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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수리산 오지코스? 다녀오기

by 자유의 여신~!! 2010. 2. 8.

언제? 2월6일(토)

어디로? 수리산,,,선학낙시터-성태산-너구리산-슬기봉-임도오거리-감투봉길-대야미역

누구랑? 짝꿍(열이)하고둘이서

산행거리? 약 15km

산행시간? 5시간30분(간식및휴식30분포함)

 

많은사람들이 수리산~~하면 관모,태을,슬기,수암봉을 꼽는다

그렇지만 수리산은 구석구석 재미있는코스들이 꽤있다.

오늘 간 곳 역시 알지못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인적 또한 드믈어, 한적한 산행을 하기에는 제격이다.

난 겁이 많아서 혼자 못가지만..ㅎㅎ

 

4호선 반월역에내려 안산방향으로 10~15분정도  걸어내려오면 농협건물이 보이는데

농협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반월중학교와 경기모바일고등학교(구,반월상고)가 있다.

여기서 모바일고등학교를 왼쪽으로 끼고돈다.

 

 

 지하철 4호선 상록수방향의 고가선로아래로 약10분정도 걸어가다보면

ktx고가선로와 지하철고가선로가 교차하는지점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을 한다.

 

 

ktx 선로 아래로 우회전을 하면 이렇게 배수로가 나온다.

배수로를 타고 올라가면 거의끝부분에

사람들이 건너다닌흔적이 보이는데 여기가 들머리가 된다,(10시30분)

 

 

 

여기까지 오는동안은 사람을 만나지못한다..

뿐만 아니라 이정표도 없어서 초행길인사람은 어디로 가야할지 헤메일가능성이 보인다.

가스공사쪽에서는 사람들이 간간히 올라오는모양이다.

우리의 들머리는 선학낙시터이다

 

수리산은 대부분이 잡목과 소나무가 섞여있는데 이구간은 비교적 소나무가 많다.

워낙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곳이라그런지 나무에 가지치기도 안되있어 조금은 지저분해 보일수도 있지만 자연그대로를 느끼기에는 제격인것같다.

 낙옆도 떨어진 그대로 있어서 발밑에 낙옆밟히는소리가 사각사각 정겹게 느껴진다,

 

 

머리를 확~~잘라버렷더니 머심아 같네

가스공사 방향에서 올라오던 남자두명이 있기에 사진찍어주기를 부탁해서...

이후로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성태산가는길에 운동시설이 있는곳인데 태극기가 걸려있다.

 

 

힘들면 반월저수지로 내려가도 된다.ㅋㅋ

하지만 나는 가는데 까지 간다.

아직은 시작이니까..(약3km진행)

 

 

성태산정상..ㅎㅎ

정상이라고 하긴해야 되겠지~~!!

 

 

 오르막도 약간있고.. 그냥 평지같은길도있고.

사람들도 조금더 많아지고 그런대로 지루하지않고 괜찮다...

 

 

 

멋있는 바위들도 간간히 있어 무료함을 달래주기도한다.

이근처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깐  쉬기도 했다 (약20분)

 

 

드뎌~~너구리산정상이다~(1시10분  7.7km진행)

지난 가을까지만해도 정상 표지석이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 아무런 설명도없이 안보인다.

왜 없어졋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행길인 사람은 너구리산이라는 이정표는 있는데 어디가 정상인지몰라서헤메일것같다.

 해발 308m(울오빠(0909)http://blog.daum.net/kwisw블로그에 가보면 분명히 정상 표지석이 있다.

 

날씨가 너무화창해서 수암봉이 코 앞에 있는듯 잘보인다.

 

 

슬기봉 또한 마찬가지로 잘보이고~~

 

하지만 너구리산에서 하산하는길엔 응달인데다가 급경사로 이루어져있는데 곳곳에 얼음지뢰가 숨어서 기다린다.

