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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지리산

지리산 과 홀로 데이트하다.1

by 자유의 여신~!! 2013. 6. 22.

 

 

 

2013년6월20~21일(목,금)

단독

백무동~가네소폭포~한신폭포~세석대피소 6.5km

12:40~18:00..5시간20분

해/구름..풍속1~2m..기온 14~20도

 

 

 

제주내려가기전에 장거리산행을 한번 더 가고싶은데...

덕유산..??? 같이가자고 기다리는사람이 있긴한데... 난,지리산 한신계곡이 더 가고싶다.

작년에 지리종주하면서 내년에는 계곡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신계곡산행을 꼭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엇는데..

계곡산행이니 만큼 장마철이 다가오니 날자선택을 잘해야될듯해서 날씨검색을 부지런히 해보니

화,수중에 비소식이 있고 목욜 오전엔 그저 그렇다가 오후에 햇님이 반짝..금욜은 오전엔 날씨가 무쟈 좋다가 오후엔 구름투성이...

오~예... 날씨가 산행하기엔 목욜이 최고일듯 하다.

만약 예보가 맞는다면 여러가지를 한번에 볼수있는 기회이기에

버스편과 대피소예약(평일이라 다행이도 자리가 있어서리)을 해놓고 혹시~???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 진영이랑 같이갈수 있으려나...싶어서 대피소 예약창을 욜라게 드나들어서 토욜두 두자리를 확보해 놧건만...

흑흑흑....암튼 여러가지 사정으로 진영이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ㅜㅜ

 

웬지 모를 설레임을 가득 안고서 8시20분 출발하는 백무동행 버스를 타러 동서울터미널에 도착

지리산을 여러번 갔지만 버스편으로 백무동에 접근 해보기는 첨이다.

 

 

 

 

아~이렇게 둘레길 홍보도 해놓구...

 

 

몇명안되는 승객을 태우고 버스는 달려서 함양을 지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예쁜하늘은 내마음을 더 더욱 설레임에 가득차게 한다.

 

 

아랫쪽에 빨간것은 양파작업해서 망에 담아놓은것..

 

 

 

 

서울에서 출발한지 4시간만에 지리산 백무동 버스종점에 내려선다.

 

 

 

 

 

 

대피소 예약이 안된사람은 오후1시 이후엔 입산이 금지된다고 한다.

1시 이전에 올라가야 되돌아내려올 시간이 되어서 어쩔수 없다고한다.

만약에 무대뽀로 올라가서 재워달라고 졸라도 공단내에서 그런것에 대해서

감시과 감찰이 심해져서 이젠 전혀 안될뿐더러 공단직원이 동행해서 내려오는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라고 공단직원이 이야기해준다.

 

 

왼쪽으로 가면 장터목대피소 방향..

난 한신계곡으로 갈거니까 직진이다.

 

 

평화로운 숲길과의 만남..

난,가슴이 콩당콩당 뛰는 느낌을 고스란히 즐기면서 한발한발 ...한신계곡과의 첫만남을 하고있다.

 

 

 

 

흠~대피소 이용이 강화되긴 됫나보다.이런 안내현수막을 앞으로 수없이 보게된다.

 

 

 

 

 

 

난,이미 여기서부터 뻑~이가고 있다.

2~3일전에 내린 비로 수량이 많은데다 계곡자체가 넘 아름다워서 입이 헤벌죽~ㅎㅎ

많지않은 산객들과의 마주침이 있는데..저분들은 아마도 관광온팀인듯...아예 자리잡고 놀구 계시다.

 

 

 

 

눈이 부시게 파란하늘도 한번씩 쳐다보면서...

 

 

 

 

 

 

 

 

 

 

 

 

 

 

 

 

 

 

 

 

 

 

 

 

 

 

 

 

 

 

 

 

 

 

폭포를 넣고 멋지게 한방 박고 싶엇는데...배낭무게 줄인다구 삼각대 안가져간것을 무쟈 후회하는 순간이다.

마침...아짐한분이 내려오시길래 사진을 부탁드렷드니만....이렇게 시리...폭포를 딱 가려서 찍으셧넹....ㅠㅠㅎㅎ

암튼 시간내서 찍어주신거 감사합네당~~^^

 

 

 

 

 

 

 

 

 

 

 

 

공사하시는분들 임시 거처인듯...

