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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수리산..단독

by 자유의 여신~!! 2013. 6. 16.

 

 

 

2013년6월15일(토)

단독

수리산역~임도오거리~슬기봉~태을봉~한마음등산로~군포도서관앞~산본역

13:13~18:30 ..5시간17분

해/구름 무쟈덥고 습도가 많아서 후덥지근..낮최고기온 30도

 

 

설악산행이후 몸이 좀 풀리는가~싶으니...제주내려가기전에 산행을 한번 더 가고 싶은데 어데로 갈까....하고 고민하던중에

주말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또 엉덩이가 들석거린다...ㅎ

강화쪽으로 함 떠 줄려구 생각을 하다보니...오잉~~다음달에 발산동으로 이사를하면 기럼~거기서 강화는 가깝잔여??

굳이 지금 갈필요없는 상황

그럼...??

그래 이제 자주오기힘들것 같은 수리산을 가자~싶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것이 분명하니 일부러 늦장을 부리고 있다가 점심때가 지나면서 슬슬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수리산역으로 간다.

수리산역앞에서 제일로 가까운 아파트 젤로 가까운동...거기에는 내소중한 추억이 흠뻑담겨져 있다.

평생을 잊지못할 그집....나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곳...

난 오늘따라 그집을 올려다보며 감정의 소용돌이속에서 한참을 헤메인다.

얼마동안일까...한참을 올려다보고 멍~하니 서 있었다. 

 

 

 

 

5단지 끝까지 걸어올라가면 마을버스 1번과5번의 종점이 나온다.

 

 

 

 

 

 

테니스장 방향으로 조금더 올라오면 526동이 보이고 그앞에 어린이 놀이터를 왼쪽으로 끼고돌면..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이제부터 향기로운 숲길을 룰루~랄라~♪♪

 

 

 

 

 

 

 

 

 

 

등로에 내려있는 나무그림자들이 마치 길가에 별이떠있는듯...얼마나 예쁘던지...그것을 즈려밟고 가는것도 미안할정도이다.

이 숲길은 바람까지 살랑대고 불어서 걷기에 참 좋다.

내가 산행을 몇년동안 못하고 쉬고있다가 다시 산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선길이 이곳 수리산이엿다.

예전에 아까 그집(산본)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느라고 교통체증에 시달리면 살았던것과는 달리

산행을 다시 시작할때는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에 살면서 산본으로 출퇴근을 하고있을때엿다.

다른사람들 보다 늦은시간에 출근하는 일이엿기에 일주일에 한두번 출근시간보다 조금 일찍와서

수리산을 잠시 올라 몸을 풀고 일하러갔던곳..

아~그것보다 더 오래전에는...어릴적에 수없이 뛰어와서 놀던곳....아까 그 아파트살때 새벽운동으로 수없이 올랏던곳..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묻혀계신곳...그러기에 수리산은 나의 평생놀이터이자 마음의 고향인셈이다.

오늘은 왜 이리도 여러가지 감정들이 복잡하게 뒤석이는지...

다시 서울로 이사를 앞두고있음에...무언가 알수없는... 그런 맘이다.

 

 

능내터널 쉼터를 지나서..

 

 

무성봉 쉼터에서 땀도 훔치고 물도 마시면서 잠시 쉼을 한다.

이곳은 비교적 오르기 쉬운곳이라 노약자들이 많이 쉬러오는곳...

저쪽 끝에서는 어느모임에서 온 사람들인듯...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고성방가중

주말이라 아이들도 많이 있는데...연세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자제좀 하시지...ㅜㅜㅜㅜ

 

 

그곳을 언릉떠나서 부지런히 걷다보니 임도오거리가 가까워졋다는 신호를 주는 산불감시탑이 보이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되후로 수리산이 많이 새로워지고 있는데 임도오거리도 이런것도 만들어놓고 많이 달라져있다.

 

 

오잉~화장실도...???

 

 

이런 데크도 설치를...

 

 

 

 

슬기봉을 향해서~

 

 

아~슬기봉을 이고있는 화장실..ㅎ

이건 참 잘햇구만..

난 산행중에 그닥 많이 아쉬워하는편은 아닌데 친구들하고 산행을 할라면 화장실때문에 괴로운경우가 종종있기에

그동안 절실하게 필요성을 느꼇던시설물이다.

 

 

 

 

윗쪽 하얀 파이프가 보이는곳으로 가야 슬기봉코스

아랫쪽으로 가면 한마음 등산로..문론 아랫쪽으로가서도 슬기봉이나 태을봉을 오를수 있지만 수리산 등로가 익숙하지않은사람은 길을 잃고 헤메일 가능성이 농후하니 걍 정상등로을 이용하심이...