흙이나 낙옆속에 숨어있다가 자칫 밟기라도하면 사정없이 엉덩방아를 찧게 만든다,

차라리 눈이 많은곳에서 넘어지면 크게 다칠위험은 줄어드는데 요즈음처럼 눈이 다 녹은것같은데 얼음위에서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수있으니 각별히 조심을 하는수 밖에는 도리가 없는것 같다.

 

 

 여기서 힘들면 수리사로 내려갈수도 있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난 간다 슬기봉으로..ㅎ

 

 

슬기봉가기전에 테크계단길이 나오는데 그,계단길 가기전에 좁다란 길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 가 있다.

산쪽으로 지나가면 상관이없는데 줄난간쪽으로 지나갈려면 사이가 그리넓지않아서

간신히 지나야된다.

난 언제나 줄난간쪽으로 지나간다

왜?

그냥~~!!

더 뚱뚱해지면 못지나갈까봐..ㅋㅋ

 

 

사람들이 얼마나 비비고 지나갔는지 나무가 허물이 벗어져있다..

이렇게 되게하는데 나도 일조를 했지만....

 

 

슬기봉에 오니,더 가까이 보이는 수암봉과 그아래 물왕리저수지..(2시25분  10km진행)

 

 

슬기~태을능선도 오늘은 또렷하게 보이고 주변에 도시들까지도 모두다 보인다.

여기서 다시 귤하나씩을 먹고 약5분정도 휴식을한다,

 

 

임도오거리에서 감투봉방향으로 가는길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새롭게 단장을했넹..

페인트칠도하고 "산불감시탑"라고 문패도 달고..

 

여기를 지나면서 어느 꼬마때문에 한바탕 웃음이 있었다.

아빠.엄마.네살쯤되보이는 꼬마그렇게 가족이 나온것 같은데..

아빠말이 "가파르네"하고

아내에게 주의를 당부하는듯..

꼬마가 얼릉 대답하기를

"아빠~!! 감 팔아요?"

"감 사줘~~!"

"가파르다"와 "감팔다"를 혼돈한듯..ㅎㅎㅎ

모든것을 먹는것과 연결하는 우리 손자녀석들 하고 똑같네..ㅋㅋ

 

 

지나온거리가 꽤~~ 되다보니까 이젠 조금씩 기운이 빠지는듯..

다시 쵸코렛을 하나씩 먹는다

그러느라 약5분정도 휴식..

대야미역에가서 전철을 타고 갈생각이다.

.

.

.

그런데

아까 슬기봉부근부터 왼쪽 발가락 부분이 자꾸만 거슬린다.

무언가 찔리는것같은데 찔리는것은 아닌것같고

발을 딛는데 상당히 불편하게 무언가가 거슬린다.(13,3k진행)

 

 

 

 

대야미역까지 오는길은 평평한 임도다.

설렁설렁내려왔더니 대야미역이 얼마남지 않았네..

 

 

 

 

대야미 현대아파트 옆으로 내려와 우회전으로 조금내려오면

대야미주민센터가 있고,조금더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대야미역이 보인다.(3시48분  약15km 산행종료)

 

대야미역에서 반월역인 우리집은 한 정거장이다

짝꿍에게 걸어가기를 제시하니 그냥 전철타고 가자고 한다.

내가 양보해야지..ㅎㅎ

사실은 아까부터 신경이쓰이는 왼쪽 발가락부분이 어떤상황인지 궁금하긴하다.

전철을 타고 집에와서 등산화를 벗고 양말을 벗으려고 하는데 왼쪽양말에 피가 묻어있다.

발가락 사이에서 나온듯하다

대강 발을 씻고 피 나온 부분을 들여다보니 물집이 잡혓다가 터져서 피까지 나왔던것 같아보인다.

다행이도 물집부위가  그다지 크지않아서 그냥놔둬도 괜찮을것 같아 냅둬 버렷다..ㅋㅋ

 

아마도

가족들이

발바닥에 피가 나도록

돈 좀 벌어오라고 했다면?

그날 저녁에 우리식구는 나한테 들볶여서

죽을맛이였을걸~~!!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니

누가 말리리요..???