 

 

요건 쉴겸..바위에다 올려놓고 셀카...ㅎㅎ

 

 

 

 

 

 

비경일세~~!!

설악산에 구곡담계곡이 있다면 지리산엔 한신계곡이네..

눈을 돌릴 필요도없이 넘나 아름답고 아름답다.

계곡물이 철철 흘러내려가니 여기서만큼은 더위도 꼼짝을 못하고 물러선다.

 

 

 

 

 

 

 

 

 

 

 

 

 

 

 

 

처음 3~4키로는 그냥 오를만햇는데..마지막 2~3키로는 깔딱이가 장난이 아니다.

헥헥대면서 오르다보니 이젠 시원한 능선도 살짝 보여주고...

 

 

 

 

 

 

마치 왕의 의자처럼 턱~하니 올라앉아있는 바위..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폭포는 그냥보기엔 무쟈 멋있는데 접근이 어려우니 사진으로는 영~ㅎㅎ

 

 

땡겨봐도 한계가 있다.

 

 

한신폭포인듯..

난,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정신줄을 놓고 한동안을 찍고 또 찍고...아~또 삼각대의 아쉬움이....

 

 

 

 

 

 

 

 

 

 

 

 

 

 

 

 

얼마나 그렇게 즐기고 놀았을까...?? 시간이 한참 흐른것같다.

엉덩이를 일으켜서 다시 오름질을 한다.

 

 

 

 

 

 

아까보다는 능선이 훨씬더 많이 보이지만 연무가 끼어서 아스라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여기쯤서 딱 그만가구싶다..

너무 깔딱이야......ㅠㅠ

 

 

 

 

공사하시는분들의 장비..

저분들은 일하러오셔서 저리 고생을 하시는데 난 즐기러 왔잖어??

그래~~!! 힘내자.

 

 

 

 

 

 

우와~~~~!!

드뎌 촛대봉꼭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젠 룰루랄라~ㅋㅋ

인간이 참으로 간사하긴 하네...조금전까지 내가여길 왜 왔던가..?? 하면서 힘들어햇는데..ㅎ

암튼...내가 나를 못말려요~~~!!

 

 

세석대피소두 보이니 더 좋구....얼씨구~~♪♪

 

 

근데 우찌....하늘이...순식간에 흐뿌여지는게...심상치않다.

 

 

 

 

대피소 도착후 세석평전을 바라보니..

촛대봉은 연무에 가려서 안보이지만 이렇게 바라보는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서 한잔의 쐬주와 맛있는 저녁을 즐긴다.

 

 

저녁식사를 하는동안 구름을 더많이 몰려와서 눈앞을 가로 막는다.

 

세석대피소는 가까운곳에 샘물이 철철 넘치게 흘러 나와서 난 이곳이 좋다.

최소한 식수걱정은 안해도될뿐더러 사람이 많지 않으면 약간의 세안도..ㅎㅎ

오늘 예약인원은 채20명이 안되는듯하다.

아주 널널하게 마음껏 딩글거려두 될듯..

한신계곡의 악명답게 아주 빡센오름질을 햇지만 아름다운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려 행복감에 취해서

고단한줄도 모르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 미니랑2013.06.22 23:50 

    한신계곡은 계곡자체가 등산로이지않나?
    괭장히 거칠고 피곤한걸로 기억되는데...
    난 예전에 하산을 그리로 한기억이....
    폭포사진은 데쎄랄로 찍어도 물줄기를 돋보이게 설정을 웬만큼 잘해도 영 제모습이 안만들어지더라구...
    그 장엄함을 담아내는것 자체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것같아
    모든 사진이 다 어렵지만 폭포사진은 더욱 더 어려워 난,

    • 자유의 여신~!!2013.06.23 11:26

      그렇더라구~계곡을 끼고 계속오름질 ㅎㅎ
      거긴 바쁘게 다니면 힘만들고 고달픈코스같애...모든 산행이 다 그렇긴하지만...
      내사진이야~뭐 그냥 기록차원이니까 굳이 질을 논할필요는 없는데
      넌,사진 잘 만 찍는구문 뭔 욕심을 그리내구 그런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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