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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속리산

by 자유의 여신~!! 2013. 2. 5.

 

 

 

2013년2월4일(월)

마스카트,나 2명

법주사~세심정~문장대~신선대~상환석문갈림길~세심정~법주사

am9:40~pm 7:20..9시간40분..약17~18km

눈/해/구름..영하7도 습도85~50% 풍속3~4m

 

제주에서 올라와서 산행다운 산행을못해서 그런지 몸이 근질거리는게 어디든 떠나고싶어진다.

1박2일로 유명산휴양림에서 놀며서 실실 유명산산행을 할려고했던것도 멤버중에 한사람이 사정이생겨 폭파되니..

괜시리 맘이 울적해진다.

 

혼자서 어디든 떠나볼생각으로 모리를 굴리던중 마스에게 동참여부를 타진하니..흔쾌히 동행을 하겠다고한다.

당일산행으로 적합한곳몇군데를 놓고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속리산엘 가보기로하고..결정..

 

 

 

 

 

어제밤부터 눈이 장난아니게 온다.

자동차로 가야하는데 도로사정이 어떨까....내심 걱정을 하면서 집에서 새벽6시에 출발..

안성에서 마스카트를 픽업하고 속리산법주사부근 주차장에 9시 조금넘은 시간에 도착을 한다.

2009년 가을에 정열이랑 다녀간후 오랫만에 다시찿은 속리산...

산행준비를 하면서 올려다본 산은 뿌옇게 흐려있다.

우리가 산행할때는 일깅예보대로 날씨가 개이겠지...하는 생각으로 천천히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에 이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무쟈게 후회햇었다는...

오늘은 이집 절대로 안간다...ㅎㅎ

 

 

 

 

세심정 갈림길까지 지루한 시멘트포장길을 걸어와서 우리는 문장대방향으로 간다.

 

 

 

 

 

 

올라오는중에 햇살이 어찌나 강렬하게 비추던지 눈이 다 녹아내릴듯하더니..

문장대에 올라서니 언제 그랫냐는듯이 구름이 뒤덮어서 앞이 안보일 지경이다.

 

 

그대신 멋진 상고대는 풍년이다.ㅎ

남자 3명이 온팀을 만나서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고 헤어진다.

 

 

 

 

우리끼리 독사진도 한방씩...ㅎ

 

 

 

 

 

 

 

 

 

 

날씨가 그지같애서 암것두 안보이지만 우린 문장대정상에 올라왔다.

 

 

 

 

 

 

 

 

 

 

 

 

 

 

문장대를 다녀와서 천왕봉방향으로 고고씽~!

 

 

희뿌연 산행길에 온통 상고대폭탄이다..

아~~파란하늘이 그립다...

이렇게 상고대가 활짝폇을때 잠시라도 하늘이 파랗게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아쉽긴하지만 우린 이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잠깐씩 열어주는 하늘..

 

 

 

 

 

 

 

 

아까 아늑한곳에서 점심을 먹을려구 준비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객(남자)이 신선대매점이 오늘쉬어서 아무도없으며

그곳에는 바람피할곳도 있으니 그곳으로가서 먹으라구 하는말에 낚여서 주섬거리구 풀어놧던 짐을 다시싸서 왔는데

오메~바람받이라 엄청추워서 밥먹다 디지는줄 알았다.ㅎㅎ

내가 신선대는 바람많이 불어서그럴줄 알구 그곳에서 먹을려구했는데 에구~~후회스러워...ㅋㅋ

 

 

 

 

상고대터널...

 

 

 

 

 

 

 

 

 

 

 

 

잠깐씩...아주 잠깐씩 하늘이 열린다.

 

 

 

 

 

 

 

 

 

 

 

 

 

 

 

 

 

 

 

 

 

 

 

 

 

 

 

 

 

 

하늘이 열린다...야호~~!!

 

 

 

 

 

 

 

 

 

 

 

 

 

 

 

 

 

 

 

 

 

 

사진두 몇장 못찍었는데 또 구름이 밀려와서 아름다운 조망을 보지못하게 방해을 부린다...ㅠㅠ

 

 

 

 

입석대인듯..

 

 

 

 

상고석문..

 

 

 

 

이미 시간이 꽤 되어서 천왕봉을 다녀오는것은 무리가 있을듯하고 조망두 꽝~이니 천왕봉탐방을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상환석문... 

