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 물찻오름

2016년12월11일(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물찻오름-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약10km)

쌍둥이,지온이,나

날씨..맑음

기온..적당함

애들 셋 다 데리고 한라산을 가려고 준비하던중..

막내가 형들하고는 달리 산행을 힘들어하는게 자꾸 맘에 걸린다.

에구~오늘만 날인가 산에는 담에 쌍둥이만 데리고 가고

이번에는 가볍게 가자 싶어 너무 시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도 않을곳으로 행선지를 고르는데

그 후보로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용눈이 오름을 역여서 갈까~하고 생각을 해봣지만

그렇게 가면 운동효과도 별로없고 다랑쉬오름을 가파르기땜에 막내가 힘들어할것같기도해서

집에서도 가깝고 트레킹거리도 웬만큼 긴 붉은오름으로 낙찰~~ㅎ

주차장에 도착해서 준비하는동안 개구쟁이들은 한바탕 몸부림을 치고있다.

상장성 숲길을 한바퀴돌아 가자하고...

겨울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내놓고 숲을 지키고있다.

전망대에서 제주목장의 평화로운풍경도 한번 찍어주고..

휴양림 숙소가있는곳에 도착햇다.

상장성숲길을 돌지않고 직선으로 이곳에 바로올수도 있다.

돌아오면 숲길 1.6키로

직선은 시멘트길 400미터

각종 놀이시설을 많이 설치해놔서 애들은 신낫다.

놀이터에서 살 작정으로 노는애들을 달래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늘 계획은 말찻오름,해맞이길을 모두돌고 상장성숲길 남은구간까지 돌아나가 볼까...ㅎㅎ

삼나무숲길로 들어서서..

원시림 숲으로 이어지고..

간식먹으면서 가끔은 쉬기도하고..

이정표를 보면서 가야될길도 숙지하고..

독초 천남성도 보고..

파란하늘아래 앉아 폐부로 들어오는 맑은공기도 흠뻑 마셔주고..

정상에 왔는데 너무 시시해서 애들은 김빠져하지만

기념이니까 인증샷 몇장찍고..

단체 이증샷 셀카~~!

이제 하산~

나머지 간식 거덜내기..

꿈틀이 늘리기대회

마음같아선 상장성숲길 나머지구간을 돌고 싶은데 이녀석들 언릉집에가서 자전거 타고싶다고 졸라서..

시멘트길 걷기싫어서 아까 들어온 상장성숲길로 다시 들어서서..

막내는 먼지도 꼼꼼하게 털고..

가볍게라도 걷고나니 몸도 맘도 상쾌해지는게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