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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주작산,진달래가 흐드러지고 연초록이 손짖을하다..

by 자유의 여신~!! 2013. 4. 21.

 

 

 

2013년4월19일(금)

마스카트,아침이슬,나 3명

난농원~주작능선~제3탈출로~관악사임도

am9:00~pm3:40..6시간40분..

 

 

어제의 불편햇던마음은 모두 날려보냇으니 오늘은 살아있음에 무한감사를 하며 느그감치 아침을 먹고

산행길에 나서본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오소재를 들머리로하지만 그쪽에서 오면 진달래군락지를 등지고오게되는 상황이여서

아름다운 진달래를 뒤돌아보게되는게 아쉬워서 작년과 똑같이 난농원에서 산행을시작한다.

 

 

 

 

 

 

우린 두륜산 방향으로..

 

 

초입부터 진달래가 빵긋이 인사를 건네준다.

가심이 벌렁벌렁~행복한 흥분감에 사로잡혀서 발걸음이 빨라진다.

 

 

 

 

 

 

어느블로거의 이곳사진이 인상적이여서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나두 한방 박아봣다.

지리산 연하봉가는길의 느낌과 비슷하다.

 

 

 

 

 

 

손을 들어서 화답해주는 마스카트...아웅~은근구여워...ㅎㅎ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일행들..

 

 

 

 

아웅~다 올라갔다...ㅎㅎ

 

 

주작산의 명물바위..어떤이는 비행접시바위라고도 하고...

어떤이는 시소바위라고도하는 멋진바위옆에서 떵폼도 잡아보구..

 

 

나두 올라와서...

 

 

험하디~험한 주작의 바위들을 기고 매달리고 하면서도 만개한 진달래와 삐죽내밀고 있는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어울어진

주작에 암릉에 마음을 빼앗기고 보는눈이 황홀해서 힘든줄도 모르고 산행을 즐긴다.

지난주 봄한파로 진달래가 냉해를입어서 피지못하고 있는것도 일부는있지만 만개시기는 우리가 딱 맞게 온것이다.

내일은 비소식이 있으니 이렇게 어여쁜진달래가 주말 산객들을 지금 이모습그대로 기다려주려나....걱정이된다.

"주작산아~오지않으면 널 볼수가 없으니 내가 이먼곳을 달려서 널 만나러 왔노라...."

마음은 저절로 시인이되고 입에서는 콧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잘왔어...잘왔어...증말 잘왔어...

 

 

입구에서 사진작가 두어사람 만난것빼고는 산객으로는 처음으로 사람을 만난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ㅎ

그들에게 부탁해서 진달래를 넣지는 못했지만 단체사진을 찍고..

 

 

볼수록 아름다운 주작의 풍경들을 눈에다 담고,가슴에도 담고,앵글에도 담으면서

즐거운 소풍은 이어진다.

 

 

흐드러지다...이런표현은 이럴때 쓰는가보다...

하늘이 히뿌여서 사진때깔이 안 나온다구 이슬언니는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눈으로 보는 주작은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아슬아슬한 주작의 암릉타기는 이어지고..

 

 

 

 

 

 

 

 

이곳은 동백꽃도 색갈이 장난이 아니게 이쁘고 화려하다.

 

 

 

 

봉우리마다 매번 밧줄에 매달려서 올라가야하고..내려와야한다.

저 봉우리도 밧줄이 우릴기다리고 있다...ㅎㅎ

 

 

산행초보엿던 작년에 나를 따라서 이곳에와서 대단히 무서워서 벌벌떨었던 마스카트...

그동안에 갈고닦은 산행실력으로 올해는 앞장서서 잘도 간다.

그리고 작년엔 무서웟는데 올해는 재미있댄다...ㅎㅎ

 

 

 

 

 

 

작년산행때 어리버리 두명데리고 리딩하다가 내가 부상당햇던 바위...

 

 

환하게 펼쳐지는 주작의 아름다운 이야기들...

온화하고 산에서쉬기 딱~좋은날씨덕에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이슬언니 사진작품활동을 지켜보면서

우린 아름다운 주작을 좀더 즐기면서 노닌다.

 

 

 

 

 

 

 

 

 

 

 

 

 

 

 

 

 

 

흐미~이젠 하늘까지 벗어져서 햇살이총총...

