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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1일차..연속으로 설악에 들어온게 얼마만인가?

by 자유의 여신~!! 2019. 5. 30.

 

 

 

2019년 5월 28일(화)

단독

소공원-천당폭포-희운각대피소

8.2 km

10시 30분~3시 25분..약 5시간

 

날씨..맑음/강풍

기온..8~13도

풍속..9~20m

강수확률.0%

 

 

공룡능선의 산솜다리꽃을 보러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설악에 들려고 한다.

그동안에 솜다리꽃을 몇번 보러갔었지만 날짜를 못 맞춰서 약간은 끝물 솜다리꽃만 봐야됫었기에

이번에는 만개할것같은 날짜를 맞춰서 준비를 했다.

박산행을 하려면 짐부담이 상당히 크기에 별의별 궁리를 해봣지만 딱히 이렇다할 방법이 없고

작년에는 박산행을 피해보겠다고 무리한산행을 했다가 혼구녕이난 경험이 있어서 할수없이 대피소 숙박을 결정하고

짐을 꾸려본다,

 

몇년전까지 열심히메고 다니던 박배낭을 꺼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이번에는 다소간에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짐을 최대한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반배낭에 수납을 차곡 차곡~해보지만

필수짐만해도 무게가 상당히 나간다.

예전에 어느산행 선배님이 우리나라도 히말라야처럼 포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신게 실감되는 대목이다.ㅎ

정말 짐만 아니라면 조금 더 쉽게 종주산행에 도전할수있을텐데...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면서...

 

여튼~~

동서울에서 7시 05분 버스를 타고 속초로...

속초에서 7-1번 버스로 소공원으로 들어와야되는데..

버스기사님이 중간에 내려서 들어가는게 훨씬 가깝다는 조언에 홀라당 넘어가서

한화리조트 부근에서 내렷더니...거리상 가깝기는해도 소공원들어가는 버스가 없다...ㅠㅠ

할수없이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타고 소공원으로..택시요금은 9,540원이 나왔다..ㅎ

 

 

원래는 속초에서 아침을 먹고 들어올려고했는데 동선이 이상하게 꼬이는바람에

신흥사매표소를 지나 소공원 안에있는 식당에들어가서 9,000원내고 맛이라고는 찿아볼수없는 밥을 꾸역꾸역 먹고

천불동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나야 뭐~~한끄니 할수없이 때우고 넘어가지만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이런밥을 먹으면 우리나라 음식맛이 죄다 저런줄 알텐데....참 안타까운 맘이 든다.

 

 

밥은 맛대갈이 없어도 풍경은 꿀맛이구나~~~ㅎ

 

 

 

 

비선대 가는길..

 

 

 

 

 

 

언제나 변함없는 뽀뽀바위도 쳐다보고...

 

 

 

 

 

 

비선대에 다녀간것이 작년 공룡능선이후로 못 온것같으니까 벌써 1년전인것 같다.

세월은 참 잘도 흐른다~~~

 

 

 

 

 

 

 

 

 

 

천당폭포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귀면암도 뒤돌아보고..

 

 

책바위라고 할까??

 

 

청조한색갈을 잃지않고 있는 천불동계곡의 맑은물...

이곳에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다.

 

 

 

 

도봉산 다락능선에 있는 다리미바위랑 비슷하네...

 

 

 

 

바람이 엄청부는대신 하늘이 맑고 깨끗해서 조망하는 재미가 좋다.

아무데나쳐다봐도 환상의풍경이고 아무곳이나 찍어도 액자그림이다.

 

 

 

 

 

 

 

 

설악골입구를 지나고...

 

 

 

 

 

 

 

 

 

 

 

 

 

 

 

 

 

 

 

 

 

 

 

 

 

 

천천히 오면서 많이 놀았는데 1시 23분 양폭산장에 도착했다.

 

 

 

 

 

 

 

 

 

 

 

 

 

 

1시 37분 천당폭포 도착..

희운각대피소 까지만 가면되는데 너무 일찍와서 시간이 남아돌아가는데...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그냥 천천히 올라간다.

 

 

 

 

 

 

 

 

 

 

시간이 많으니까 꽃사진을 찍으면서 놀면될텐데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대니

그것도 여의치않아서 포기~

 

 

 

 

 

 

 

 

 

 

 

 

 

 

 

 

 

 

 

 

무너미고개까지 급경사돌계단 오름질을 한다.

 

 

 

 

 

 

 

 

 

 

 

 

 

 

3시 10분 무너미고개 도착..

이왕에 일찍온거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헬기 비상착륙장에 올라가서 조망~

지난주에 다녀온 대청봉,중청봉이 조망되며 죽음의 계곡도 보여진다.

