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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덕유산..1..육구종주를 하고싶었는데~~ㅜ

by 자유의 여신~!! 2014. 9. 15.

 

 

 

2014년9월12일(금)

단독

설천봉-향적봉-송계삼거리-동엽령-무룡산-삿갓재대피소..11.1km

11:50~17:50..6시간

구름/비(약간)

 

 

덕유종주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욕심을 내서 단순종주보다는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일명 육구종주라고 하는 제대로된 덕유종주를 해보고 싶다.

지난번에 해가 무쟈게 짧은 초겨울 영각사~리조트 종주를 해봣으니까 해가 짧아지기전에 조금 긴종주를 해보고싶은마음에 일단 실행에 옮겨보기로 한다.

마음은 구천동에서 시작해서 삿갓재대피소 1박...그래야되는데....나는 발걸음이 느려서 점심이다된 시간에 구천동에서 출발해서 

저녁때까지 삿갓재대피소 도착할 자신이 없어서..무리하지말자 싶은생각에 구천동~향적봉은 다음에.....그렇게 반쪽종주길에 올랏다.

남부터미널에서 무주로가는 7시40분 버스를 타러왔다.이 버스가 유일하게 구천동까지 들어가지만 나한테는 그림의 떡~~~~~~무주까지만....간다.

터미널 내부를 스케치해봣다. 

  

 

 

 

 

 

 

버스는 2시간30분을 달려와서 10시10분경 무주공용터미널에 도착햇다.

 

 

 

 

 

 

승차장 건너편 제일의원앞에서 10시30분에 리조트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러간다.

스키철이 아니므로 이버스를 놓치면 오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하니...어쨋든 꼭 타야된다.

택시를 이용할수 있지만 거리가있어서 택시비도 만만치 않을테니 기왕이면 무료셔틀버스를 타야....ㅎㅎ

구천동으로 가려면 시내버스는 수시로있다.

 

 

이버스가 리조트를 왕복하는 무료셔틀버스다.

 

 

45분후 리조트 주차장에 도착

 

 

 

 

곤도라를 타야되는데...매번느끼지만 너무 비싸~~~ㅜㅜ

그래서 더욱 무료셔틀이라도 이용을 해야...ㅎ

 

 

 

 

 

 

일기예보엔 해/구름이라고 하더니

어김없이 또 틀리는 예보...하늘이 온통 잿빛이다.

 

 

 

 

 

 

 

 

 

 

11시50분 산행시작

겨울덕유는 여러번왔고 초겨울에 한번왔던거 빼고는 초록이 있을때는 온기억이 없는걸보니 춥지않을때는 처음온듯하다.

 

 

 

 

 

 

 

 

 

 

향적봉을 향해서 가던중 조망치에 올라서...먼발치로 향적봉을 미리 쳐다보고..

 

 

향적봉에 도착을 해서 인증샷도 한장찍고 주변을 한참 둘러보지만 우중충한 날씨땜에 답답하다.

 

 

 

 

 

 

 

 

 

 

 

 

 

 

날씨는 그렇지만 덕유평전의 고즈넉한 경치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겨울만되면 인기절정인 주목들과 인사를 나누며서 걷다보니 중봉이 눈앞에 보이고..

 

 

지나온 향적봉도 ...

 

 

 

 

 

 

 

 

 

 

 

 

 

 

 

 

 

 

유장한 덕유능선을 바라보니 마음이 두근두근~

 

 

 

 

오수자굴 방향..

 

 

 

 

중봉을 내려와서

 

 

 산행내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구절초가 함께해주니 흐린날씨를 보상받는기분이다.

 

 

 

 

 

 

 

 

 

 

방금 일을 본듯한 동물의 응가~

 

 

 

 

1시25분 백암봉(송계삼거리)도착

여기부터 백두대간길이다.

빼재에서 올라온 대간꾼들의 발걸음이 이곳에서 삿갓재~육십령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육십령쪽에서 온사람들은 이곳에서 송계사방향으로 가고...

 

 

 

 

 

 

오늘 가야할능선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이쪽은 비교적 유순한 코스니까  그닥 걱정되지않는데 이노무 날씨가 복병이될듯하다.

 

 

능선조망이 잘되는 바위 앉아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쉬고,조망하고..30분정도 머문듯하다.

 

 

 

 

아흐~덕유능선은 언제봐도 참 이뻐~~^^

 

 

 

 

지나온 능선도 담아보지만 날씨가 좋지않아서 그림이........ㅜ

 

 

 

 

 

 

안성매표소로 내려갈수있는 동엽령 도착.

겨울엔 당일산행을 하는 산객들이 무척 많이 오르는곳이다.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는데...향적봉이후로 단 한사람도 못 만나고 오로지 나홀로 산행중이다.

조망욕심은 내려놓은지 한참됫고 이러다가 폭우라도 쏟아질까봐 슬슬 불안해진다.

