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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산 & 여행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14일차..루크라~카투만두..유적지 와 시내관광,카멜시장

by 자유의 여신~!! 2016. 5. 4.

 

 

 

 

루크라로 들어올때도 비행여부와 출발시간을 알수없는 상황에서 일단 대기를 해야햇던것과 마찬가지로 루크라를 떠나는것도 일단 일찍나가서 대기~

짐 검사 먼저하면 먼저타는거랜다.ㅎㅎ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이나라에 왔으니 어쩔수없이 이나라법에 맞출수밖에...

그래서 우린 새벽밥을 먹고 7시에 공항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공항으로 나오면서 꽁데를 바라보니 이젠 마지막이구나~하는생각에 웬지 섭섭해서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공항에 오니 루크라를 떠날려고 나온 사람들이 바글바글

 

 

일단 티켓을 받고

짐 검사하는데 이것도 참....ㅜㅜ

가방을 올려놓으면 일일이 가방을열어서 손으로 뒤져보는데...가방엔 빨래거리가 한가득인데 그걸뒤진다고 생각하니...어이상실~~ㅜㅜ

 

 

 

 

짐은 검사를 마치고 아랫쪽으로 내려갔는데 다른팀 짐만 싣고 우리팀 짐은 한쪽에 계속대기중...

 

 

 

 

그후로...한시간 가까이 기다린끝에 우리짐도 실려지고..

그리하야 우리도 뱅기를 타게되고...

 

 

루크라로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12인승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트레킹중에는 무척이나 힘들고 고달펏던 히말라얀데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히말라야 산맥을 처음봣을땐 기대감에 사로잡혀서 흥분됫었는데 떠나면서 내려다본 히말라야의 느낌은....

트레커들의 손발이 되어주고 먹고사는 네팔리언들의 고달픈 인생이 마음쓰이고..

아이들의 천진한 눈망울속에 가려진 슬픔도 마음아프고....

지진으로 무너져있는건축물들도 아른거리면서 모든것이 웬지 짠하고 뭉클해진다.

 

 

 

 

 

시간이 지나니 건물이 다닥다닥 붙은 카투만두 시내가 보인다.

아~~~이젠 또 복닥거리는 도시로 들어오는구나....

 

 

 

 

 

뱅기에서 내려서 주차장가는길..

 

  

지금 우리한테 절실한것은 제대로 씻는것과 쉬는거..

공항에서 호텔로 직행~~

어제부터 발가락부분이 화끈거리면서 아프더니 호텔에와서 샤워후에 들여다보니 까졋네...

양쪽발 모두다 이렇게 까졋으니 그렇게 불편햇구만~~

사실 어제부터 발가락이 많이 아파서 테이핑을 둘둘 감고 간신히 걸었다.

난 비교적 저렴햔양말을 사서 신고있었는데 하산에서 양말도 상당히 중요한듯하다 장거리 트레킹엔 반드시 좋은양말을 신어야될듯..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씻어제꼇더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자연을 좋아하지만 난 역시 도시형 인간인듯...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점심메뉴는 한국식당에 가서 삼겹살먹기...

오랫만에 먹는 삼겹살이 어찌나 맛있는지 정신못차리고 먹어줫다.ㅎㅎ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관광에 나서본다.

이동하는중에 오토바이행렬을 ....

 

  

 

  

만약에 날씨가 고르지못해서 일정이 어그러지면 쓸 예비일이 남았으니 관광을 시켜준다고 뭔 사원이라는곳에 왔는데...

아웅~~관광이고 뭐고 다 귀찮고 호텔에들어가서 쉬었음 딱 좋겠두만..

일정에 있는거 안하고 넘어가면 일행중에 꼭 태클거는사람있어서 힘들다고 무조건 다녀야된다고...

에고고..어디나 진상은 있기마련...내가 증말 못살겠네...

 

 

 

  

 

  

 

  

 

  

 

  

 

 

또 다른곳으로 이동중에 본 지진현장.. 

 

 

 

 

 

여기도 뭔 사원이래는데..

날씨는 더운데 먼지는 풀풀... 

아흐~~관광은 정말 힘들어..ㅜㅜ

 

  

 

  

 

  

 

  

 

 

왕궁이랜다.

지진피해가 엄청나다.

우리나라같으면 위험해서 통제됫을텐데 여긴 출입이 가능하다.

카투만두거리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흙먼지는 풀풀...

왕궁이래도 별다를건 없어보인다.

이곳 흙먼지는 히말라야에서 나는 흙먼지와는 다르게 목이 아프다.