우리셋은 거의흥분을 하듯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한다.

아름다운암릉에 만개한진달래... 수줍은듯 살포시 내밀고있는 연초록의 산하.. 모든것이 완벽에 가까웟지만...

히뿌연하늘때문에 뭔가 부족한듯~햇는데 이젠 햇살까지...

아무도 없는 주작산을 접수한것까지 완벽하게 100% 행복산행이 된것이다.

 

 

 

 

 

 

 

 

 

 

 

 

 

 

 

 

 

 

 

 

한시간이상을 그렇게 놀고,찍고...다음 포인트를 향해서 아쉬운발걸음을 뗀다.

 

 

 

 

 

 

그러나 얼마못가서 아름다운 동백꽃에 또 발길을 멈추고...ㅎ

 

 

 

 

 

 

선두에서 후딱~가서 핸폰가지고 놀구있는 마스카트...

이젠 제법 여유를 즐기는 산행을 한다....1년사이 많이컷네...ㅋㅋ

 

 

 

 

 

 

 

 

 

 

 

 

 

 

 

 

이젠 출출하니 민생고해결을 하자..

바람이 심술을 부리지 않으니 능선 어디쯤 조망이 훌륭한곳에 자리를 잡고...

가져간 사골국물에 떡국을 끓인다.

 

 

무공해진달래잎도 몇개따서 같이...

이름하야~주작산 진달래떡국....ㅎㅎ

 

 

라면으로 마무리....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으니..다시 출동~

 

 

 

 

 

 

 

 

 

 

 

 

 

 

 

 

ㅋㅋ~이슬언니는 사진을 담고있기에 마스랑둘이서 앞서서 왔는데...

예전에 한밧줄(클라이머)햇던 이슬언니...저 바위에서 못내려오고 쩔쩔맨다...웬일이야~~ㅎㅎ

 

 

 

 

에구~무서워서 디지는줄알았네...하는 몸짖으로 걸어내려오는 이슬언니...ㅎㅎ

 

 

내가 카메라를 들고있는듯하니까 그려두 포즈를...ㅎㅎ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하는 암릉진달래산행은 아기자기하고 스릴있고 눈도 즐거워서 지루할틈이 없다.

 

 

 

 

 

 

내칭구..지뇽이가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특이한색갈의 진달래를 만났다.

증말~색갈이 희안하다.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또 다른 포인트에 왔다.

주작산 진달래군락중에 으뜸인것같다...난 이곳이 무지좋다.

 

 

 

 

 

 

 

 

그곳을 배경으로 단체샷을 날리고싶은데 아무도 없으니까..

또 셀카~~ㅎㅎ

 

 

 

 

굳이 오소재까지 갈필요없이..우린 여기서 탈출을 하기로한다.

왜냐하면...???

햇살이 있을때 나주배꽃을 담고 덤으로 배꽃을깔고 일몰까지 담아볼 생각으로....

 

 

 

 

 

 

헐~제3탈출로로 내려오는길은 급경사흙길이다..

스틱없이는 무지힘들고 어려운산행이되는상황....

하루종일 걸리적거리면서도 메구다닌 스틱덕을 단단히 본..하산길이됫다.

3시40분 하산완료...만약 이쪽을 들머리로 한다면 입구찿기는 쉽지않을듯...여기가 입구...

 

 

 

 

타고넘어온 주작의 능선을 바라다보고...

 

 

탈출을 해서 도로를 만나기위해서는 지리한 임도를 한참 걸어야된다.

이정표가 없어서 어디인줄 모르니 작년에도 이용햇던 택시

(신전개인택시,채 경식씨 010-2019-6477,061-432-4545)

기사님과 통화를 햇지만

서로만나기가 곤란한상황으로 판단 이정표가 보이는곳까지 와서 다시통화하기로 하고 한참을 걸어내려오다보니

관악사 안내표식이 있어서 기사님과  위치에대해서 설명해놓고 우린 이곳에서 기다린다.

아마도 1탈출로로 내려오면 만나는 임도삼거리인듯~

 

 

힘들어서 더이상 못간다구 앙탈을 부리는 이슬언니는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서리...ㅎㅎ

 

 

자동차를 회수하기위해서 난농원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덕룡산의 능선을...택시샷~

 

 

주작산 난농원에서 자동차를회수하고... 고속도로진입을 하지않고

나주배꽃을 찍기위해서 찿고 찿아서 온 이곳..

