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월11일(금)
진영이와..
영실매표소~선작지왓평원~윗새오름~남벽분기점~평괘대피소~돈내코
am9:36~pm5:00..7시간24분..10.7km
영하7도 , 풍속 1~2m , 맑음
어제 한라산 종주산행으로 지칠법도한데..우리는 마치 큰일이라도 하러가는양..
새벽에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하고 새벽6시50분 집을나선다.
제주가는 버스를타기위서서 와흘리버스정류장까지 약20여분 걸어가야하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영실가는 8시 버스로 환승하고 영실매표소에서 영실매점까지 택시로 이동..
산행준비후 9시36분 들머리 인증샷을 시작으로 우리는 산행을 시작한다.
야호~~~!!
오늘도 날씨를 보아하니 대박이 틀림없는듯하다.
병풍바위가 햇빛을 받아서 깔꼼하게 보인다.
오백나한도 옷벋은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두둥실~~구름들이 마치 우릴반기듯이 너울대며 춤을춘다.
깨끗한 날씨에 시계가 얼마나 좋은지 오름들이 속살까지보일것처럼 잘 보인다.
그곳을 걷고있는 내칭구 진영이..
올라갈 능선을 한번 바라보고..
구름들의 춤사위에 자꾸만 눈길이간다.
구름아래 바다에 떠있는 조그만섬...아마도 차귀도인듯..
영실기암의 겨울풍경 아름다움이 한눈에 매료되고..
옷을 벗은 겨울나무들이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
밀림지대를 지나서 선작지왓에 선순간...감동~감동~!
윗새족은오름을 바라보고..
평원의 아름다움과 그림을 만들어주는 운해의 매력에 푹 빠져서리..
남벽의 웅장함도 오늘은 더없이 위대해보이고..
아아~~~~!!
이사람은 뭐하는냐구요???
노루샘에서 물받아요..
윗새오름대피소직원인에 대피소에 물이 딸려서 여기까지 물 받으러 왓대요..
눈속을 파헤치고 쏙~들어가서...ㅎ
윗새오름 대피소가 보이고..
어리목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윗새오름 도착..
겨울이라 그런가...대피소 마당이 비교적 한가하다.
우린여기서 또 컵라면 하나사서 둘이나누어 먹고 커피도 한잔씩..ㅎㅎ
남벽을 향해서 고고씽~~!
통제시간은 아직 널널하고...천천히 여유롭게 친구와 한라산을 즐긴다.
남벽분기점을 지나 돈내코로 하산을 하기위해 평괘대피소로 가는중 하루종일 구름한점없던 하늘이 히뿌연 안개로 뒤덮힌다.
웬일이니..??
우린 볼거 다보고 이젠 하산만하면 되는데 이건 정말 행운이라고 좋아서 방방뜨고...
친구와 함께가지고 있는 아픈추억의 평괘대피소도 담아보고..ㅎㅎ
돈내코까지의 하산길은 바닥은 눈 허리위쪽은 가을의 색다른풍경이다.
대부분의 산에 바닥에만 눈이있던지 아님 온통눈을 뒤집어쓰던지 그런데.. 여기는 쪔 틀리넹~!
아랫쪽에 내려오니 완전 봄풍경이다..
친구는 좋아서 봄이왔네~~봄이와~~하는 표정이다..ㅎㅎ
서귀포 바다에 일몰이 시작되고...
우린 돈내코 탐방안내소 직원분의 배려로 커피도 한잔씩 얻어마시구
충혼묘지에서 출발하는 마지막버스(5시18분)을 타고 서귀포고학고 앞에서 제주행 버스로 환승..
제주에서 치맥을 하면서 산행여담을 나누면서 시간가는줄모르고 하하,호호,깔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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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3.01.24 23:23
좋은친구가 있어서 아름다운 산행은 더욱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산행기를 보노라니 그날이 새록새록 다시 보이는듯 선하당그리.
잊지 못할껴~친구야~~~~ 이번에도 내가 일등댓글이당~~~~~~ㅋ-
자유의 여신~!!2013.01.25 11:32
나두 너가 내려와줘서 늘 혼자다니던 한라산을 도란도란 할수있어서 증말 좋더라..
누군가 같이할때 무쟈 맘이편하고 즐거웁다는것은 행복이쥐~~!
우리 앞으로도 쭉~행복하게 살자...ok..??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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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옹2013.01.25 15:37
날씨가 아주 좋았나 보지요? 사진이 참 잘나왔습니다.
재작년 나는 반대코스로 다녀왔는데 그때 감동이 새롭습니다.-
자유의 여신~!!2013.01.25 20:03
박사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코스는 제가 이쪽저쪽 몇번가보니까 영실쪽에서 시작하는게 훨 낫더라구요..
왜냐면요...돈내코에서 시작하면 영실내려올때 그늘이져서 그림을 제대로 즐기기가 힘들더라구요.
다음에 제주오시면 저랑 영실에서 함 가시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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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2013.01.31 20:41
한라산 따님덕에 자주 가실수있네요.
너무 한가롭고 멋집니다.-
자유의 여신~!!2013.02.01 06:09
옛말에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고하더니 암튼 뱅기는 싫컷타는거 보니 그말이 틀리진 않나 봅니다..ㅎㅎ
한라산을 계속 혼자다녓는데 친구가 내꼬임에 넘어가서 내려오는바람에
참~즐겁고 여유로운산행을 했더랩니다.
언제 기회되심 조촐하게 제주함 넘어오세요..
제가 아는정보 공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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