 

 

전망대 도착을 하고 조망을 잠시한다.

구름이 동동 떠 있기는 하지만 연무가 살짝끼어서 시계가 그리좋은편은 아니다.

왼쪽에 첫번째 산이 모락산...그 아래 내가 살고잇는 동네가 보인다

그옆에 백운산,광교산들이 보인다.

 

 

바로아래는 초록에 묻혀서 보일듯 말듯하게 용진사 절이 기와만 보이고

 

 

 

 

 

 

 

 

 

 

쓰레기 소각장위로 내가 오늘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대야미 갈치저수지도 보이면서 저멀리 대림아파트도...

 

 

슬기봉 이정표가 있는곳까지 왔다.

 

 

 

 

진짜 슬기봉을 군부대가 깔고앉은탓에 가짜 슬기봉을 만들어놓은곳이 발앞에..

 

 

왼쪽은 새롭게해놓은 것 오른쪽은 예전것..

 

 

 

 

 

 

산객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하나 박고..

 

 

산본 신도시도 시원하게 한번 바라봐주고..

 

 

다시 걷다보니 이런구멍을...??

사람들이 얼마나 넘어다녓으면 차라리 공식적으로 드나들게 ㅎㅎㅎ

 

 

빼먹구갈 내가 아니지..

그곳에 서니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이 한눈에 보인다.

마져...데크가 생기기전에 나두 늘 그곳에서 조망을 하고가곤 햇었지...

 

 

마침 여자산객 두명이 서로 독사진만 박고 잇다가 내가 나타나니까 한방박아달라고 하더니 나두 한방 박아준다고해서리~못이기는척..ㅎㅎ

 

 

그곳에 서면 수암동도 너무 잘보인다.

 

 

칼바위 통과중~

 

 

칼바위사이로 본 슬기봉

 

 

 

 

 

 

뭔지는 모르지만 빨간열매가 이뻐서 그냥 함 담아보고

 

 

 

 

 

 

수리산에서 최고의 깔딱이가 있는 봉우리..

이봉우리를 오르던중에 있었던 일..ㅋㅋ

어떤 아자씨가 내앞에 오르고 있었는데 나보다두 훨씬 빌빌거린다.

난 그냥 살살 오르다보니 그아저씨를 추월하게됫고 위에 올라와서 잠시 서서 쉼을 하는동안 그아자씨도 올라왔다.

숨을 몰아쉬면서 나한테 하는말..."아줌마는 워찌 산을 그리 잘 타세요~?"........내가 어이없어서 하는말"네??"

나보구 산을 잘탄다구 하니까 참으로 웃긴다...ㅋㅋ

그럼 그아저씬 뭐야..??

 

 

순환고속도로 수리산터널이 보인다.

 

 

 

 

 

 

 

 

태을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전망대가 있다.(이것도 새로생긴것임)

 

 

흠~전망대가 없을때는 못보았던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기럼 내친김에 도시의 풍경들도 다시한번 봐주고..

 

 

 

 

하산중에..

 

 

 

 

 

 

 

 

무척이나 길고 지루한 하산을 마치고 산본8단지위에 약수터에도착..

요 아래 8단지에 울 셋째언니가 살고있다.

일단,시원한 약수로 목도 축여주고...

 

 

여긴 화장실..

 

 

야외공연장..

 

 

북(book)카페

 

 

먼지터는기계..

 

 

 

 

 

오랫만에 수리산능선산행을 햇다.

산행은 인간관계랑 비슷하다 

알고 보면 보석같은곳인데 가까이 있기에 소홀하게되는 동네산들...

나만 그런것인가...??

 

땀냄시 나는옷이든 말든 친구랑 약속이 되어있기에 산본중심상가로 내려와서

친구랑 맛있게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길은 오늘도 참 좋았다~~~라는 생각이든다.

 

미니랑2013.06.17 14:39 

잘 했네 수리산.....
이젠 곧 이사가면 접근이 그리 쉽지는 않을곳...맞아...
숲이 이젠 검푸르게 변했네~
조망이 아주 깔끔하니...시야가 확 트였구먼...
반대방향으로 이사가려니 너무나 오랫동안 함께 흐흡하던
그곳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던가보다...
왜 안그렇겠어~~~

  • 자유의 여신~!!2013.06.17 20:47

    그러게...갑자기 수리산이 가고 싶어서 후다닥~뛰어갔다왔어..
    옛생각이 자꾸만 나는걸보면..요사이 내가 마음으로 많이 늙나벼...
    막상 이사날자 잡히고그러니까 많이 심란하고 그러네..서울집 계약하고 온날은 잠이 안오더라구..

    숲길을 걸을때는 참 좋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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