구 도산보건지소..앞에 주차를 잠시하고...

 

 

그러고보니 보건지소 건물을 새로지어서 이전햇나보다.

 

 

이슬언니는 배밭에서 작품사진을 담느라고 정신이없고

마스는 언니네가 배과수원을 해서 이곳 배밭이 관심이 없는듯 차안에..

난 똑딱이로 인증샷 몇장~

 

 

 

 

 

 

 

 

 

 

 

 

 

 

 

 

 

 

나주를 출발해서 집으로 오는길에 광주를 통과하게 되어서...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들어간

남촌낙지(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600-2 tel 062-945-0780)낙지전골류등 메뉴가 다양하지만 거기서 퍼져앉아 먹을형편이 안되는 우리는

낙지해장국(7,000원)을 먹었는데 지리로 맑게 끓여서 나오는데 개운하니 맛이 좋다.

메뉴판이라도 찍어올걸...하는 아쉬움이...ㅎ

다시~운전대를 잡고...북쪽을향해서 패달을 밟고 달려~달려~

뻥~뚫린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려서 안성에서 마스카트를 내려주고..인덕원역에 이슬언니하차..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나른한 행복감에 젖어있엇다.

 

※작년에는 연초록이 그닥 많지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주작과 만날수 있었고

   올해는 연초록까지 적당히 올라와줘서 훨씬이쁜 주작산을 만난것이다.

   아~~이 행복감에서 벗어나고 싶지않다.

 

 이슬언니가 찍어준 나의 인물사진들...

 

 

 

 

 

 

 

 

 

 

 

 

 

 

 

 

 

 

 

 

 

 

 

 

 

 

 

 

 

 

 

 

 

 

 

 

 

 

 

 

 

 

 

 

 

 

 

 

 

셀카로 단체사진을 찍기위해서 셋팅중~

 

 

 

 

 

  • 아침이슬2013.04.21 13:24 

    하루 일정을 빠짐없이 세세히 잘 오렸구마
    무어하 형언할 수 없을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가득했던 주작산
    그 아름다운 추억이 고스란히 우리들의 것이라는.......감사^^

    • 자유의 여신~!!2013.04.21 17:01

      하루가 증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언니...
      원래도 아름다운 풍경에 연초록까지 더해주니 최상이엿죠..
      나중엔 햇님두 빤짝~ㅎㅎ
      사진을 보고 또 봐도 증말 좋아요~히히..

  • 미니랑2013.04.21 23:39 

    주작산에 저렇게 동백꽃이 많았었나?
    보긴 본 것 같았지만 좀 많아보이네~ 암릉과 어우러진 불긋불긋한 진달래와 여인네들
    아주 멋지당그리 ~~~부럽당그리~~~ 즐산을 축하햐~

    • 자유의 여신~!!2013.04.22 11:38

      글게...작년엔 못느꼇는데 올해는 동백두 만개를해서 그런가 무쟈게 많더라구
      조그마~하게 울매나 구엽게 피어서 유혹을 하든지..내가 머심아라면...ㅋㅋ
      사람도 없고 진달래랑 연초록도 예쁜데 니가 없어서 맘이 순간,순간...짠~햇어야..
      으이구~먹구사는게 뭔지...ㅜㅜ

  • dhshim2013.04.23 06:57 

    와우대단한 바위 산행에 예쁜 진달래꽃 동산이 증말 아름답구나.줄을 잡고 올라가는 바위 산행 나도 해보고 싶으이~
    모두 함께 산행하신 분들이 대단해 보이시네.자연의 아름다움이 힘든 산행도 즐겁게 만들겠지.
    정말 아름다운 풍경 나는 가만히 앉아서 가슴 조리며 귀경 잘 했다네.자랑스런 나의 친구 블루야!고마버~

    • 자유의 여신~!!2013.04.23 16:10

      거기가 산이 높지는 않아도 엄청 험란햐..
      등산초보자들은 가기힘든산이지..
      진달래가 워낙유명해서 전국에서 그 먼데를 달려들 오잔여~
      너두 연습해서 언젠가 함 가봐봐...한국에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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