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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수리산종주,진영.제니

by 자유의 여신~!! 2010. 1. 31.

 언제?1월30일(토)

누구랑? 진영,제니와

어디로? 수암봉-슬기봉-태을봉-관모봉

얼만큼?약10여km

산행시간? 약 6시간

 

친구들과 하기로했던 산행을 미루고 있다가 오늘 로 날을잡았다

중앙역에서11시에만나 마을버스를 타고 수암동 들머리에 11시30분쯤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져서 햇빛이 난곳은 질척거리기도 하고 응달이 진곳은 낙옆이나 흙속에

얼음이 숨어있어 위험구간도 간간히 있다.

 

오늘의 컨셉은 천천히 여유롭게..다

정말 천천히 왔더니 수암봉에 오는데1시간 20분이 걸렸다.ㅎㅎ

 

 

 

 

 

 

수암봉 아래 벤취에서 간식을 먹고있는데

누군가 나를 부르기에 쳐다보니 짝꿍이 있다..ㅎㅎ

각자 나름대로 왔는데 여기서 우연히 만나니 새롭게 반갑다.

예전에 내 친구들과같이 산행을 한적도 있어 서로 구면이니 인사를 나누고 간식도 같이먹고

내 짝꿍은 너구리산으로 가겠다고 해서 갈림길끼지만 동행을 한다음에 각자 자기 갈길로 갔다.

 

 

 

 

슬기봉가는길에 약간 미끄러운구간이 있어 차례대로 지나가고 있는데

누가 "아니 07님아니세요?"하기에 쳐다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블로그 친구인 풍림화산님이였다.

글과 사진으로 만나보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될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도 뜻밖이고 반가워 사람들이 보든말든 서로 포옹을 나눈다음에 후일 산행을 약속하고 각자 일행이 있기때문에

아쉬운 작별을 했다..

풍림님 정말 반가웠어요~~!!

실물을 보니 훨씬 젊고,호탕하고, 미남입니다..

에~궁 사진한장 박을걸~~하고 후회가 되었다.ㅋ

 

슬기봉 군부대 아래서 수암봉을 배경으로 한컷 찍으려고 했는데

각도가 잘안나온다..

 

 

물한모금 마시면서 다시 휴식

 

 

슬기봉 표지석사진에있는 바위

우리들도 여기서 사진을 싫컷 찍어보았다..ㅋㅋ

수암봉에서 여기까지 또 한시간 걸려서 2시50분이다..ㅋㅋ

 

 

 

 

 

 

 

 

 

 

 

 

 

 

태을봉가는길에 오르막이 힘들다고 ,,헥헥

 

 

 

 

병풍바위

뒤에 얼음이 얼어붙어 인상적이다

 

 

 

 

태을봉 도착

이미 시간은 4시20분이나 됫다.

정말 천천히 왔다

지난번에 친구들과 산행을할때 조망이 영~~꽝 이여서 발끝만 내려다보고 다녔는데

오늘은 아주쾌청은 아니여도 그런데로 조망이 있어서 다행이다

진영이는 세번째 왔는데 그나마 이거라도 다행이다.

 

 

 

 

독사진 뒤에 얼쩡거리는 아저씨가 신경이 쓰인다.

어떻게 좀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비키라고 할수도 없고 참 ~~!!

그래서~~해결방법을 찿았다.ㅋ^*^

그아저씨한테 사진찍어주기를 부탁하는거다..내아이디어...

결국 그 아저씨는 우리의 작전에 넘어가 우리셋의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말았다.ㅋㅋㅋ

 

 

어차피 종주를 목적으로 시작했으니 관모봉까지 왔다

ㅎㅎ 시간은 4시40분이다.

어째든 종주라는 타이틀을 얻게된것에 대해서 친구들은 만족을하고

나역시도 친구들과 우정산행으로서 값진 하루였다

 

 

 

 

 

 

 

 

우리가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이미 산본역에 도착해있다고 연락이와,

부지런히 마을버스를 타고 산본역으로 와서 정다운 만남을 가졋다. 

 

저녁식사를 하러가서 살짝 맥주도 한잔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ㅎㅎ

 

 

별이가 침술을 배웠는데 진영이에게 가르쳐준다고 하고 있다.

 

 

우리 양방의 카페지기 열정과 얼마전에 며느리를 본 들꽃

 

 

저녁식사후 카페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수다를 ...

 

 

 

 

 

 

나중에 단비가 달려와서 총 일곱명이 모이는 자리가 되었다.

카페 직원한데 약간은 촌스럽지만 기녕사진한장 박아달라고 부탁해서 ..ㅎㅎ

 

 이젠 나이가 어느정도 먹고 생활도 안정되고

자식들도 내품을 떠나 각자 자기생활에 바쁘다보니

우리네 감정은 무언지 모를 허탈감과 성취감 사이에서 그네를 타는듯하다

때로는 뿌듯한마음으로 때로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만큼 수렁속으로...

