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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일상

창고앞 시멘트포장하기..

by 자유의 여신~!! 2012. 11. 22.

2012년10월28일(일)

통나무정리로 허리가 아파서 한 이틀 설렁거리고 나니 또 눈앞에 일이 보인다.

창고앞에 강아지를 놔둿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혀서 비가오면 물이 잘 안빠지고 첨벙댄다.

지난번 수돗가공사할때 하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웬만하면 시멘트일은 안하고 싶은데

어쩔수없이 나는 철물점에가서 시멘트6포대를 사오구 말았다.

 

 

강아지를 옮기고 물을 부어봣더니 이지경이 된다..

하수도는 반대편인데 이쪽이 너무 낮아서 역류를..ㅎㅎ

 

손도끼로 하수도 입구를 조금 깨트려서 입구를 낮춰놓구..

 

작은돌들을 주워다가 넘 깊은곳에는 살짝 깔아주고

시멘트를 물과 섞는다..

근데 이게~~장난이 아니게 힘들다.

지난번 수돗가때는 사위가 반죽을 해줫서 수월햇는데 이번엔 나혼자 할려니 무쟈게 힘들다.

뭐....밀가루 반죽쯤으로 생각함 큰코다친다...ㅎㅎ

 

암튼 죽을동 살동 시멘트를 개서 구석부터 발라 나오기 시작~~!!

 

시멘트 6포대를 다 썻는데 조금 모자라서 딸내미시켜서 2포대 더 사오라구하구..그동안 휴식~~

 

딸내미랑 간식두 먹구.. 

 

다시 공사중~!

딸내미가 찰칵~~

 

마지막 마무리중~~

에효~~오늘도 내허리는 거의 부러지는것처럼 아프도록 고생을 햇다.

 

완성된 모습..

기술자들은 이런것두 조금 쉽게 하겠지만 아마추어인 내가 하는것은 요령없이 무조건 하다보니 힘이 두배로 든다.

애기들한테 2~3일동안 들어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난 바로...ko~~~~~@@@ 

 

 

다음날 아침에 나와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장미를 보니..넘 예쁘다.

 

 

내가 몬살어..

누가 시키는것도 아닌데 왜...???

어째서 뭐든 보면 해주고 싶을까...???

이날 이후 난 또 몇일동안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좀 햇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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