 

  

 

  

 

  

 

  

 

  

 

  

 

 

관광 대충마치고 툭툭타고 카멜시장가는중..

약 15분걸리는데 1인당1달러씩 주고 탓다

그런데 거의비포장길을 달려가는데 머리를 여기저기 찧어가면서 실려가느라고 힘들어서 혼낫다.

그냥 걷자고할걸~~~~ ㅜㅜ

 

 

남자들은 쇼핑에 흥미가없으니 냅두고 여자네명은 뭉쳐다니면서 쇼핑을...

나는 손자들 줄 모자사고

딸내미들 줄 보습제도 사고..이것 저것...

아흐~~~국적불문,장소불문 쇼핑은 즐거워...ㅎㅎ

 

  

 

 

약속된시간이 너무 짧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멜시장을 떠나서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식으로 저녁을 먹고

방에 올라왔는데...사건은 지금부터다.

혼자 방을 쓰고 있으니 살짝 심심해서 그동안 찍은사진이나 구경하려고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빼서

새로사서 가져간 리더기에 꼽고 핸폰으로 사진을 보고 놀고있는데..

딸내미한테서 "카톡~'

사진파일이 열려있는상태에서 한동안 카톡수다를 떨고 다시 사진을 보려고하는데 "이미지가 없습니다."

아니~~?? 이게 뭣이라..??

다시 열어도 똑같은 상황...헐~~~

메모리를 빼서 카메라에 넣어도 똑같은상황..

서브카메라로 가져간 똑딱이에 넣어도....

별 쌩쑈를 다해도 이미지는 한장도 안나온다...미쵸~~미쵸~~ㅠㅠ

히말라야 13일간의 여정이 한순간에 날라간것이다.

내가 여길 어떻게 왔고 그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것이 나한테 어떤의민데 이게 없다진단말이냐...

순간 머리가 하애지면서 미칠것같다.

말도 안되~~~이건 정말 말도 안되.......ㅠㅠ

카메라를 들고 호텔방을 뛰어다니면서 "너 이러지마~~이러면 안되.." 반복하면서 거의울다시피 애원을 해봐도 무정한 카메라는 먹통...

한시간 가까이 온갖 쌩쇼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젊은피가 조금은 도와주지않을까 싶어서 연락하고 싶은데 방번호도 모르고(부부팀 방번호만 알고있었음)

안내데스크에 전화해서 방번호를 알고 싶은데 영어를 못하는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결국은 팀원의 도움을 받아서 젊은피랑 통화...자고있던사람을 깨워서 내방으로 초청(?)

마찬가지로 온갖방법을 써봐도 사진은 안나오고 할수없이 젊은피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까지 동원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열어보면서 씨름중에 어느순간에 꽃사진이 활짝~~

젊은피 말이 사진파일 전체인지는 모르겟고 일부사진이 숨겨진 파일에 들어가있는것같으니

한국 들어가서 전문가한테 가져가면 어느정도는 살릴수있지 않겠냐고 한다.

얼마나 반갑고 고맙고 신기하던지..

염치없이 젊은피를 끓어안고..고맙다고~고맙다고...

갑작스런 내행동에 젊은피는 당황해서 어쩔줄몰라하고...ㅎㅎ

그렇게 그날밤은 또 흘러가고 .....다음편에 계속.....

 

 
  • 여비2016.05.09 10:11 

    오늘은 수고하신 '발가락님' 에게 감사해야 할 듯...합니다...

    우잉? 우째 사진이 몽땅 날라갔다구요? 그럼 지금까지 본 히말라야 사진들은?

    • 자유의 여신~!!2016.05.10 10:03

      발가락이 우찌나 따끔거리고 후끈거리면서 아픈지 힘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지경이...ㅎㅎ
      사진땜에 지옥문을 들락 날락~정말 죽는줄 알았시요~~~!!

       

  • jl배냥여행2018.09.28 22:06 

    전 알프스 트레킹 사진을 다 날렸답니다,
    너무 속상하고 미치겠드라구요,,
    복구도 해봣지만,,,,중요한 사진은 복구가 안되고,,,
    그래도 멋진 사진을 찾으셧네요 ㅋㅋㅋㅋ

    • 자유의 여신~!!2018.09.29 08:23

      얼마나 속상하셧을까....그 마음 무한공감 합니다 ㅠ
      사진이 날라가면 여정을 잃어버린것처럼 허무하고 기가막히더라구요.
      예전엔 눈에담고 가슴에 담는 여정이엿다면 지금은
      눈,가슴,카메라에 담는 여정이지요.
      가끔씩 지나온 사진들을 펼쳐보면서 그곳의 감동을 회상하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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