 

 

 

 

화채봉과 천불동계곡도 시원하게 보이고..

 

 

내일아침에 올라갈 신선대도 감회가 새롭게 한번 담아본다.

 

 

가야동계곡 오세암방향..

 

 

거기에 퍼져앉아서 놀고싶은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바람때문에 오래있지못하고 대피소로 왔다.

 

 

 

 

 

 

예전에는 박산행에 빼놓을수없는것이 고기랑 약간의 알콜이엿는데 이번에는

고기도 안가져오고 알콜역시 금지되어 있다고도하고 무게를 생각해서 빼놓고 왔다.

대피소매점에서 라면도 판매하지 않는다고해서 집에서 라면하나랑 누룽지를 가져와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4시쯤 이른저녁을 먹고 5시에나 해주는 방배정 타임을 기다리면서 멍때리기...ㅎ

 

 

방배정을 받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본다.

다른사람들이 떠들어서 쉽게 잘수는 없었지만 그냥 누워서 멍때리는것도 피로회복에 상당히 도움이 되기에

내일을 위해서 될수있는대로 편히쉬는걸로...

저녁을 일찍먹었더니 뱃속도 편안해져서 잠자기 딱 좋은상황이지만 불편한 대피소 잠자리에서 잠자는게 쉽지는 않다.

내일은 시간계획도 없고 하산코스 계획도 없으니까 눈떠지는대로 아무때나 일어나서 움직이다가 마등령에서 시간첵크하고

하산코스를 정하는걸로하고 어쨋든 잠을~~~~~~ZZZZ

 

 
  • 피터팬2019.05.31 10:04 

    연이어 홀로 설악에 들어가셨네요.
    암튼 대단하시고 부러운 발걸음 이십니다. 저희는 여름휴가때나 설악에 들어갈 수가 있으니...ㅠ
    내년부턴 5월 산방 열리자마자 휴가내고 가기로 약속했습니다.ㅎ~

    맛뵈기로 보여주신 귀한 산솜다리꽃...활짝 핀 그 모습을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천불동계곡이야 말이 필요가 없는 비경...이니...5월의 천불동을 이리 대리만족을 하며 봄니다.
    뽀뽀바위도 여전히 잘 있고...희운각까지 여유가 넘치는 1일차였네요.
    여신님께서 보신 오월의 공룡능선...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5.31 12:04

      네...그랫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좋은점중에 하나가 시간이 여유롭다는거죠.
      그러나 체력이 예전만 못하기에 늘 바빠도 젊었을때가 더 좋은듯합니다. ㅎ
      내년에는 꼭 휴가내셔서 5월의 설악을 즐겨보세요~~

      작년에는 운전하고 가서 당일산행하느라고 고생을 해서 올해는 아주 여유로운 산행을 했습니다.
      산솜다리꽃은 우리나라 고산중에도 지리산보다는 설악산 공룡능선에 제일많고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구간에 일부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더 늙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가보고싶어서 힘들것을 알면서도 용기를 내서 다녀왔는데
      후기를 쓰면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니 마음이 뿌듯하고 좋습니다.

       

  • 미니랑2019.06.03 16:04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야 들여다본다
    정말 세월 빠르지~ 엊그제 다녀온듯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3~4년 지난 것은 기본이더라구...ㅠㅠ
    날씨가 좋으니 사진이 참 예쁘고 멋지다.
    너 말마따나 어디를 찍어도 다 액자그림이지~
    공감 100%~~~여유롭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산행 축하햐

    • 자유의 여신~!!2019.06.04 09:54

      나두 작은딸네 이사로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사 답글다네...ㅎ
      니가 산행을 워낙 오래쉬어서 어느산이던 가본지 오래됫징~
      바람이 난리를 떠니까 시야는 맑아서 좋더라구
      설악은 어디를 가던 어디를 찍던 최고의풍경이고 기가막히지...
      우리나이쯤되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한듯하고 오롯이 산을 즐기는게 좋은듯하다.
      축하 고마워~~^^

       

  • 까꿍이2019.06.04 12:37 

    역시 산사랑은 자유의 여신님 따라갈 수가 없네요.
    작년엔 당일치기로 고생하시더니 올해는 아주 넉넉하게 다녀오신 듯합니다.
    매번 들여다보기만하다가 이제야 글 남기고가요.

    • 자유의 여신~!!2019.06.05 08:03

      저도 산을 좋아하지만 까꿍이님의 산사랑과 바위사랑은 으뜸이지요~
      네....작년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고생을해서 올해는 여유를 많이 가지고 즐겻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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