그래서 우리는 공감대가 맞는 친구가 더더욱 필요하고

자신만의 무언가를 추구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산행은 여러가지로 추억에 남고 의미있는 산행이다

우연히 블로그 친구 풍림화산님의 멋진 만남이 있었고

내 짝꿍과의 만남역시 소중하고..

마음을 나눌수있는 친구들과 산행과 뒷풀이,

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없다.

 

집에 돌아오니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울 작은딸이 와있다.

엄마건강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왔다

가게수리때문에 힘들어하는게 마음이 쓰였나보다.. 

 

  • 척탄병2010.02.01 05:53 

    07님 잘 들어가셨지요?
    저도 수리산에서 너무 놀랐습니다. 근데 역시 척보니 금방 알아보겠더라구요.
    07님도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일행 때문에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요.
    말보다 행동이라고 반가움을 포옹으로...ㅎ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헤어지고 가다가 '아차! 07님과 기념사진 하나 찍을걸.." 하고 뒤늦게 생각들더라구요.
    아무튼 너무 반가웠습니다. 뭐 이제 가끔 산행 함께 할텐데요. 뭐~

    • 자유의 여신~!!2010.02.02 03:15

      이런걸 이심전심이라고 해야 하나봐요...사진..ㅋㅋ
      너무나 뜻밖이여서 이성을 잠시 잃었었던것 같아요..ㅎㅎ
      마치 오래전에 헤어진친구를 만난것처럼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러워서 더더욱 당황을 했다고나 할까요.

      난 2월20~21일 무박으로 남덕유산 가는팀이 있는데 겨울이 가기전에 상고대 볼수있는산행을 한번하고싶은 욕심때문에
      마음은 꼭 가고싶은데 시간이 허락을 할지 몰라서 결정을 못하고 있답니다.
      일욜날 점심때쯤 산행은 마친다고하는데 올라와서 일 을해야하니까 마음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좀 망설이고 있지요.

  • 09092010.02.01 11:43 

    우리 동생도 점점 유명인사가 되는구만.
    산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말이야.

    이사장은 따로 가도 멀리 가지 못하는구만.
    손바닥 안에 있네.
    종주....
    수고했구만.

    • 자유의 여신~!!2010.02.02 03:18

      유명인사는 오빠지~~!!
      ㅎㅎ 동네산이니까, 가끔 형제들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네..
      욕먹을일 하면 안되겠어..ㅋㅋ

  • 미니랑2010.02.01 14:50 

    수고 많이했어 숭아~
    우리랑 산행할라치면 신경이 무쟈게 쓰일거야 그치?
    추억꺼리가 채곡히 쌓이니 참 좋다,
    사진도 더 다양하게 많넹!

    • 자유의 여신~!!2010.02.02 03:24

      시방 뭐시기 소릴 허는겨?
      내가 신경쓸일이 뭐있다고?
      속도내서 죽기살기로 할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정담나누면서 사부작,사부작,하는 산행하는것도 얼마나 재미있는일인데..
      우리 담에도 그렇게 산행하자. 난 참으로 정겹고 좋더라.
      글구 진영아!!
      난 "산풍"에서가는 덕유산 가고 싶은데 어케 방법이 없을까?ㅋㅋ

  • 고옹2010.02.03 09:22 

    산꾼 가족이시구만요- 부럽습니다.
    수리산은 몇 번 갔는데 수암봉은 못가봤습니다.
    관모봉에서 시작하여 슬기봉에서 병목안으로 내려 오곤 했습니다.
    날 풀리면 수암봉을 한번 가야겠네요

    • 자유의 여신~!!2010.02.03 12:15

      아~수암봉을 아직 안가보셧군요.
      잘 됬습니다
      난 풀리면 오빠랑 시간맞추어서 한번 번개를 치면 좋을것 같습니다.
      꼭 관모봉에서 시작을 안해도 어디든 올라가면되니까 그때가서 코스정해서
      천천히 산보등산한번 하시지요...!!

  • 창포2010.02.10 17:43 

    산친구분들과 오손도손 좋은산행하셧네요.
    수암봉은 안산근교산인가봅니다.
    태을봉의 정상석이 미끈하게 잘생겻어요.
    산행후 맥주한잔 시원하고 정말좋지요.
    아이들도 다커서 각가정 이루어서 잘살고 우리넨 우리들끼리 즐겁게 살아야지요...그렇죠.
    잘보고갑니다. 07님.

    • 자유의 여신~!!2010.02.11 02:14

      동갑내기 카페친구들이예요.
      10년정도 정을 나눈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스스럼이 없이 편안하답니다.

      수암봉은 수리산의 네 봉중에 하나인데 들머리가 안산수암동 이나 안양병목안 에서 올라갈수가 있지요.
      혹시, 창포님이 이쪽으로 산행을 하실일이 생기시면 연락주세요.
      달려가서 뵙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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