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6월4일(일)
친구 진영이랑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발바닥바위-은평경찰서
거리와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슴
날씨...무지 좋음
바람도 살랑~
산행하기 최상의 자연조건임
작년10월이후로 산행을 거의못하고 살았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추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하지만 한번 놓친흐름을 다시 잡기는 쉽지않다.
친구도 역시 나와 같은문제로 산행을 거의쉬고 있었고...마음과뜻이 맞는친구랑 가고싶어서
종교문제로 일요일은 산행이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같이가자고 꼬시기 시작...ok를 받았다.
너무 오랫만에 산행이니 무리하지말자...생각해서 그래도 조금 쉽다고 생각하고는
여성봉-오봉...뭐 이렇게 갈려고햇었는데 내가 전날 무리한스케줄을 소화시키다보니 너무 피곤~~
약속보다 두어시간 늦게만나게 되니 불광역에서 또 버스타고 30 여분가야되는 그코스보다
전철역에서 바로 걸어올라갈수있는 족두리봉이나 올랐다가 상황봐서 하자~로
언제나 처럼 힐스테이트아파트를 끼고 돌아서 산행들머리로...
산행들머리에 발을 들이는순간 친구와나는 약속이나 한듯이 코를 벌름 벌름 숲의향기로움을 마시면서 그래~~바로 이거야...하는 작은 탄성이 나왔다.
날씨는 어쩌자고 이렇게 좋은건지..오늘 우덜은 계탓다..ㅎㅎ
올만에 산행에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지만 숲의 상쾌함에 온몸을 맡기고 즐기며 오르는 산길은 행복햇다.
나의 행적을 고스란히 앵글에 담고 있는 내친구...
하늘은 맑고 푸르른데 저넘어 보이는 한양도성길은 왜 이리도 슬프고도 슬퍼보일까?
향로봉,비봉 등등 비봉능선의 멋진 봉들이 파란하늘 양털구름아래에 우뚝 서 있다.
족두리봉에서 친구랑 인증샷하나 날리구....
친구의 권유로 독사진도 하나~
하늘과 구름과 어울어진 능선이 너무 멋져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셧터를 자꾸 누르게 된다.
친구는 올만에 산행이 힘들다고 하산하자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이좋은날씨에 저렇게 멋진풍광을 두고 어찌 하산한단말인가??
내가 향로봉으로 가자고 꼬득여서 출발~~~!!
지나온 족두리봉도 한번 담아주고..
향로봉 전위봉뒤로 햇살을 가득받은 문수봉이 수줍게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다.
이젠 몸도 풀리고...힘듬보다는 즐거움이 한층 더하니 발걸음도 사쁜사쁜...
아아~~~~한양도성길...저넘어에...ㅠㅠ
움직이는 시간보다 쉬는시간이 더 많게된 산행..
어영부영 향로봉에 도착햇다.
향로봉에서 비봉능선..
향로봉에서 백운대랑 인수봉방향..
향로봉에서 기자촌능선과 발바닥바위 방향..
향로봉에서...오후빛을 받은 인천앞바다풍경
향로봉에서 족두리봉방향..
향로봉에서 조망하면서 친구와 서로 찍힌사진들..
구기동쪽하산길은 지겨워서 경사가 가파르긴하지만 산행이 재미있는 기자촌능선으로 가자고 햇다.
다행이도 북한산 빠꼼이인 친구가 웬일로 이코스는 초행이랜다.
대낮 달님도 보이고 날씨는 좋고 땀을 식혀주는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동행하는 친구와 마음도 잘 맞으니 오늘같은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전에 올라갔던 향로봉을 뒤로하고...
발바닥바위 등장..
오늘 산행코스는 족두리봉을 바라보면서 한바퀴도는 코스다 .
발바닥바위가 좀더 잘보이고..
이코스는 짧지만 짧게느껴지지 않는코스..
뙤약볕이 있긴하지만 조망이 좋고 등로도 볼거리가 많은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발바닥바위도착..
내친구는 신나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카메라에 담고 하는중~~~ㅎㅎ
나두~~~ㅎㅎ
이젠 하산...
저기 아파트단지 가운데를 지나서 은평경찰서앞에서 버스를 탈것이다.
하산 완료...
버스타고 연신내역으로 ...
다시 신도림역으로...다른친구와 함께 셋이서 시원한 맥주한잔....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골뱅이는 버무려져있었다는 슬픈소식이...ㅎㅎ
오랫만에 나선 산행...
몸도 맘도 무겁게 출발햇지만 좋은벗과 좋은 날씨..좋은 풍경에 많은 위로를 받게 됫다.
역시 자연은 최상의 치료제요 최상의 안식처인게 확실하다.
난,또다시 다음산행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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