말리면 클나지.ㅎ

 

  • 척탄병2010.02.08 23:22 

    갑자기 10년 젊어지셨어요. ㅎㅎ
    머리 잘 어울리는데요. 저는 이번 주 산행을 못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산행하기에 딱 좋은데 아쉽습니다.
    다들 산행할 때는 못가고 산행하기 곤란한 날에는 산행을 하니 제가 청개구리 같습니다.
    아무튼 산행기로 너구리산과 수리산 구경했으니 만족합니다.
    07님 잘 지내시구요. 또 들리겠습니다. ^^

    • 자유의 여신~!!2010.02.09 12:33

      난 머리가 아직 어색해서...적응중입니다.
      바쁘신가보네요
      날씨가 얼마나 청명하고 좋던지 산에서 내려오기 싫더라구요.
      봄이되면 좋은날이 많을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기회를 만들어보자구요..
      성태산과 너구리산,산행을 하면서 다음에 풍림님하고 산행하게 될때 이구간도 좋겠다 싶더라구요..(나 혼자생각에.ㅎ)
      즐거운 한주 보내시고, 곧 명절이네요.
      혹시 지방으로 다녀오실일 있으시면 조심하시구요 ..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 창포2010.02.10 17:50 

    머리를 자르면 손질하기가 많이 쉬워지지요.
    그리고 젊어보인다고합니다...다들...07님 짧은머리 이쁜데요.
    수리산 오지코스라고했는데 이정표등이 잘되어잇는것같아요.
    요즘은 얼음지뢰가 숨어있으니 늘 조심하세요.

    • 자유의 여신~!!2010.02.11 02:18

      ㅎㅎ고맙습니다.
      전에도 짧은 머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노무 흰머리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ㅎㅎㅎ

      들머리에서 약1~2km정도는 이정표도 없고 길도 산만해서 좀 야생적인 환경입니다.
      아는사람아니면 좀 힘들다~~싶어서.."오지"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 미니랑2010.02.16 17:39 

    모야? 머리 짤랐넹? 상큼해보여 보기좋다아~^^
    우헤헤~ 나같으면 저 좁은 공간(아래에서 열번째사진)을 지나칠때 나무 옆을 돌아 통과할텐데...
    먼젓번 갔을때도 그리했지만......열이님과 함께 너구리산을 댕겨왔구먼......자알~했어 짝짝짝~~~~~~~~~.

  • 자유의 여신~!!2010.02.17 13:38

    그냥 짧게 한번 했어..관리가 쉽잔아..ㅎㅎ
    거기~~~밧줄 밀면 누구나 다~~갈수있어..ㅋㅋㅋ
    너는 두명이 같이지나가도 되...날씬한데 왜 그러셩~~!!

  • 줄리2010.04.14 19:51 

    어쩌다가 09님블에 수리산검색으로 들어갔어요...수리산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기까지 왔다가 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시흥에 사는데 마침 오늘 고대병원에 갈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른 점심을 먹고 적어주신대로 길을 찾아갔습니다...
    가스공사에서 가는길은 제가 아는길인데 반월역에서 가는길은 생소해서...
    설명을 잘해주셔서 잘찾아가긴 했는데 오늘 날씨가 뒤숭숭해서 제가 조금 겁을먹었어요
    가스공사 이정표 전에 등산객한분을 지나쳤는데 배낭도 안하고 복장도 산꾼이 아니라...머리가 쭈빗했습니다
    사람이 보이는 구간까지 가서야 한숨을 쉬었습니다...한 십분 사이에 별별 생각을 다하것 같아요
    지난번 연쇄살인난 곳이 이곳하고 멀지 않아서...오늘 이렇게 산에든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혹시 내가 실종되는거 아닐까....뭐 이상한 생각 다하며 걷다가 중앙병원 갈림길 오니 사람이 보입니다
    마음으로 오도방정을 떤거지요
    고대병원에 갔더니 안좋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병원을 들락거릴것같아여
    사는것도 죽는것도 쉽지 않은데 자는듯이 죽음에 이르는 분들은 어떤 복을 타고난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자유의 여신~!!2010.04.15 02:47

      오빠블방 손님이시군요.반갑습니다~!
      나름 자세히 쓸려구 노력했는데 미흡한점이 많죠?
      그래도 잘 찿아서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한적한곳은 무서워서 혼자는 안갑니다. 겁이 좀 많은편이지요..ㅎㅎ
      요즈음은 사람이 무서운세상 아닙니까~~!!
      어쩌다가 세상이 이지경이 됫는지 아쉬울 다름입니다.

