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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족두리봉~기자촌능선...가을이 흠뻑 무르익은날

by 자유의 여신~!! 2016. 10. 25.

 

 

 

2016년 10월 21일(금)

단독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발다닥바위-은평경찰서..6km

10:15~15:30..5시간 15분

 

날씨...맑음

기온..11~12도

풍속..5~9m

강수확률..20%

 

 

지지난주 설악산 후다닥 다녀와서

지난주엔 제주 일주일 다녀오고나니 10월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틈틈히 작은딸네 애기랑 내 볼일 보고...

이번 주말엔 애들이 훈련하러 서울에 올라오니까 주말엔 애들한테 매달려야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이래저래 더 바쁘게 살아가는것 같다.

 

이러다가는 안될것같아 무장정 보따리를 챙겨서 북한산으로 달려가본다.

젤 익숙한 족두리봉 코스로..

 

 

아파트단지 앞이라 빵집,김밥집,마트 등이 즐비해서 여기와서 간식 준비해도 좋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담장을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면

 

 

 

 

그림이 있는 담뒤로 살짝 들어간다.

 

 

둘레길에 어느 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을 나왔는지

선생님을 선두로 뒤따라오는 아이들의 정겨운소리가 조잘조잘... 무르익은 가을숲과 어울려서 참 이쁘다.

 

 

 

 

둘레길과 산행길의 분기점...

 

 

기상청예보에는 구름이 많다고 햇는데 생각보다 시계가 좋은날이다.

 

 

구기터널도 비교적 깨끗하게 보이고..

 

 

족두리봉 전위봉의 등로도 시원하게 보인다.

 

 

급경사 암릉을 오르는 산객들..

 

 

어느회사에서 극기훈련왔는지..

산행 리더인듯한 두어 사람만 등산화를 신고 거의다 운동화 or 트레킹화를 신고왔는데 암릉에서 미끌미끌..진땀들을 흘린다.

그리고 목청껏 엄청 떠들어댄다...ㅎ

 

 

족두리봉 도착..

 

 

오른쪽부터 보현봉,문수봉,승가봉,향로봉정상부가 보이고

그 아래로 울긋불긋 단풍이 눈을 즐겁게해준다.

 

 

한양도성길과 남산..그리고 남산타워도 선명하게 보인다.

 

 

 

 

바람이 겁나 쎄게 불어서 위험하다.

그래도 족두리봉 인증샷 한장~~^^

 

 

 

 

 

 

 

 

지나온 족두리봉..

 

 

 

 

가야할 향로봉..

 

 

헬기소리가 요란해서 올려다보니 환자가 발생한듯 119구급 헬기가 왔는데 바람때문에 정지를 못하고 선회 한다.

 

 

부상자인듯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구급대원도 몇명보이고...

 

 

산허리를 다시 돌아서 환자 구호하는 모습

 

북한산군은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사람들은 집에서 가깝고 접근이 쉬워서 아무나 도전하기는 좋은산인데

준비없이 오는사람들에겐 상당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산이다.

산에 오는 모든사람들이 다른장비는 어쩔수없다 치고 제발 신발만이라도 제대로 신고왔음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는날이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산객들도 모두 자기 갈길로 떠나면서 나도 내 갈길로...

지나가던 산객들끼리 주고받는이야기를 들어보니 방금 헬기에 실려간 환자는 발목골절 이라고 한다.

그거 치료하고 회복,재활하려면 꽤나 긴시간이 필요할듯....얼마나 답답할꼬~~~ㅜㅜ

 

 

 

 

 

 

부상자가 있던 바위에 왔다.

주변 어딘가에서 부상을 당해서 헬기가 구조할수있는 이곳으로 옮겨졋겠지...

 

 

 

 

향로봉 전위봉 바로 아래다.

 

 

족두리봉에서 왔고...비봉방향으로 간다.

 

 

 

 

 

 

 

 

비봉을 선두로 좌르륵~흘러내린 북한산의 아름다운풍경...

 

 

향로봉 오름길의 지루한 돌계단길...

 

 

 

 

향로봉 정상..

시원한 바람 과 나무그늘 과 멋진조망이 있어서 여름산행때 꼭 쉬어가는 명당자리...

 

 

비봉,보현봉,문수봉을 비롯해서 멋지게 서있는 의상능선과 앞쪽에 응봉능선까지 환상적인 조망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백운대방향도 오늘은 꽤 잘보여서 좋다.

 

 

발바닥바위가 있는 기자촌능선도 한 멋짐 하고...ㅎ

 

 

 

 

 

 

 

 

 

 

 

 

 

 

 

 

 

 

 

 

 

 

기자촌능선으로 들어서서 향로봉을 바라보며..

 

 

 

 

비봉방향

 

 

등로가 만만치 않은 기자촌능선..

 

 

이젠 비봉능선과 백운대방향이 한눈에 좌~악 보인다.

 

 

원효,염초봉과 노적봉,만경대 등과 백운대,인수봉...

그 앞으로 의상능선까지 정말 멋진 북한산이다.

 

 

 

 

사모바위도 빼꼼히 보이고..

 

 

발바닥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향로봉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족두리봉도 또 한번 쳐다보고..

 

 

 

 

 

 

 

 

 

 

 

 

 

 

 

 

진관사가 내려다 보인다.

 

 

이바위...코뿔소를 닮았나 돼지를 닮았나..암튼 동물느낌이 난다.

 

 

 

 

날머리가 될 아파트단지가 가까이 보이고 가운데 버스타러 걸어갈 도로도 보인다.

 

 

저기 보이는 은평경찰서 앞에서 버스를 탈것이다.

 

 

 

 

 

 

 

 

 

 

 

 

 

 

 

 

이젠 열심히 내려가기..

 

 

 

 

 

 

 

 

 

 

 

 

 

 

 

 

 

 

 

 

 

 

 

 

 

 

 

 

 

 

엄청 일찍 내려와서 이상하긴 하지만 후딱 집에가기위해서

7211번 버스타고 연신내역으로 와서 전철타고 집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지나온 김포공항역은 내가 평소에도 엄청 많이 가는곳인데 몇일전 사고로....

앞날이 창창한 젊은사람이 목숨을 잃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일이다.

퇴근시간 걸리기전에 집에 도착..

이렇게라도 콧바람을 쏘이고 오니 몸과 맘이 한결 가벼워지는날이다.

 

 
  • 미니랑2016.10.26 15:42 

    지금 북한산성쪽으로가면 단풍 완전 절정일틴디.....
    북한산 다녀왔네~~~
    잘했구먼~ 틈틈히 산행을 즐기는 너가 참 장하다~~ㅎ

    • 자유의 여신~!!2016.10.28 10:04

      그렇겠지?
      틈틈히 다닐려고 노력은 하는데 맘처럼 쉽질않아서 생각만큼은 못다녀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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