 전화기를 잠깐 놔둔 걸 잊어버리고

그냥 올라가다 전화기가 없는 걸 알고 다시 내려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시면서 자기 폰에다 전화 한 번만

걸어달라고... 그건 거절하면 안 될듯하여 전화를 해드렸더니 마침 어느 분이 주워서 가지고 계시다면서 통화가 되고..

그분과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서로가 누군지를 모르니까 내가 동행해주면서 백악정에서 내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만나기로 하고 얼떨결에 그분과 함께 오른다.ㅎ

우리가 먼저 백악정에 도착해서 핸드폰 가지고 계신 분에게 전화하고 기다렸다가 전화기 무사히 넘겨받고 다시 오른다.

길을 잃을 일이 전혀 없긴 하지만 포인트마다 안내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안내를 해준다.

일방통행이라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북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청와대 전망대 갈림길이다.

나는 어차피 청와대 전망대까지만 다녀 올 생각이니까 좌회전으로 올라간다.

간간히 조망도 터지니 서울시내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오른다.

저 너머로 안산이 보이고 앞에는 청와대 전망대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다.

청와대와 경복궁 등 고궁들도 잘 보이고 좋다.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당겨본다.

안내해주는 젊은 분이 담아주셔서 인증도 하고 천천히 내려간다.

백악정으로 복귀

칠궁 안내소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안산을 담아보는데 날씨가 흐려서 선명하진 않다.

오랜만에 경복궁도 가볼 생각이어서 청와대 뒷문을 지나간다.

아흐~~ 정문 쪽은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다.

지방에서 단체로 오신듯한 분들도 여러 팀이 있고 해설사인지 관광 가이드인지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움직이는 팀들도 꽤 있다.

건너편 광장으로 오니까

가수들이 나와서 신나는 노래를 불러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주기도 하고...

이런 행사도 있길래 나도 한 글자 끄적거려보기도 한다.

청와대 정문 앞을 지나서..

풍악소리가 들리는 곳을 가보니 우리나라 풍물놀이가 한창이다.

우리 것은 언제나 좋은 것이여~~~

진작에 왔으면 좀 더 많이 봤을 텐데 내가 도착했을 때가 파장이었던듯하다.

풍물패를 뒤따라서 경복궁으로 들어간다.

경복궁 구경~

경회루 방향으로 간다.

언제 봐도 참 대단해 보이는 경회루다.

우리 선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근정전 측면..

근정정 정면 사진을 담고 광화문으로 나온다.

잠깐 다녀온 산책길이지만 몸도 마음도 홀가분 해진 것 같은 나들이길이었다.

 

댓글 캡쳐

 

  • 피터팬2022.05.20 09:54 

    좋은 산책길을 알려주셨네요.
    산에 안가는 날... 식구와 서울나들이로 저도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가야겠네요

    • 자유의 여신~!!2022.05.22 09:12

      산행은 부담스럽고 바람은 쏘이고싶을때 다녀오기 좋더라구요.
      가족분들과 함께 가신다면 북촌이나 서촌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까지 곁드리면 금상첨화죠~

       

  • 창포2022.05.22 13:58 

    여신님 발자취 따라서 한번 갈려고합니다.
    청와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대단하네요.

    • 자유의 여신~!!2022.05.23 21:44

      한번은 가볼만 하더라구요.
      언제 서울에 오시게 되면 전화주세요.
      개인적으로 큰일 없으면 달려나가서 삼청동 수제비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 이호은2022.05.23 10:29 

    그 사이 청와대길을 다녀오셨군요!
    시간서 언제한번 산책삼아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국민에게 돌려준 청와대 개인적으로는 환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5.23 21:47

      제 사정이 긴산행은 안되는 상황이라서 잠깐 바람이라도 쏘일려고 가봣는데 한번은 가 볼 만 하더라구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청와대 개방을 환영하는 사람입니다.

       

  • 들꽃향기2022.05.23 13:29 

    한번도 못가본 청와대길과 경복궁 나들이
    너무 근사하네요
    경복궁 안가본지도 수십년 된듯 합니다 ㅎ
    저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2.05.23 21:50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있는곳이니 가시면 되죠~~~^^
      경복궁도 가끔씩 가보곤 하는데 우리나라 정취를 그대로 느낄수있어서 좋더라구요.
      코로나 이전에는 외국(특히 중국)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가기 싫었던적도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부산스럽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언제 슬슬 한번 다녀오세요.

       

  • 까꿍이2022.05.28 19:36 

    발빠르게 다녀오셨네요.
    저는 단풍이 이쁜 날 한 번 들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나라 궁궐은 너무 아름다워요.
    청와대는 사실 구경다니고싶은 마음은 아직 없지만요.

    • 자유의 여신~!!2022.05.30 20:20

      가고싶은산엔 못가니까 동네에서라도 살살 돌아다니느라고 가 봣습니다.
      저도 고궁을 갈때마나 우리나라 궁궐은 참 예술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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