      시흥시에 사시는군요~!
      제친구도 시흥시에 살아서 왠지 반가운마음이 듭니다.

      몸이 어디가 않좋은신가요?
      치료받아서 나을수있는것이면 그리 않좋다구 생각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다리가 고장이나서 어제 한림대학평촌병원에다녀왔는데
      오늘 저녁때까지 무쟈게 심란햇답니다.
      그런데 아까 저녁때 시흥시에 사는친구랑 통화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아서
      마음이 지금은 훨~~낫습니다.
      나마스테님이나 저나 열심히 치료받아서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 줄리2010.04.15 08:01 

      제가 아픈게 아니고 시어머니가 8년전에 암수술하셨는데
      재발했어요...연세가 있으신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지금 그럭저럭 식사도 잘하시고 괜챃은데 병원 들락거리다 봄 상태가 더 나빠지진 않을까 우려되요
      관절에 문제가 생기셨나봐요...치료 다 끝나야 산에 가실수있는건가요?

      저는 오늘도 안양으로 병원가요 이번엔 친정어머니 침맞으러
      치료끝나고 수리산잠깐 올랐다 오려구요

    • 자유의 여신~!!2010.04.16 02:16

      아~~시어머님이 편치않으시군요.
      노인들은 내일을 알수가없는상황이 가끔생기긴 하지요.
      그런데 더군다나 암수술을 하셧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이시겠네요.

      친청으로 시댁으로 바쁘게 자식노릇하시나봐요...

      산에도 열심히 댕기시구요 부지런히 사시는것 같네요.

      저는 산을 무척좋아하다보니~~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서 그럽니다.
      고칠수나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 의사샘이 시키는대로 하고는 있습니다만
      달리 더 좋은방법이 있으면 언능 고쳐서 봄냄새나는 산에 가고 싶지요.ㅎ

  • 줄리2010.04.16 21:41 

    어느정도 다니면 무릎이 고장이 나나요...저도 지금이야 이렇게 다니는데
    나이들어 어떨지 걱정이 되서 조금 아껴야 하는건지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오늘도 북한산 갔다가 15키로 넘게 걷다 왔어요...천천히 걸으니까 무리는 안하게 되는데..

    어제는 안양간김에 노총회관에서 올라가는 길을 한번 가봤어요
    관모봉까지만 오르고 시민공원으로 하산했는데 야생화밭에 깽깽이풀이 피어나고 있는데 이뻐요...
    버스타고 오면서 보니 블에서 봤던 돌석도예박물관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네요
    중앙시장에 내려 장봐가지고왔습니다..구경거리도 많고 반찬거리도 많고
    배낭가득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아줌마는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산에 안다니면 없던 병도 생기는것 같아요
    그러니 치료 잘받으시고 언능 나으셔요...

    • 자유의 여신~!!2010.04.17 02:29

      언제라구 정해진게 뭐~~있겠어요?
      사람나름이구 관리하기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겠지요..
      울친구들중에도 오래전부터 산행을 못하는친구도 있구요.
      지금도 펄펄 날라다니는친구(미니랑ㅎㅎ)도 있어요.
      저도 얼마전까지는 다른사람들 이야기인줄 알았거든요.
      스틱사용을 잘하면 무릎관절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구 합니다.

      오늘은 무쟈게 아파서 평지에서도 걸음을 걷기가 힘드네요.
      내일은 쉬는날인데도 산엘 못갈것같으니 맘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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