 

 

 

 

 

 

아랫쪽에 내려오니 상고대가 녹아서 방울방울 물방울이 어여쁘게 맺혀있다.

 

 

이젠 앞산도 보이고..ㅎㅎ

 

 

여기서 부터 어두워서 렌턴을 머리에 달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 넓은주차장에 내차만 덩그러니...ㅎㅎ

 

눈길에 걱정스럽게 떠난산행길..

그래도 걱정만큼 도로가 미끄럽지않아서 다행이엿고...

산행도 둘이서 정겹게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했고

어쩌면 올겨울산행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상고대두 싫컷볼수 있어서 좋았다.

 

산행마무리를 하고 그부근식당에들어가서 돌솥산채비빔밥에 맥주한병만 시켜서 난 반잔(운전땜에)만 마시구

밥을 더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길은 웬지모르게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감으로 충만햇다.

안성ic부근에서 마스카트를 내려주고

혼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단속시간이 지난 버스전용차로를 가속패달을 힘껏밟으면서 마구달려보는것도

오랫만에 해보는 통쾌한 기분이엿고 좋았다.

 

 

  • 류진창2013.02.05 15:01 신고

    멋진 속리산 상고대를 만나셨군요.. 감축드립니다..
    바위틈에 난 조그마한 나무 상고대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2.05 16:14

      속리산이 무쟈 멋진산인데 그쪽은 여간해서 안가게되더라구요..
      암튼 오랫만에 즐거운산행하고 돌아왔습니다.
      ㅎ~저도 조그만나무가 바위틈에서 상고대를 뒤집어쓰고있는게 넘 인상적이여서 한참을 바라봣답니다.

  • 고옹2013.02.05 16:22 신고

    여기까지 왔으면 연락하시지 않구!
    귀경길에 저녁이나 하고 가시지
    나도 별일 없었는데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2.05 20:39

      글게요..저도 박사님생각 잠깐했었는데 괜히 신세질까봐 연락못드렷습니다.
      다음에 계룡산 함 가면서 뵙죠 뭐..ㅎㅎ

  • 미니랑2013.02.05 18:11 신고

    좀이 쑤신다더니.....ㅋ
    속리산 다녀왔구나~
    날씨가 아직은 쾌청할 수가 없지
    전국적인 흐림인것 같은데....
    그래도 멋지다, 암튼 눈꽃은 올 겨울 실컷 보는구문
    즐산을 축하햐~~~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2.05 20:42

      ㅋ~좀이 쑤셔서 댕겨왔징~~!
      오데로 튈까 고민하다가 오랫만에 속리산댕겨왔어..
      구름이 방해를부려서 속리산의 멋지고 정겨운바위들을 마음껏 못만나고 온것이 아쉽긴하지만
      상고대 싫컷봐서 위안이됫지..ㅎㅎ
      난 낼 제주간당~~!!

  • 아침이슬2013.02.07 10:35 신고

    속리산 가본지가 하두 오래되서
    같이 갔으면 디지버질뻔 했을텐데....쬐금 아숩지만
    내년에 다시 가자구 나 델꼬...그땐 탁트인 환한 조망을 할 수 있겟지 ㅋㅋ
    암튼 이번 겨울산행에선 상고대 한은 다 풀었지 싶구먼. 좋겟다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2.07 15:30

      글게요...언니까지 가셧음 더 좋긴했을텐데 그날 언니는 더 좋은거 하셧으니 다행이죠 뭐...ㅎ
      내년까지 갈거뭐 있나요...초록이 예쁠때 함 가시자구요.
      올겨울 산행은 원두 한두없이 좋은산행 많이 했네요..

  • 창포2013.02.07 22:18 신고

    속리산 상고대가 무척 이쁜날 다녀오셧네요.
    직접 운전하시면서 한편으론 피곤도 하실텐데
    먼거리 잘 다녀오셧네요.
    덕분에 잘보앗습니다.

    답글
    • 자유의 여신~!!2013.02.08 11:16

      네....그러게요..상고대는 예뻣는데 조망을 못해서 조금 아쉽긴하더라구요..
      초록이 올라올때 다시함 가고는싶은데 다른데 싸돌아댕기는라구 갈수있을지..ㅎㅎ

      설악을 가고팟는데 눈길을 운전하고 당일로 뛰기는 조금 무리가있어서 포기했는데
      겨울설악을 못가서 무쟈 아쉽네요.

      날씨가 춥습니다..건강조심하시고..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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