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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족두리봉-향림폭포...떠나가는 가을을 배웅하다

by 자유의 여신~!! 2021. 11. 16.

2021년 11월 15일(월)

나 홀로.. 자동차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기자촌 능선 일부-향림 폭포-불광 지킴터-독바위역

7.1km

am8:04~pm 3:05.. 7시간 01분

제주에서 일을 보느라고 바쁜 날들을 보내고 지난주 수요일에 서울로 올라왔다.

주말에는 조카 (동생 아들) 결혼식도 있었지만 내가 봐야 할 여러 가지 일로 산에 들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은 북한산을 짧게 다녀오려고 독바위역 부근에 와서 들머리 부근에 무료주차를 해놓고 은평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가을의 흔적들이 아직은 남아있으니 분위기가 좋다.

여기서 둘레길을 버리고 왼쪽의 산행길로 들어간다.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면서...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면서...

가야 할 길을 바라본다.

선린봉과 향림 폭포...

조형물 전시장과 같은 곳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암릉 타기를 한다.

지나 온길...

9시 17분.... 산행 시작 한 시간이 넘게 걸려서 족두리봉 코앞까지 왔다.

아래쪽 암반 한 바퀴 돌아보고 족두리봉에 올라섰다.

족두리봉에서 바라보는 비봉능선

날씨가 아주 쾌청은 아니지만 조망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향로봉으로 가는 길...

족두리봉 사면을 지나면서 올려다보고..

주능선 뒤로 보이는 향로봉이다.

족두리봉 초소에 늘 들려갔지만 오늘은 왠지 가고 싶지 않아서 패스~

족두리봉이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셀카 좀 찍고....

향로봉에서 기자 능선을 지나 선림봉을 거쳐서 향림 폭포로 흘러내리는 능선을 바라본다.

향림폭포로 바로 갈 수 있는 사거리를 지나간다.

향로봉 방향으로 고고~~

재미있는 암릉 타기를 하면서 진행한다.

비봉 남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이북 5 도청이 있는 구기동인데 뿌옇게 낀 스모그 때문에 시원하지는 않다.

향로봉을 올려다보고....

예전에 없던 이정표가 생겼기에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데 젊은 여자분이 향로봉이 아직 멀었느냐고 물어온다.

돌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된다고 했더니 자기는 족두리봉을 지나왔는데 너무 험해서 힘들었다면서 북한산을 쉽게

생각하고 온 게 후회스럽다고 한다.

11시 20분.. 향로봉 분기점에 도착해서 향로봉으로 올라간다.

향로봉에 올라서 북한산의 멋진 조망을 즐겨본다.

인증숏~~~~

기자촌 능선이다.

중요한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고 한참을 머물고 12시 50분 기자촌 능선으로 간다.

조금 전에 올라있던 향로봉을 뒤돌아보고...

오른쪽에 관봉과 함께 멋진 북한산을 다시 본다.

기자 능선의 대머리 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보고...

곰발바닥 바위도 당겨본다.

직진은 기자촌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진관사인데 나는 좌틀해서 선림 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 또 좌틀... 족두리봉, 불광 지킴터 방향으로 간다.

이런 숲길도 나오고....

평범한 등로를 걸어가다 보면...

웅장한 향림 폭포가 짠~~ 하고 나온다.

체육시설도 지나고....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분기점은 불광 지킴터 바로 앞에 있고 주변에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살짝 아래로 내려오면 둘레길에 접속되는데 장미공원 방향으로 접어든다.

정진 지킴터에서 장미공원 방향으로 진행~

이곳은 아직 단풍이 남아서 눈을 즐겁게 해 주니.... 그나마 마음이 좋다.

3시 05분 자동차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여러 가지 일로 산에 드는 것이 여의치 않았지만 바람이라도 쏘일생각으로 나선 산행길이었다.

날씨가 포근해서 땀도 살짝 낫지만 몸은 풀린 기분이다.

들어오는 길에 작은 딸네 들려서 막내 손자랑 까꿍~까꿍 잠깐 하고 집으로~~~

 

댓글 캡처

    • 피터팬2021.11.17 12:18 

      바쁘신 와중에 짬을 내서 북한산 서쪽을 크게 한바퀴 돌고 가셨네요.
      가볍게도는 코스는 아닌데, 몸풀이 산행,.역시 여신급의 클라스...
      전 한달을 북한산에 못가고 있으니 출입금지 당할까봐 걱정입니다.ㅎ~

    • 자유의 여신~!!2021.11.18 11:30

      제생활이 왔다리~갔다리~인생이라 어쩔수없더라구요.
      제주에 열흘정도 있었지만 산에갈수있는 상황이안되다보니 올라와서 급한일보고 후다닥 북한산으로 달려갔죠~
      언제나 포근하고 편안하게 받아주는 북한산은 고향같은곳이여서 참 좋습니다.
      불광동에서 오를수있는코스도 여러군데있는데 이번에는 어느코스를 가시려나...궁금합니다.
      다녀오시는 발걸음 안전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1.11.18 11:37

      그리고 팬님....
      먼곳까지 달려가셔서 산행도 하시고 멋진곳을 관광까지 하셧으니 북한산이 팬님의 외출을 잠시 참아줄듯합니다.
      이번주에는 북한산에 드시겠죠~
      저는 말이 가볍게지 힘들게 한바퀴돌았습니다...ㅎㅎ

       

  • 앟비야2021.11.18 12:55 

    족두리봉, 향로봉, 관봉, 비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이어지는 코스네요,
    대머리바위, 곰발바닥바위, 이름만 들어도 심심치 않은 능선길입니다.

    • 자유의 여신~!!2021.12.05 07:04

      앟비야님 안녕하세요?
      정신없는 11월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12월이 됐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달 보람있고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북한산은 어느코스로 가도 멋진 암릉과 바위들이 있어서 산행이 지루하질않죠~

       

  • 까꿍이2021.11.18 14:05 

    바쁜 11월을 보내고 계시네요.
    저번 힌라산에 하얀 눈꽃세상이었을 때 혹시 오르신 건 아닌지 궁금했었는데 다시 북한산으로 돌아오셨네요.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보입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자유의 여신님을 보면서 정말로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거듭하게됩니다.
    사진도 예쁘게 잘 담아오시구.
    누구보다 산길도 잘 찾아다니시구요.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마지막 단풍 참 이쁘죠?

    • 자유의 여신~!!2021.12.05 07:08

      제주에 일이생겨서 11월을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날짜가 많이 흘러갔네요.
      수시로 서울과 제주를 오르내리느라고 산행도 제대로못하고 있었네요.
      한라산에 눈이왔다는 소식이고 일보러 다니면서 올려다보면 하얀모자를 쓰고있는 한라산이 보이지만 상황이 안되서 먼발치로 구경만 하고있답니다.

      산길은....선답자들 산행기도보고 요즈음은 이정표가 잘되있기도하고...특히...gps가 활성화되서 아주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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