 

 

 

 

 

 

 

 

폭풍에 넘어간 고목때문에 등로가 유실되서 이렇게 지나다니고 있다.

 

 

덕유능선엔 온통 가을꽃이 만발해있는데 그중에도 구철초가 등로주변에 만발을 해서 눈을 즐겁게해준다.

 

 

그런데...어쩔~~~~~~ 아직 갈길이 꽤 많이 남았는데 우비를 입을정도는 아니지만 성가시러울 만큼 비가 내린다.

제발 이러다가 말아라...예보에두 없는 비는 왜 오는거야...덴장...

 

 

 

 

 

 

여기가 칠이남쪽대기봉인가..?? 이름이 너무 어려워~~ㅎ

암튼 대간꼬리표들이 꽤 많이달려있다.

 

 

 

 

 

 

 

 

 

 

 

 

헐~타 통신사쓰는 사람들은 어쪄..??

 

 

무룡산으로 가는 막바지계단..

 

 

아까부터 큰딸이랑 중요한 통화하느라고 발걸음이 더뎟는데 많이 늦지않게 무룡산에 도착을 하니 비는 성가시게 오지만 마음이 편하다.

 

 

날씨가 좋으면 남덕유산이랑 서봉이 보이는데 이정목외에는 암것도 안보인다.

 

 

 

 

삿갓재대피소를 향해서...

 

 

 

 

조금내려오니 그나마 하늘이 살짝 벗어져준다..아이구~~고마워라......

 

 

 

 

 

 

중봉이후로 한사람도 만나지못하고 5시50분 대피소도착..

야외테라스엔 먼저온산객들의 저녁식사로 부산하다.

자리배정받고 조금 쉰다음에 나두 저녁을 먹고...잠자리로들어갔는데..

대피소 개선공사를 해서 조금 깨끗해졋는데 잠자리는 개인침상으로 만들어놧는데 상당히 협소하고 불편하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대피소 개인침상하고는 비교되지 않게 엉망진창이데...

가격은 올려서 11,000원 담요2장 대여료까지 15,000원인데 잠자리가 편하면 그돈이 하나도 안아까울텐데 이런 말도 안되는잠자리는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공원은 요즘들어서 가격올리는것에 재미를 붙인듯하다.

담요대여료도 재작년엔가 갑자기 1,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인상을 하더니 가스값도 3,000원에서 얼마전에 4,500원으로 50%인상

이번엔 대피소 이용료도 30%이상 대폭인상을 하니...산객들 입장같은건 필요없고 그거 싫어서 오기 싫음 말라는것 같다.

 

내일은 날씨가 어떨려나 모르지만 ...

산행을 위해서 불편하든 말든 자리에서 잠을 청해본다.

 
 
  • 창포2014.09.15 16:12 

    덕유산을 가셨어요.
    향적봉이 한가하고 산길도 참 한적하네요.

    • 자유의 여신~!!2014.09.15 22:58

      네..지리,설악은 몇번갔으니까 덕유도 한번 가줘야죠..ㅋ
      평일산행을 하면 어떤땐 너무 한가해서 살짝 무서울때두 있답니다.

  • 미니랑2014.09.17 13:50 

    덕유산에 사람 저렇게 없는거 첨보네..
    향적봉은 항상 뿌연게 맑으면 비정상인듯...
    무주 구천동에서 들머리 삼으면 아침 일찍이면 너나 나나 가능하지
    그런데 점심때 쯤이면 그누구도 좀 무리지 싶다.
    수고 많이했고 아니..즐거웠겠다 ^^

    • 자유의 여신~!!2014.09.17 21:35

      그러게말여...한사람두 못만나구 삿갓재까지 가는데 살짝 심란하더라구..ㅎㅎ
      예전에 백련사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다가 중간에 내려오고나서 그코스는 안가봣거든~~~
      담에 기회만들어서 구천동~안성매표소를 하던지 오수자굴을 돌아서 원점하던지...
      하루전에 미리가서 근처에서 자고 일찍올라가던지...암튼 방법을 찿아서 함 올라가봐야되겠어..

  • 설악폭포2014.10.20 14:24 

    수고하셨습니다
    덕유산 잘 안가지는 산이지요
    그래도 생각보다 야생화가 많아 놀랬습니다

    지리산과 달리 물이 귀하고
    능선의 땡빛

    산장예약은 여유로울 듯 하네요

    • 자유의 여신~!!2014.10.21 20:29

      저도 가야지~하면서도 언릉 안나서져서 벼르고 별러서 발걸음을 옮겻답니다.
      기대없이 갔는데 가을꽃이 만발해서 꽃길을 만들어줘서 좋았고 흐믓햇습니다.
      덕유산은 약간 지루할수도있고 물도 없고 큰나무가없어서 여름산행은 될수있으면 피하고 싶은산이지요.
      삿갓재까지는 땡볕이고 육십령구간은 그늘이 있어서 좋지만 조망을 살짝 양보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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