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리목-윗새오름-남벽부근-윗새오름-어리목
am9:40~pm2:30..4시간50분
이틀전에 영실~윗새오름을 다녀왔지만 웬지 한라산에 한번 더 가고 싶어진다.
아침에 애들학교 보내놓고 부지런히 집을 나와 어리목으로왔다.
주차장으로 올라가는길이 너무 이뻐서 잠시 브레이크를 밟고 차안에서 한장 찍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하늘을 쳐다보니 파란색 도화지처럼 하늘이 이쁘다.
이따가 복잡할까봐 전기차 충전하느라 20여분 지체하고 9시40분쯤 들머리에 섯다
오마~~단풍이 이쁘다 이뻐...
단풍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걷다보니 사제비동산에 도착..
수학여행온 고딩들이 시끌벅적..부산스럽긴해도 해맑아서 이쁘다.
갈대와 단풍의향연..
등로도 편안한코스에 접어들었으니 룰루 랄라...
여자분들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더니 나두 한장 찍어준다고...ㅎㅎ
복장이 후줄근해서 안찍으려고 햇는데 자꾸만 찍으라고해서..못이기는척 한방
올라온길을 뒤돌아보며..
역광에 빛나는 조릿대와 털진달래나무도 이쁘고..
이제 만세동산이 보인다.
만세동산쯤 가면 남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니 발걸음으 한층 즐거워지는 포인트다.
햇살을 받아 빤짝이는 조릿대잎사귀들..
남벽은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나의 발걸음도 한결 가쁜가쁜...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 이쁘다.
약수물 근처에 얼음이 얼어있는걸 보니 고산은 고산일세~
12시10분경 윗새오름대피소에 도착햇다.
오늘은 남벽쪽으로 조금더 가다가 애들 데리러갈 시간 맞춰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go~go~
여기도 얼음..
2016년6월10일 같은 장소...
셀카도 한장 날려주고..
12시30분...
애들데리러 4시에는 학교에 가있어야 되니까 여기서 발걸음을 돌린다
다시 윗새오름 대피소...
하늘이 점점 더 예술적으로 바뀐다.
인증샷하나 날리고...
사발면하나 먹고...
이틀전과는 많이 다르게 여유를 부린다.
하늘이~~~~~~~~^^
미치도록 이쁘다........
사진찍으며 놀며..
세월가는줄 모르고 내려오다보니 벌써 사제비동산까지 왔다.
넓다른 광야를 뒤로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숲속으로 들어간다.
단풍에 눈호강하면서 숲향기에 취해 세월아~네월아~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어리목주차장에 도착햇다.
여기는 에어스프레이도 있어서 등산화 흙먼지도 살살 털어주고...
다시 카메라를 하늘에대고 두어방 더 날리고...
아침에 충전시켜놓은 전기차를 타고 천천히 집으로....
하루 건너 두번 윗새오름을 올랏는데 이틀사이에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내일 모레면 서울집으로 올라가는데 한라산을 두어번 다녀왔더니 산행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서 기분이 좋다.
육지산들도 단풍볼거리가 끝났으니 이젠 슬슬 눈산행준비를 해야될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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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2017.11.08 21:57
제주도는 아직 가을 풍경이네요.
겨울 한라산을 처음갔을때 그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1998년 1월인지 2월인지...ㅋ
사진이야 물론 없지만 그 아름다움에 빠져서 겨울에만 한라산을 10번 정도 다녀왔지요.
비행기로 3번
인천에서 배로 3번인지 4번.
부산에서도 배타고 다녀오고
지인들과 관광으로가서도 홀로 한라산 다녀오고...
하지만 첫경험 그때의 그 얼음꽃은 결국은 못봤답니다.
2011년에 눈꽃산행 대박으로하고는....아직입니다.
여신님하고의 인연은 참 오래되었지요.
늘 건강하시구요.
언제고 산길에서 우연이라도 만나뵙길 바래요.-
자유의 여신~!!2017.11.09 22:02
한라산은 가을 가을~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한겨울 눈세상으로 변한답니다.
겨울한라산은 으뜸중에 으뜸인게 확실하고요
눈꽃이 한참 멋질때는 그곳이 우리나라인지 아닌지를 모를정도로 멋진곳이긴 하죠
또한,육지에 철쭉많은곳이 꽤 많지만 거의다 인위적으로 가꾸거나 관리를해서 자연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한라산의 철쭉은 자연미 그대로 멋지고 아름다운곳이여서 굉장히 귀한 풍경을 보러 6월쯤에 한라산을 한번쯤 오르는것도 참 좋죠.
제주를 너무 오랫동안 멀리하셧네요.
요즈음은 평일날 비행기값도 싼게많고 숙소도 가볍게 이용할수있는곳이 꽤 있어서 예전보다는 쉽게 접근할수있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제주도 가는게 그닥 어렵지는 않습니다.
올겨울에는 꼭 한라산 대박눈꽃산행을 하시길 빌어봅니다.
창포님과 오래된 인연...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통화만 몇번....실제로 뵈온적이 없어 저도 한번 뵙고 싶으니
제가 혹시 제주에 있을데 내려오신다면 버선발로 달려나가 맞이하겠으니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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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8.01.04 16:13
와! 정말 예쁘고 멋진날이였네...
딱 적기에 다녀온것같다.
나무잎도 억새도 하늘도 너무나도 예쁘다
난 언제 가을의 한라산을 구경하나......-
자유의 여신~!!2018.01.11 23:43
하도 오래전에 다녀온거라 기억이 가물 가물~ㅎ
한라산은 언제 어느때가도 다 이쁜것같아...
까잇 한라산 가는거야 맘 먹으면 암때나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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